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좋은 날
내 돈
같은 사무실 직원 1
생활 필수품을
아까운 줄 모르는 바보
내 자식은 고생 하면서 살면 안되고
뭐든지 풍족해야 한다는
무모한 부모의 부산물이 된 바보
출근해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머그 잔에 물 가득
믹스 커피 5 봉지 털어 넣고
휘휘 저어 호로록 마신다.
그리고
그 다음 부터
몸속에 물을 모두 버리기 위해서
화장실을 연신 들락 거린다.
바보의 부모는
지 새끼니까.
끝없이 예쁘기만 하겠지만?
물 한잔 아껴 가면서
모은 피같은 내돈
커피 값도. 휴지값도. 물 값도
다 내 피같은 돈
어쩌다 간식을 시켜도
비싼 것 먹어야 기가 산다는
눈치 없는 바보
오늘도
내 카드는 휘청거린다
아이구. 내 삭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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