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광들이 가장 먼저 깨달아야 할 '삶의 가치'
세상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피었던 꽃은 지고, 떠오른 해는 저문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걸어간다.
하지만 우리는 보통 죽음을 남의 일처럼 여긴다.
나에게는 아주 나중에나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우리는 싫든 좋든 매일 죽음을 향해 하루하루 다가가는 중이다.
그러다 보면 문득 '나는 언제 죽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기에 죽음은 더 무섭게 느껴진다.
당장 내일일 수도 있고 먼 미래일 수도 있는 그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 고민 끝에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마주한다.
정말 신이 있을까?
죽고 나면 다음 세상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
만약 신이 있고 사후 세계가 있다면 죽음은 끝이 아닐 것이다.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죽은 뒤에 아무것도 없다면 우리 삶은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신기루와 같은 존재다.
신의 품으로 가든 그냥 사라지든 직접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다.
진짜 중요한 것은 사후 세계의 유무보다 죽음을 통해 지금 내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이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사실은 반대로 지금 살아 있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준다.
끝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삶이 귀한 것이다.
언젠가 끝난다는 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매일 보내는 일상과 내 주변 사람들을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다.
결국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삶을 완성한다.
죽음은 삶을 망치러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을 더 밀도 있게 살아가라고 등을 떠밀어 주는 안내자 같다는 생각이다.
사후 세계의 정답은 알 수 없더라도 언젠가 찾아올 마지막은 온다.
그 순간에 후회하지 않도록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매일 알게 모르게 다가오는 죽음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그것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이 아닌가 싶다.
세상에 전쟁이 사라지고 평화가 왔으면 좋겠다.
젊은이들이 타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죽음으로 내몰리는 이런 세상에 대고 외치고 싶다.
누구든 남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질하면 안 된다.
이야기를 써 내려가다 보니 전쟁광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져야 할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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