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변

in #steemzzang2 years ago

11월19.jpg

<낙엽의 변>

---이 정 하---

한동안 매달려 있었다
이제 잡은 손을 놓겠다
너를 벗어나야 나는
잠시나마 비상할 수 있었음을

미안해하지 마라
네가 나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내가 너를 떠난 것이다

미련은
서로에게 짐만 될 뿐이니

헤어짐이 있어야 자유롭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시집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중에서)

11월2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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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다들 이런 생각들을 하네요
아내는 가을을 싫어합니다. ㅋㅋ

너를 벗어나야 나는
잠시나마 비상할 수 있었음을

그럴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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