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자전 속도 느려지고 자전축 이동

in #steemzzanglast month

image.png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지구의 부피가 커짐에 따라 최근 10년 사이 지구 자전 속도가 느려지고 자전축도 이동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자전속도 변화가 사람이 인식할 정도로 큰 것은 아니지만 항법 장치와 위성 발사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가장 큰 지역은 극지방이다. 빙하가 녹으면서 바닷물이 극지방에서 적도 지방으로 이동했다. 지구 자전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달의 중력이다. 달의 중력이 해수면을 높이면 자전속도가 느려진다. 여기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을 경우 달의 중력이 미치는 영향보다 더 커진다.

지구는 북극과 남극을 잇는 자전축으로 회전한다. 이 회전축은 고정돼 있지 않다. 연간 몇 cm 축이 이동하므로 100년이면 몇 m씩 이동하는 셈이다. 지난 120년 동안의 자전축 이동을 분석한 결과 북극과 남극의 얼음 질량 감소로 나타났다.

지구 자전축 변화에는 지구 내부 물질의 질량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다. 맨틀 아래 깊숙한 곳의 대류가 지각의 이동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지구 외핵의 온도 변화가 자기장의 변화를 일으켜 축을 이동시킨다. 매년 자전축 변화 사이의 편차에 미치는 영향의 90%는 얼음이 녹는 현상에 기인한다.

본문 이미지: 뉴시스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6
JST 0.033
BTC 64261.31
ETH 2787.80
USDT 1.00
SBD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