서울에서 달 구경하기 좋은 곳 - 강서 습지생태공원

안녕하세요~
@keydon입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아름다운 달을
표면까지 공짜로 편하게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곳은 바로
방화대교와 행주대교 사이 한강 둔치에 있는
강서 습지생태공원입니다.

강서 습지생태공원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생태계를 조성해놓은
공원으로서........
공원 안에는 늪지대와 철새 조망대
그리고 갈대밭과 버드나무숲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직접 본 거는 새뿐이지만 다른 많은 야생동물도
이곳에 살고 있다고 하네요~

족제비나 너구리 그리고 삵까지 살고 있다고 하니까
나도 모르게 몸이 움츠러듭니다.

늪지대에 들어서니
정말 악어라도 튀어나올 듯한 분위기가 감돌더군요~

늪지대 갯벌? 에는
수많은 야생동물의 발자국이 찍혀있었습니다.

장마에는 이곳이 물에 잠기는 것 같습니다.
비가 많이 올 때는 조심해야겠군요!

이제 철새 조망대를 향해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앗, 여기서 잠깐,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발판에 발을 비벼
소독을 꼭! 해야 합니다~

탐방로는 안전하게 잘 설치되어 있으니~
혹시 뱀에 물릴까 봐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용!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고지의 벙커처럼 생긴 철새 조망대입니다~
새가 보이나 한번 함께 관찰해 볼까요?

크으으으으..........
몇 마리 보이긴 하지만 스마트폰으로는
줌의 한계가 있어서 찍을 수가 없네요~ ㅎㅎ
직접 가서 보세용~~

이렇게 많은 종류의 철새들이
이곳에서 먹이 활동도 하며 쉬어간다고 합니다.

이제 2층으로 한 번 올라가 볼까요?

우와~~
이렇게 멋진 곳이 있었네요~
1층과는 분위기가 딴판입니다~
저 나무 의자에서 므흣한 일들이 많이 생길 거 같아요!

<정면으로 본 모습>

한강 건너 행주산성이 보이고
행주산성의 랜드마크인 행주대첩비가 자세히 보이네요~
저녁이라서 그런지 물고기들이 펄쩍펄쩍 튀어 오릅니다~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실패했네요~

<좌측으로 본 모습>

멀리 행주대교가 보이고
망원경으로 보면 한강 건너 식당에서
사람들이 밥 먹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거짓말 같다구요?
진짜루 보여용~ ㅎㅎ

<우측으로 본 모습>

우측으로 보면 당연한 얘기지만
방화대교가 보입니다~
망원경으로 보면 방화대교를 건너는 차 안의
운전하는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이 가능할 정도예요~

오잉!
망원경으로 한강을 열심히 감상하다 보니~
어느덧 햇님이 늬엿늬엿 저물고 있었네요~
요새 해가 참 짧아진 거 같아요~

뒤편의 늪지대에서 악어가 튀어나오기 전에
얼른 집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에 가려던 찰나~
아주 멋진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철새 조망대 2층의 망원경을 통해
달을 본다면 얼마나 잘 보일까?

무릎을 탁! 치며 저는 달이 뜰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보이세요?
살면서 해가 뜨는 건 본적이 있어도~
달이 뜨는 건 처음 보는 거 같네요~

저 멀리 구름 사이에서 달이 빼꼼하고
머리를 내밀며 기지개를 켭니다~

드디어 해가 완전히 지고~
달님이 서울 하늘을 환하게 밝혀주네요~
마침 보름달이라서 더 밝아 보였습니다~

이제 망원경으로 달을 좀 더 자세히 볼까요?

망원경으로 본 모습을 사진으로 찍을 수 없어서
달 사진을 인터넷에서 구해왔는데~
거짓말 안 하고 요거보다도 좀 더 자세히 보입니다.

어때요?
대박이죠?
사람도 없어서 내 집처럼 편하게 볼 수 있어요~
대신 좀 무서운 게 흠이라면 흠이겠네요~
ㅋㅋㅋ

달을 좋아하시는 스티미언 여러분!

다음 보름달은
강서 습지생태공원에 오셔서
구경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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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서구 방화3동 양천로27길 279-23

관련 링크
● http://korean.visitseou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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