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ic Catch] 오로지 자신의 취향대로 살았다

in #stimcity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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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holm, Sweden


그곳에서 그는 일종의 시골귀족으로서 오로지 자신의 취향대로 살았다. 이 취향이란 언제나 새로 실험을 계속하고 학문과 연구에 몰두하는 것으로 죽는 날까지 변함이 없었다. 죽는 날까지 밝은 시력, 뚜렷한 청력, 맑은 정신으로, 자기를 믿고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 요법을 시행하였다. 때때로 그는 말과 마차를 타고 몇 시간씩 달려가서 흥미로운 환자를 보고, 가능한 경우에는 자신의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하였다. 틈틈이 물리적으로 실험을 하고 모형을 만들고 스케치도 하고, 달베르크 영주의 집에서 매주 열리는 음악회에도 빠지지 않았다. 이 음악회에서 그를 만난 모든 사람들은 꼿꼿하면서도 언제나 평온하고 평정을 잃지 않는 노인의 특별하고 전인적인 교양을 우러러보았다. 그는 온화한 웃음을 지으며 한때 자신의 명성에 대해서, 가장 끔찍하고 열광적인 자기의 옛날 적들에 대해서 미움이나 분노 없이 이야기하였다.

_ 정신의 탐험가들, 슈테판 츠바이크



二天十七年 六月二十三日




Unit 315.
Photo by @kyoto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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