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說 스팀시티 영웅전] 78. 관계의, 자본 축적

in #stimcity7 months ago (edited)

3W72119s5BjVs3Hye1oHX44R9EcpQD5C9xXzj68nJaq3CeW71HrVzzJRJfFzZoAMHJ2j2KibYqHE5JCQ59Dinqof3AVbSU4KbGVq91vcvd3a4LE7UCRdgr.jpeg



관계는 돈



오사카, 교토 모두 라총수의 친구들이 살고 있는 도시입니다. 라총수의 친구들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고, 그들을 만나는 여정 역시 <위즈덤 레이스>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스팀시티]는 화폐공동체에요. 그냥 취향과 세계관이 맞아서 삼삼오오 모인 것이 아니라, 취향과 세계관을 기반으로 생겨난 '관계'를 화폐가치로 전환시키기 위한 시스템이죠. '관계'는 화폐의 핵심이니까요. 화폐라는 것이 교환을 위해 존재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무인도에서 혼자 살면 화폐가 필요 없죠. 교환이 시작되려면 최소한 둘이어야 해요. 그리고 셋, 넷, 확장되고 늘어갈수록 화폐가 가치를 가지게 되는 거죠. 그러니 친구는 [스팀시티]의 핵심입니다."


암호화폐의 핵심은 커뮤니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 써야 화폐의 기능을 하죠.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 화폐를 어따 써먹겠습니까. 금도 아니고 은도 아니니 치장도 할 수 없고 어디 넣어 먹을 수도 없는, 숫자에 불과한 암호화폐. 그래서 암호화폐에는 사람, 사람과 사람의 공동체, 확장되는 커뮤니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물질이 아니니, 눈에 보이는 게 아니니, 만질 수도 냄새를 맡아 볼 수도 없고, 전기가 나가면 쓸 수도 없으니 사용하는 사람들 간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뢰의 커뮤니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신뢰는 불특정 다수로부터 나오는 게 아닙니다. 쪽수만 많다고 다가 아닙니다. 시세 떨어지면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이들과 맺은 맞팔이 신뢰를 보증해 주지는 않습니다. 신뢰는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비가 내리나 변하지 않는 것이고, 천둥이 치고 폭풍이 와도 흩어지지 않는 견고한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걸 커뮤니티라 부르는 겁니다. 그런 걸 공동체라 부르는 겁니다.

_ [코인이즘] 커뮤니티는 두 명으로부터 시작된다 / @mmerlin



품질과 서비스가 비슷한 수준에 이르면 경쟁력은 관계에서 나옵니다. 얼마나 더 친밀한가, 어디가 더 소속감, 결속력을 강하게 느끼게 해 주는가, 관계의 질이 결정적인 경쟁력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어떻게든 그 관계성을 확보하려고 가족, 친구 타령을 해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압니다. 빨대 꽂은 이들의 영혼 없는 인사말이 그놈의 가족, 친구 타령이라는 것을.



모든 거래 관계가 투명하게 드러나는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관계의 양은 별 쓸모가 없습니다. 그런 건 봇으로다가 얼마든지 늘릴 수 있습니다. 팔로워 몇만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곳이 이곳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댓글을 지울 수도 다운보팅을 철회시킬 수도 없으니, 한편으로는 관계의 지옥을 경험하게도 되는 곳이 이곳 스팀잇 커뮤니티의 특성입니다. 그만큼 지독하게 투명하고 지독하게 솔직합니다. 지워지지도 않는 흔적을 모조리 찾아내서 만천하에 누군가의 만행을 드러낼 수도 있지만, 지워지지도 않는 행적이 쌓이고 쌓여 강력한 신뢰의 기반이 되기도 합니다. 이곳 블록체인 공화국에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느니,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느니, 그것은 위조되었다느니, 핑계와 변명을 늘어놓아 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지갑까지 깨끗하게 공개되어 있는 이곳에서, 숨기려면 차라리 스스로 봇이 되어 수많은 자아를 마구 양산해 내는 것이 더 유리할지도 모릅니다.



이곳에서 신뢰를 쌓아가려면 매사에 조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조심이라는 것이 한다고 됩니까? 실수란 통제할 수 없어 저질러지고 인간이란 완벽한 존재가 아니니, 우리는 성숙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숙하게 실수를 인정하고, 불미스럽고 가벼운 의도를 내려놓고, 마음과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관계망을 구축해 가지 않으면 한 방에 날아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금과 은, 석유와 같은 물질을 기반으로 한 태환화폐가 아니잖아요. 암호화폐는 신용화폐 그 자체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관계란 경제활동의 전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어디에서보다 평판이 중요하고, 한 번 평판을 잃으면 아예 커뮤니티에서 퇴출되기도 하는 것이죠. 그러나 그렇게 긴장된 관계 속에서는 성장이라는 것이 이루어질 수 없어요. 100%의 순결이 아니라 100%의 진정성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고, 생각과 태도는 자라나고 성숙해지는 것이니까요. 그것은 커뮤니티 활동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 집니다. 개차반이라는 외부 경제도, 이제는 기업이 평판 없이 생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그러니 사람이 자원이고 경제활동의 전부인 암호화폐 커뮤니티, 게다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스팀잇에서, 관계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밖에 없어요. 초기에야 사칭도 있고 겉으로만 친절한 척하는 피상적 관계들도 많았지만, 그게 오래 못 갑니다. 진짜가 아니면, 이렇게 투명한 시스템에서 다 드러나지고 들통이 납니다. 여기서는 게다가 일관성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얼마나들 자신 있게 떠들어댔습니까? 리스팀 한 방에 본인의 말을 뒤집어 버릴 수 있어요. 그러나! 뭐 인간이 얼마나 그리 완벽합니까? 어제 생각이 다르고 오늘 입장이 다른 게 인간이지요. 그러니 더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잘못된 인식이나 입장, 언사를 인정하고, 사과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면, 공동체에 충분히 신뢰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영향력은 번복되지 않는 일관성과 꾸준한 성장을 통해 증명되고 확대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밖에서 하던 대로 마음에 안 든다고 함부로 대하고, 끊어버리고, 따시키고, 배제하고, 손가락질해대다간, 결국 그 행위가 자신에게 고대로 돌아온다는 걸 우리는 수많은 커뮤니티의 폐해 속에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습관을 가지고 내 돈, 내 재산이 걸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똑같이 활동하다가는 일거에 퇴출되고 마는 것입니다. 게다가 딴 데 가서 가명으로, 가계정으로, 아닌 듯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한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다른 곳에서는 안 새겠습니까? 투명하게 열려있는 계좌 들여다보고 몇 개의 포스팅과 댓글들 비교해 보면 그냥 아는 것입니다. '이거 저 커뮤니티에서 사고 친 그놈이네.' 사람이 얼굴은 바꾸고 몸은 성형해도, 말투와 언어습관, 게다가 한결같은 그노무 썩어빠진 사고방식과 태도를 쉽게 바꿀 수가 없으니, 다들 알게 되고 어차피 드러나고 그러다 어디 발붙일 곳이 없어져 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내 재산도, 내 기회비용도, 회복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아직 초기라, 다들 하던 대로, 익숙한 대로들 하고 있고, 그런 것에 능수능란한 선수들이 하던 짓 그대로 하다 보니, 커뮤니티 자체가 제대로 형성도 되지도 못하고 어정쩡해져 버렸습니다만.. 진짜 선수들은 아는 것입니다. 아, 이곳이야말로 '관계의 자본'을 축적하여 성을 쌓고, 도시를 건설하기 좋은 곳이로구나! 자신을 증명해내기 적합한 곳이구나 하는 걸 말입니다.



"그 진짜 선수들은 함부로 가게를 이전하지 않죠. 확장하지도 분점을 내지도 않아요. 팔아야 할 양을 정해놓고 대량생산을 하지 않는 곳도 많죠. 노포나 명장의 가게들은 다 그렇게 백년 가는 업을 창조하죠.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거품경제 시대에는 초라했는지 모르지만, 취향과 세계관에 따라 세분화될 새로운 시대에는 이런 방식으로 자리를 잡지 않으면 발 디딜 곳이 없어집니다. 흉내 내고 카피하는 것으로는 뜨내기 장돌뱅이 신세를 면치 못해요. 요즘 누가 프랜차이즈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는 하는 걸 자랑스러워합니까? 1시간, 2시간 줄 서서, 허름한 노포의 불편한 식탁에서 한 그릇 하는 걸 영광스럽게 여기는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고 있는 겁니다. 그것은 기록의 힘이고, 기억의 힘이며, 시간의 힘입니다. 오랜 단골들의 탄탄한 관계성과 입소문이 만들어 내는 기적 같은 일이지요.

세상은 온통 사기와 눈탱이만 난무하고, 기득권과 권력은 온갖 술수와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것 같지만, 진짜에 관한 이야기는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습니다. 평생 김밥을 판 돈을 대학에 기부하기도 하고, 주인 모르는 기부금이 매년 동사무소로 배달되기도 합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자본이 대부분의 경제를 떠받치고 있고, 그들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성실성과 진정성으로 단골을 삼고 관계자본을 축적해 갑니다. 삐까번쩍한 ~리단 길 카페들은 맨날 망해나가고 하루가 멀다하고 주인이 바뀌지만, 저 뒷골목 이발소, 세탁소는 수십년을 한자리에서 먹고 살고 있습니다. 망하지도 않고 바뀌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세대를 이어가기도 합니다. 큰돈은 벌지 못했어도, 당장 망하게 생겼다는 신사업 프랜차이즈와는 격차를 보이며 자기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다 관계자본의 힘인 것입니다. 이 관계성을 핵심으로 하는 신용 시스템 블록체인/암호화폐야말로 '관계자본'의 위력을 세상에 제대로 보여줄 막강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건 그냥 본질 그 자체이고 시간의 역사가 증명해 주게 될 겁니다."



벌써 수년이 흐르고 있는 이곳 스팀잇에서도, 시간의 역사를 쌓아 온 사람들과 뜨내기들이 명백하게 구분되고 있습니다. 초창기에야 누가 진짜고 누가 가짜인지 알 수가 없었지만, 그래서 자본력을 기반으로 매겨지는 평판점수가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기도 했지만, 정작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사업을 하려고 하면, 그 관계의 자본을 축적하지 못해 나가떨어진 사람들과 프로젝트가 한 무더기입니다. 오래가는 '관계의 자본'을 축적하려면 작고 단단한 커뮤니티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관계는, 그것을 형성하는 과정에서는 산술급수적으로 하나하나 단계를 밟지만, 그것이 산전수전을 겪고 단단해졌을 때에는 기하급수적으로 영향력을 증대시키니까요.



"그래서 말이죠. [스팀시티]가 가라앉은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초기에 몰아친 기대와 신드롬(?)은 거품을 일으키기 쉬운 조건이었어요. 그리고 그 거품에 올라탔다간 한순간에 전복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기대와 관심, 시기와 질투, 걱정과 우려의 풍랑이 몰아치는 항구에 정박하고 있다가는 난파되기 십상이지요. 그럴 때에는 멀리 물러나서 자신을 찾아오는 전사들을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거친 바다를 뚫고서라도 자신을 찾아오는 전사들의 공동체여야, 이 새로운 시대의 새 커뮤니티를 이끌고 지켜낼 수 있는 것이죠."



세상의 모든 영웅 이야기는, 자신이 머물던 곳을 떠나 위험과 모험의 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증명해내는 성장스토리입니다. 그곳에 새롭게 태어나는 공동체와 나라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법사는 총수 추대의 과정에서 총수의 관계 성적을 매우 중요하게 들여다보았습니다. 이제까지 살아오는 과정에서 축적된 '관계의 자본'이 얼마나 견고한가, 그것은 어떻게 증명되고 있는가 말이죠.



"라총수는 마법사가 [스팀시티]의 청사진에 대해 설명하던 첫 미팅에서 이렇게 외쳤어요. '이거예요. 바로 이거예요. 저와 친구들이 하려고 했던 게 바로 이거라구요.' 더 말할 필요가 없는 거죠."



새 부대에는 새 술을


"근대, 남의 나라(티벳) 독립운동은 왜 한 거예요?"

마법사의 뜬금없는 질문에.. 라라님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황당해하며.. 이렇게 답합니다.

"친구들이 거기 있으니깐! 요!"

헉.. 친구들.. 친구들 때문에, 중국의 요주의 인물로 찍힐지도 모를, 정치적 위험까지 감수한단 말인가?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라라님은 덕분에 경찰서까지 들락날락해야 했습니다. 남의 나라, 친구들을 위해서 말이죠.

맞아.. 그런 사람이었지.. 라라님은 친구들이 있는 곳이라면.. 지구 끝까지 달려갈 사람이지.. 라운디라운드 for Friends.. 그래서요? 그러면 [스팀시티]는 왜 한다고 한 겁니까?

"친구들이랑, 이런 거 하면서 살자고 했다니깐! 요! [스팀 커뮤니티 센터], [스팀 스트릿].. 그런 거 말이에요.."

이런 제길.. 결국 친구들 때문이었단 말인가? 그래서 사람들은 어디 붙었는지도 제대로 모르는.. 남의 나라 독립운동하다가 경찰서도 가고.. 쑥스러워서 고개도 제대로 못 드는 사람이, 메가폰 잡고 구호를 외쳤단 말인가? 게다가 모두들 이게 뭔가.. 하는 [스팀 스트릿].. 눈 똥그랗게 뜨고는 '이거예요. 제가 하고 싶었던 게 이거예요!'했단 말인가? 친구들과 하고 싶어서? 친구들과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다시 한번) 이런 제길.. 이미 추대해 버렸으니 어째.. 할 수 없다. 당장 그 친구들부터 데려와야지..

"당장 데려 오슈! 라라님 친구들, 당장 대령하슈!!"

덕분에 [스팀시티]는 일당백 라라님과 그의 친구들을 모두 얻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꿈이 [스팀 스트릿]이라니.. ㅋㅋ 잘해주겠죠? 티벳독립운동하던 자락으로 [스팀시티]의 독립을 이끌어 주겠죠?! [스팀시티]는 우리 모두의 친구니깐! 요!

_ [스팀시티] 네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그래서 <위즈덤 레이스>는 세상에 흩어진 라총수의 친구들, [스팀시티]의 미래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여정입니다. 그동안 축적해 온 라총수의 관계자본을 확인하고, 앞으로 획득할 관계자본의 크기와 종류를 확인하기 위한 여정입니다. [스팀시티]의 역사에 그 관계자본이 막강한 힘을 발휘할 테니까요.



"나는 그것을 [스팀시티]의 시작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지난 시간동안 라총수의 활동내용을 보면 아주 단단하고 충분한 관계의 자본을 보유하고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음, 라총수는 마법사와 생각이 달랐던 것 같아요. 나는 라총수의 친구들이 바로 [스팀시티]의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여, 스탭으로, 일원으로, 위즈덤 러너로 함께 활동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라총수는 그 부분에 있어 조심스러웠어요. 그리고 기왕이면 스팀잇에서 새롭게 맺게 된 관계들과 프로젝트를 만들어나가고 싶어했죠. 그 부분은 전적으로 라총수의 판단이 옳았어요. 새 부대에는 새 술을 부어야죠. 기존의 관계자본이 바로 투입되기에는, 이 시스템은 아직 실험 중이고 성숙하지 못했죠. 자칫하다간 애써 쌓은 기존의 관계까지 흔들리는 좋지 못한 결과를 맺을 수도 있어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는 거죠. 그리고 어차피 이곳은 미지의 영역이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실험의 세계이죠. 각자가 주체적인 판단과 운명적인 선택에 의해 새롭게 참여 되어야 해요. 그냥 친구라고, 친하다고 무턱대고 뛰어들 수가 없는 일이죠. 그들도 역시 블록체인/암호화폐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전제로, 스티미언, '위즈덤 러너'로서 자발적 참여를 할 수 있어야죠. 결과적으로 그 판단은 라총수가 옳았어요. 우리는 이곳에서 새로운 관계자본을 획득할 수 있었고, 그들과 새로운 경험자본을 축적할 수 있었어요. 그들은 [스팀시티]의 새로운 친구들이자, 미래의 시민들이죠."



[스팀시티]는 관계의 속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경험 많은 총수 덕분에 새로운 친구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상호작용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자본이 축적되는 과정은 예술에 가깝습니다. 조금만 마음을 다치거나 실수해도 금방 금이 가고 상처가 나는 것이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돈 주고받고, 품질에 문제만 없으면 되는 상거래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신용자본, 관계자본을 쌓아가는 일에는 매우 섬세하고 배려 깊은 이해심과, 마음을 사로잡고 오해와 편견 속에서도 자신을 진정성 있게 증명해 내는 의지가 모두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매번의 말과 매번의 행동, 태도가 모두 몸에서 자연스럽게 풍겨져 나오는 인격 그 자체여야 합니다. 아니면.. 사람들은 금방 알아챕니다. 이 인간이 날 속이려고 하는 건지, 진정으로 나와 함께하고 싶은 건지 말입니다.



"스팀잇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새로운 관계자본을 축적해 나가겠다는 라총수의 선택으로, [스팀시티]는 스팀잇에서 만난 새로운 관계들과 다양하고 많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었어요. 새 술로 새 부대를 채워나가기 시작한 거죠. 그럼에도 그 시작에서 [스팀시티]는 라총수의 기존 관계자본으로부터 큰 빚을 지기도 했어요. 그것은 정말 상징적인 사건이죠. 이제 라총수의 친구 이오에 대해서 이야기 할 차례가 되었군요."



이전글 | 글목록 |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