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 Game : 4th/Aug/2020] day 5.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팀

in #thediarygame4 years ago (edited)

연어입니다.


저는 코인을 구매할 때마다 각기 다른 입장을 취했던 것 같습니다.


■ 비트코인

제가 최초로 샀던 블록체인 코인은 비트코인이었습니다. 물론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때는 한국 거래소에 비트코인 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렇다면 비트코인을 매입한 후 한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였습니다. 물론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공부도 해야했고 코인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거래소 차트를 통해 확인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뿐이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달리 말해 '딱히 할 수 있는게 없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블록체인에 대한 이식조차 널리 퍼지지 못했던 시절이었으니까요.


■ 이더리움

이더리움을 구매하고 나서는 개발자냐 개발자가 아니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졌던 것 같습니다. 스마트컨트랙트에 의한 이더리움의 확장성은 참으로 무궁무진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발자가 아니었으므로 스마트컨트랙트를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아니 아예 생각도 못했던 것 같네요.

다만 처음 애플 아이폰의 앱 생태계가 생겼던 것처럼 엄청나게 늘어나는 이더리움 플랫폼 생태계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크립토키티에 참여도 해 보았죠!


■ 스팀

스팀은 참으로 신기한 블록체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스팀과 스팀잇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스팀 블록체인은 스팀잇과 동체였죠.

신기하게도 스팀잇 활동을 시작하면서는 뭐라도 해야했습니다. 보팅을 하든, 포스팅을 하든, 댓글을 달든... 정 할게 없으면 파워업을 하거나 3초 새로고침이라도 했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스팀인은 참여 활동 자체가 채굴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런 활동이 채굴 활동이란 것 자체를 잊고 있을 정도로 일반 블로그나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재미였지요.


이렇게 신기하게도 사람은 같으나 어떤 코인을 매입하느냐에 따라 태도는 달랐던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도 어떻게 컨셉을 갖추냐에 따라 홀더들의 행동을 다르게 만들 수 있군요. 재미있는 블록체인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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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은 참 재미가 있습니다.
sns 라고 생각하고 하고 있어요 ㅎ

스팀... 정말 신기한 코인입니다. 너무 신기해서 사람들이 안 모이나 봅니다. SMT만 완성되면 진짜 대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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