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바다hansangyou (76)in #steemzzang • last month <7월의 바다> ---황 금 찬--- 아침 바다엔 밤새 물새가 그려 놓고 간 발자국이 바다 이슬에 젖어 있다 나는 그 발자국 소리를 밟으며 싸늘한 소라껍질을 주워 손바닥 위에 놓아 본다 소라의 천 년 바다의 꿈이 호수처럼 고독한다 돛을 달고 두세 척 만선의 꿈이 떠 있을 바다는 뱃머리를 열고 있다 물을 떠난 배는 문득 나비가 되어 바다 위를 날고 있다 푸른 잔디밭을 마구 달려 나비를 쫓아간다 어느새 나는 물새가 되어 있었다 #zzan #kr #krsuccess #life #writing #poem #steemit
바다가 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