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지옥

in #stimcity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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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을 붙들고 있었던 내 책의 원고를 드디어 디자이너 우툰에게 넘겼다. 지옥도 이런 지옥이 없다. 이 작업에 과연 끝이 있을까 싶었는데 결국에는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은 90% 정도의 완성도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덤벼드는 생각들과 싸우느라 일의 시작도 진행도 더디고 힘들기만 한 나에게 우툰은 부스터 같은 존재다. 우툰에게 데드라인 같은 건 사실상 무의미하다. 주어진 시간을 반의반도 쓰지 않고 작업을 끝내 버리니 말이다. 팀 춘자의 복덩이랄까...

도서출판 춘자의 시작부터 흔쾌히 함께해 준 우툰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벌써 세 권의 종이책과 두 권의 전자책을 함께 만들었고, 이제 네 번째 책을 만드는 중이다. 야망캐 둘이서 함께 일을 하니 도서출판 춘자가 계속 성장하는 건 당연한 결과이리라 믿고 있다.

드디어 스팀잇을 시작한 우툰(@wootun)에게 뜨거운 박수를.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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