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폭풍우를 뚫고 스팀시티 & 교보문고 나드으리~!!

안녕하세요 서로서로 조금씩 행복을 나누고 싶은 파치아모입니다~^^
장마가 시작되고 비가 많이 내리는 요즘이네요~ 태풍도 사부작사부작 올라오려고 하는거 같은데 모쪼록 대비 잘하셔서 비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늘 가족들을 데리고 합정역에 있는 스팀시티와 교보문고를 다녀왔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했는데 비도 너무 많이오고 그래서 차를 가지고 갔어요. 다행히 스타 아재리그 단톡방에 계신 분들이 근처 교보문고에 주차를 하면 된다는 꿀팁을 알려주셔서 겸사 겸사 교보문고에도 들렀네요. (아... 원래는 @ddllddll님도 같이 가려고 했는데 비가 너무 심하게 내려서 디디엘엘님은 함께 하지 못했어요ㅠㅠ 같이 가고 싶었는데... 다음에는 꼭 함께 할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교보문고에서 걸어서 10분이 안걸립니다. 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은 꼭 교보문고를 이용하세요~ 그리고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따로 영수증을 안보여주고 출차했어요, 다른분께 물어보니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아서 출차때 주차요금을 징수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좋은 뜻으로) 어린이 책들이 2천원에 팔고 있었어요!!! 책을 좋아하는 첫째를 위해 6권이나 샀습니다!! 완전 득템!! ㅋㅋㅋ

책을 사자마자 유모차에 앉아서 열심히 정독하는 첫째!!! 기특하네요.
아빠는 니가 책읽는거만 봐도 배가불러서 따로 책을 읽지 않는단다~^^

그리고 아내님을 위한 일러스트 코너!!! 그림을 다시 그리고 싶다고 하는 아내를 위해 일러스터 책을 하나 사줬어요. 참 오래 걸렸습니다;;
사실 스팀잇을 하면서 여러 디자이너 분들이 생계 때문에 웹/앱디자인을 많이 하신다는 글을 보고 아내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저희 아내도 취업을 위해 미디어디자인을 전공하고, 출산을 한 후에도 집에서 프리렌서로 계속 일을 하고 있는데... 박봉에 새벽까지 고생하는 거 보면 마음이 짠합니다...ㅠㅠ
스팀잇에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시면서 멋지게 생활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이야기해주고 그림도 보여주며 몇달을 설득한 후에야 다시 그림을 그리기로 약속을 했어요. 내친김에 책도 바로 구입했으니 앞으로 일은 적당히 하고, 그리고 싶은 그림이나 실컷 그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손이 많이 굳었다고 일러스트 기초책을 산건 안비밀 ㅎㅎ

이렇게 많은 책을 구매했는데 단돈 51,000원 밖에 들지않은거 실화인가요!! 예전에 회사에서 아이디어 공모로 모은 문화상품권이 8장이나 남아 있어서 제돈은 1,000원 밖에 들지 않아서 완전 개이득!!! ㅋㅋㅋㅋ
남은 문상 세장은 다음에 만화책 좋은 책을 사서 읽는데 써야겠습니다 ㅎㅎ(북스팀도 써야하는데...;;; 에효 ㅋ)
이렇게 서점 나들이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스팀시티를 향해 고고!!!

애 둘을 들쳐업고 폭풍우를 뚫고 겨우겨우 도착한 스팀시티(꾸머)의 모쓰비구요!!! 입구에서부터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스티미언분들 덕분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명찰과 함께 입장료는 1스달 강탈(?)당하구요 ㅎㅎㅎ 커피 두잔을 강매(?) 당했습니다!!!!
농담이고 사실 입장료 있는건 알고 있었고 커피도 원래 마시려고 했어요 ㅋㅋ
1층에서 @ukk(지젤님)의 셔츠를 구경하고(스달 더 모아야겠다는 의욕이 불끈불끈!!!) 다른 분들의 악세사리 및 작품들도 실컷 구경했어요. 원래는 후배님(@kindbreeze 선유대장 잔바람)의 선유기지 머그컵을 하나 더 사려고 했는데 아내님의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것!!! @hodolbak님의 바이올린을 가장한 빵 받힘대입니다. 디자인이 이쁘고, 부드러우며 가볍기까지 한 실용적인 제품이 아닐수 없어요!!! 그런데 현실은 첫째와 바이올린 연주 놀이를 하는 장난감이 된 비운의 제품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앞으로 여러방면으로 잘 쓰면되죠 ㅎㅎㅎ
입이 심심해서 닭강정도 하나 사먹구요~ 2층으로 올라가서 또 구경을 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2층에는 어마어마한 금손들이 몰려있습니다.

이쁜 누나들이 몰려 있어서 그런지 첫째가 평소에도 안하던 쑥쓰러움을 타서 조금 난처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어루고 달래서 자리에 앉힌 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sumomo님은 무려 2점이나 그림을 그려주셨어요. 무려 컬러로 그려주신 그림까지!!!
첫째도 나중에는 익숙해졌는지 익살스럽게 장난도 쳤구요, 그 찰나의 표정이 마음에 든다며 서비스로 한작품 더 그려주셨네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청일점인 @thelump님의 작품도 있구요~!!
훌쩍 커버린듯한 모습의 첫째? ㅋㅋㅋㅋ 저 손사이에 담배하나 그리면 딱 불량 청소년 같네요 ㅋㅋㅋㅋ 죄송합니다 반성합니다;;;

just 1min.을 강조하시던 @johnbird님의 작품도 득~!!
엽서같은데다 그려주셔서 집에 와서 냉장고 센터에 딱!!! 붙혔습니다 ㅋㅋㅋ

금손분들이 판매하시는 작품들을 하나하나 사진을 찍고 올려야했지만... 비오는 날씨에 두 아이를 이끌고 다니면서 사진찍는게 쉽지가 않았네요... 반성합니다 ㅠㅠ
집에와서 보니 사진 찍은게 없어서 이걸 포스팅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ㅠㅠ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ㅋ

집으로 오기 전에 교보문고 옆에 있는 커리 전문점에서 밥을 먹었는데요 맛이 괜찮았습니다. 이것도 사진을 전혀 찍지 못해 포스팅을 못하겠네요... 아깝...ㅠㅠ

하지만!!
여러 재능 많은 스티미언분들을 한자리에서 뵙고(스타리그를 함께하고 있는 @danbain님과 @aperitif님 너무 반가웠어요^^) 짧지만 이야기를 나누면서 좋은 작품들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다음에 밋업때는 아내님도 스티미언으로 함께 자리하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이도록 할게요~^^ 이제 곧 스타리그 8강전을 치뤄야하거든요

기분 좋은 주말 마무리하시고 내일부터 또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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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saint님의 이벤트로 @tata1님께서 그려주신 소중한 대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