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hansangyou (76)in #steemzzang • last year <누룽지> ---곽 재 구--- 황토밭 노오란 유채꽃 꽃멀미 서던 어린 오월 어머니 부러진 놋숟갈로 무쇠솥 바닥 그리움 아득하게 훑어 보리 누룽지 주먹 하나 만들어주셨지 무지개를 쫓다 앞산 비탈에 쓰러지면 어머니는 사랑의 꽃들 속에서 하얗게 웃으시며 일어서고 무쇠솥 바닥의 보리밥알들이 뭉쳐 주먹 같은 희망이 되던 내 어린 오월 어머니는 꽃 속에서 내 젊은 날의 누룽지 하나 건네주셨지. #zzan #kr #aaa #atomy #poem #life
어머니...ㅠㅠ
너무 오래전에 불러본 이름...
유채꽃 멀미 오월도 지났네요 ㅎ
지난날을 되새기며...^^
보리 누룽지를 보니 제주의 초록 짙은 보리밭에 바람이 일렁이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전 숨비소리 들으며 짠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