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로 11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11월은 가을이 가고 겨울이 시작 되는 때입니다. 입동과 소설이 들어있어 얼음이 얼고 추위가 닥쳐옵니다. 특히 아직 추위에 익숙치 않아 겨울보다 더 춥게 느껴지기도합니다.

어제가 바로 한우의 날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런 날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났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일이 있습니다. 어린이 날에는 어린이들이 어느 나라 왕자나 공주 부럽지 않게 사랑을 받으며 하루 종일 즐겁게 지냅니다. 어버이 날에도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위해 부모님들이 좋아하실 일을 합니다.

그런데 한우의 날은 한우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는 날이 아니라 사람들이 한우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날입니다. 결국 더 많은 한우들이 목숨을 잃는 날이 되는 셈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한우 죽음의 날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사실 농가에서 소는 어른이라고 했습니다. 땅이나 집 같은 부동산을 빼고 목돈을 만드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농사일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고 소가 있으면 왠지 모르게 집안이 든든했습니다.

소가 커서 어느 날 새끼를 낳으면 얼마나 예쁜지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제가 어릴 때 순하고 일도 잘 하는 어미소가 있었는데 새끼도 잘 낳았습니다. 또 농번기에는 나가서 쟁기질을 해서 사람 두 몫의 품값을 받아왔습니다. 그렇게 잘 자라는 소는 그 집의 재산밑천이 되어 주었습니다. 몇 해만 소를 잘 기르면 아들 장가 보내고 집도 사 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소는 언제나 잘 보살피고 쇠죽도 사람 밥 먹기 전에 먼저 주었습니다. 그 보다 못한 개 돼지나 닭은 항상 나중이었습니다. 그렇게 대우 받던 가축이었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는 ○ 잘 되는 집안에서 얻어라.”

빠짐표 안에 알맞는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11월 3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1월 3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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