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의 나홀로 유럽여행기 #6 Strasbourg
Heidelberg 근처의 일정을 너무 오래 잡은 탓에(?) 주변 도시들을 며칠 돌아다니니 할 것이 없어졌다. 그리하여 근처에 있는 프랑스, Strasbourg에 잠시 놀러 가보기로 했다. 아스날 전 감독인 벵거의 출생지
앱으로 미리 예약한 버스는 Heidelberg 중앙역 앞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준비를 마치고 8시가 되기 15분 전에 도착했다. 그러나 그런 분주함이 무색하게 버스는 한 시간 반 뒤에... 기다리는 와중에 비가 오기 시작하여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함께 맥*날드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해보려 했지만 처마가 영 형편없다.
한 시간 반 지연, 그리고 축축해진 옷... 근데 왠지 그것들이 더 들뜨게 만들었다
비가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한다
여행했던 2주 중 대부분이 이런 날씨
라인강을 건너 프랑스로.. 다리 하나 건너니 언어, 건물 형태 등 화폐 단위 빼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 프랑스는 처음인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반겨주는 건 거친 바람과 대각선으로 흩날리는 비였다.
쁘띠 프랑스 (Petite France)
내가 생각했던 그 비주얼이 아닌데
가보려고 했던 박물관은 하필(갑자기?) 그날이 쉬는 날 이였으며..
대성당은 공사 중인지 건물 곳곳에 녹색 그물들이 있었고
후문 쪽에는 노란 바탕에 박힌 큰 물음표 표지판과 함께
"가까이 오지 마시오"
사람들은 어디에?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건지 원래 그런 건지 중무장한 여러 명의 프랑스 군인들이 도시 중심가를 순찰하고 있었다.
기억에 남는 건 개와 산책하다가 눈이 마주치자 먼저 수줍게 "Bonjour" 라고 해줬던 아저씨, 그리고 건장한 청년 둘이 길거리에서 격렬하게 키스하던..
아무튼 날씨가 좋을 때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다
여행지 정보
● Strasbourg, France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여행에선 날씨가 정말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날씨가 좋아야 사진도 멋지구요~
그래도 혼자 호기롭게 나선 여행이 부럽기만 하네요~^^
맞아요.. 많이 흐렸던 날씨 때문에 2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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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합니다, 사진이 마치 그림같네요.
그런가요?? 항상 발사진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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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커뮤니티 출석부 함께 응원합니다~♩♬
디클릭 ♥ 사랑 함께 응원합니당~!
행복한 화욜 ♥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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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디클릭 안보인드앙~!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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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클릭은 안보이지만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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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혼자 유럽을 여행하시다니!! 유럽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재방문하는 날이 서둘러 다가오기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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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여행 만드세요.
인생여행!! 매순간이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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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커뮤니티 출석부 후원으로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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