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릿 : Activating Evolution] 03. 사람은 무엇을 사는가?

in #stimcity5 years ago (edited)

67A640BD0B484198B7F1D47F884E92A8.jpeg



#1. 生命, 유한할 것



生命, 날 생(生)과 목숨 명(命)의 결합입니다. 태어난 것이어야 하고 목숨이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유한한 것 말입니다. 태어난 것은 수명이 있는 것입니다. 세포의 존재는 영원할지도 모릅니다. 형태를 바꾸며 존재할 뿐 그것은 우주의 역사와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개별 존재로서의 생명은 그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태어남이 있고 죽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생명에 가치를 부여합니다.



사람은 유한한 것에 가치를 부여합니다. 그리고 희소한 것에 가치를 부여합니다. 공기를 돈 주고 사지 않는 이유는 무한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산소가 희박해 지면 산소통을 돈 주고 살 겁니다. 무한한 듯 여겨졌던 물도 이제는 돈 주고 사 마시게 되었듯 말입니다. 생명은 유한한 것이고 유한한 것이기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죽어도 다시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죽음이 가치 있게 여겨지지 않을 겁니다.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는 존재를 그리워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 밖에 살 수 없다면, 단 한 번 밖에 만날 수 없다면.. 가치는 그것에서 발생하는 겁니다. 생명력은 유한을 통해 부여되는 것입니다.



콘텐츠에 어떻게 생명력을 불어넣을까요? 아무데서나 보고 들을 수 있는 정보에 가치를 지불할 사람은 없습니다. 게다가 경제행위는 그것이 희소할수록 가치를 배가하는 겁니다. 유한하고 희소한 것에 사람은 가치를 더욱 지불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콘텐츠는 유한하고 희소할수록 가치가 배가됩니다. 여기서만 볼 수 있는 것. 지금만 들을 수 있는 것. 그럴수록 더욱 비싸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원하는 콘텐츠라는 전제하에 말이죠.



콘텐츠에서 몸을 제거하고, 무한복제가 가능한 0과 1의 데이터로 분해한 뒤 콘텐츠의 가치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것의 생명력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어쩌면 그것은 몸을 잃은 뒤 영원을 얻었는지도 모릅니다. 네트워크와 클라우드의 바다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데이터 소스가 되어 끝없이 순환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영원을 얻은 대신 생명력을 잃었습니다. 공기처럼 사람들은 그것을 돈 주고 사려고 하지 않습니다.



95BAEC4677A445F1ABCCA10BA7315EC6.png



C427491CD7B64BE0AFE934344163CFE7.jpeg



7B43752512334D9F885DF8472443E2A2.jpeg



본문읽기 ▶







[INTRO]
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

[Post list]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6
JST 0.030
BTC 65870.41
ETH 2675.73
USDT 1.00
SBD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