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2주살기] #17 – 통영 해저터널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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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당동과 미수동을 잇는 해저터널!
통영운하의 바다밑으로 1931년 7월 26일 착공하여 1년 4개월만에 완성이 됐다.

동양최초의 해저터널로 충무교와 통영대교가 생기기 이전 주요 통영과 미륵도(지금의 미수동)를 연결하는 주요 연결로 였다.

당시 미륵도는 밀물때는 섬이 되고 썰물때는 도보로 왕래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밀물때가 되어도 당시에는 돌이나 나무로 된 다리가 있었는데 일제는 왜 굳이 해저터널을 파야 했을까?

일제강점기 일본 어민의 이주가 늘면서 차량과 사람들의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 해저터널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군사적 목적 또한 있었으리라.

하지만 야사(?)에 의하면 지금의 통영운하자리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우리 수군에 의해 왜적들이 많은 죽음을 당해 수장된 곳이라고 한다.

일제의 입장에서는 보잘 것 없는 식민지 식민이 그들 조상의 영혼을 밟고 다니는 모양새를 볼 수가 없었으리라.
그래서 새로운 다리가 아닌 해저터널을 팠을 거라고 한다.
식민지 식민들은 자신들의 죽은 영혼에게도 기기를 바라는 마음이였을까??

동양최초라는 수식어를 내세워 일제의 기술을 자랑하고 군사목적을 포함한 여런 다양한 이유에 의한 해저터널 건설은 당시 시대적 아픔을 등에 엎고 태어났다. 그리고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에 등록문화재로 지정이 되었다.

만들어진 연유야 어찌되었든 통영시민들에게는 당동과 내수동을 잇는 좋은 연뎔통로인 것 만은 분명한 것 같다.
통학로로
산책로로
저마다 다른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우리도 몇 번 해저터널을 지나 내수동으로 장을 보러 가기도 했고 식사를 하러 가기도 하고 산책을 하러 가기도 했다.

지금은 많이 노후화가 되어서 1967년 충무교가 생긴이후로는 차량통행은 금지가 되었고 사람들만 통행할 수 있다.

통영에 가면 한번쯤은 지나가 볼 만한 것 같다.
단,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여행의 새로운 의미를 삼는다 정도의 기대면 족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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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2주살기] #17 – 통영 해저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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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 구경 잘했어요.통영여행갔을때 가보질 못했거든요.

아 그러셨군요. 사실 볼 곳이 너무 많아서...^^

뭔가 삭막하고 썰렁한 느낌이었는데 조명 켜니 확 달라 보이네요.
역시 조명빨이....

밤에는 입구에 조명을 밝혀서 멋지더라고요^^

해저터널이 있다는걸 처음알 았네요

저도 이번에 가서 처음 ㅎㅎㅎ

오.. 만든 이유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당시에 해저터널을 만들었다니, 기술력은 인정해야겠어요.

썰물때 물이 많이 빠지니... 좌우로 방파제를 짓고 터널을 만든다음에 방파제를 헐었다고 해요.

요기 입구쪽 수산물 도매점에서 굴 여러봉지를 사서 지인들과 나눠먹었던 게 생각나네요. 처음엔 이게 무슨 해저터널이야? 싶었지요.

당동쪽 입구인것 같네요. 바로 앞에 큰 수산물가게가 있거든요^^

통영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보니 좋당!

앙 에일리언니가 좋다니 나두 좋당^^

그 옛날에 해저터널이라니
참 일본은 여러 가지도 했네요
우리나라가 영원히 식민지이길 바랐나봐요

그치 도라언니^^
낼이3.1 절인데 다시 한번 그때를 새겨야 할것 같아용^^

뜨아아아아아~앙~! 해저터널~!

행복한 ♥ 목욜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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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

해저터널이 멋지네요. ^^

사실 볼 거는 없어요.
그나마 밤에는 입구에 불을 밝혀서 조금 있어보입니다^^

사진을 잘 찍으셔서 엄청 멋져 보여요. ^^

해저터널 처음 알았어요~ 해저터널안에 설명도 잘 되어있나봐요~ 파란 불빛도 예뿌지만 여기도 슬픔이 함께 있는곳 이네요~

만조가 되면 수면위까지 14m 정도 된다는 군요.
내부에 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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