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560.

in #steemzzang5 months ago

화사한 꽃은 없어도 화창한 봄날을 기대했는데 하늘이 벌써 울상입니다. 나도 울고 싶어집니다. 어떻게 휴일마다 비나 눈이 오는지, 그 많은 날 중에 내가 외출하는 날을 골라 지정거리는 이유를 묻고 싶습니다.

그래도 오는 비는 올 것이고 눈은 날릴 것입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지만 결코 즐겁지 않은 출발을 해야 하는 날입니다. 인내심을 동원하지 않아도 받아들여야 하지만 불편하고 불편이 짜증으로 이어지지 않기로합니다.

얼마전 약속을 했던 사람이 제 시간에 오지 않습니다. 다른 일도 못하고 기다리다 전화를 했더니 금방 온다고 합니다. 하는 수 없이 기다리는데 한 시간이 지나도 소식이 없습니다. 또 전화를 하는데 이번에는 거의 다 왔다고 합니다. 여지껏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 출입문 쪽을 바라봅니다. 기다리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전화도 없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입니다.

문이 열릴 때마다 들어오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 뿐입니다. 몇 시간을 기다리며 버린 시간이 아깝지만 전화 한 번 하지 않는 사람에게 톡을 남기고 왔습니다. 요즘에 약속 안 지키는 사람 드물고 어쩌다 사정이 생기면 먼저 전화를 해서 양해를 구하는 게 상식인데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는데 이상한 말을 들었습니다. 바빠 죽을 지경인데 내가 하도 전화를 해서 숨이 넘어가는 줄 알았다는 말을 하는데 뭐라고 할 말이 없었습니다.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 다행이고 두 번이 아니라 한 번 당하는 것으로 끝낼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사람 기다리는 일과 차 기다리는 일처럼 지루한 일이 없다고 하는데 제가 한 가지 경험을 했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 대접을 바라다가 ○이 떨어지겠다.”


빠짐표 안에 알맞는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3월 8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3월 9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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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담, 턱
제 댓글이 보이질 않아서 재등록 해봅니다.

1
다담, 턱 감사합니다.

삼.
다담, 턱입니다.

3
다담, 턱
감사합니다


다담, 턱
감사합니다

다담. 턱
감사합니다

셋.
다담, 턱
감사합니다.

2
다담, 턱
처음 보는 속담입니다.

6 다담. 떡
감사합니다


다담,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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