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을 가고 싶은 분들께 | Tip 및 주의사항

in #springfield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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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springfield

감사히도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던
볼리비아 우유니사막 포스팅의 댓글을 보며
많은 분들이 남미여행을 꿈꾸시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바람에 저역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째서 남미여행을 결심했을까?


가야할 이유가 생기다

저에게 남미여행을 꼭 가보라고 하신 건
저희 아버지셨습니다.
친구분과 중남미 여행을 다녀오신 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에 꼭 다녀오라
마치 보내줄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10년 뒤, 제 돈으로 다녀왔습니다 :D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다

일본에 살고 있을 때 아래층에 살던
아르헨티나 친구 하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언젠가 남미여행을 갈거야!
라고 하니까 반가워하며
언제, 어떤 나라를 갈거냐고 묻습니다.
응?
막연히 가고싶다고만 생각했던 건데..
얼떨결에 친구와 함께
남미여행 루트를 짜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현재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제 룸메이트입니다.

갈 수 있을 때 가자

일본 직장을 그만두고 잠시 한국에 있을 때
누군가 인터넷에 우유니사막의 사진을 올린 뒤
3년 안에 갈 것 이라고 적은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 다음해 프랑스에서 일하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남미는 과연 언제 갈 수 있을 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올해 안에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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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을 하려면 뭐가 필요해?

친구들이 그렇게 물었을 때는 사실,
사람마다 다 다르지 라고 대답했습니다.
꿈과 용기 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ㅎㅎ
다 맞는 이야기지만,

<시간>

한국에서 페루 리마까지 비행기로 22시간,
브라질 상파울로까지는 25시간이 걸립니다.
이것은 최소 걸리는 기준이고요.
경유하기에 따라 남미에 오는 데만
30시간이 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오고 가는 데만
최소 이틀이 꼬박 걸리는 셈이지요.

남미면적은 우리나라의 약 178배입니다.
나라만 13개국이 되고요,
그러니 이 나라들을 돌아보는 데
어마어마한 시간이 들겠지요?

아르헨티나만 해도 한국보다 28배 크기 때문에
국내이동(부에노스 아이레스-이과수 폭포 등)
을 하는 데만 1~3시간 비행이동을 해야합니다.

버스이동은 더 만만치 않습니다.
제 경우 10시간 이상 걸리는 야간버스
예닐곱 번은 탄 것 같아요 :D
지역이동 하는데 반나절이 걸리는 셈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겐
남미여행에 최소 2달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는ㅜㅜ 직장인의 경우
경비를 더 들여 비행기로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2주일동안 남미의 Must see 를 보고 가시는
한국 직장인 분들을 종종 보았습니다.

참고로 비행경비는 거리에 따라
편도 약 $30 (페루 수도-마추픽추 근처/약 1시간)
$150 (부에노스아이레스-이과수/약 2시간) 입니다.
2018 년 1월 기준으로 검색한 결과입니다.

<체력>

이렇게 이동이 잦다보니 체력이 필수입니다.
도보로 경치구경 할 일이 많기 때문에
트레킹화도 필수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와 밤낮이 바뀐 곳이라
초반엔 시차적응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남미가 여름일 때(한국은 겨울) 오시면
지역에 따라 무척 덥습니다.

여행을 많이 해보신 분들은
잘 적응하시리라 짐작하지만
남미여행에는 한가지 복병이 있습니다.

고산병

남미 서쪽 안데스 산맥에 인접한 지역은
지대가 백두산 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산소부족 현상이 올 수 있지요.
고난이도의 트레킹을 하지 않는 한
염려할만한 증상을 겪으실 일은 없습니다만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찬다든가
머리가 어지럽고 식욕이 떨어지게 돕니다.

사실 이런 산소부족 현상=고산병과
체력에는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일행 중 제일 체구가 작았던 여성은 끄덕없었던 반면
갓 제대한 20대 남성이 앓아 누운 경우도 있었지요.
그러나 평소에 운동으로 몸을 만들어 두면
이런 체력저하에 훨씬 수월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고산지역을 피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 머물게 되는
쿠스코(해발 약 3400미터)와
우유니 사막(해발 약 3653미터)도
백두산 (해발 약 2774미터) 보다 높습니다 :D

<경비>

아시다시피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릅니다.
저는 두달 4개국(페루,볼리비아,아르헨티나, 브라질)
여행했고 밥은 길거리음식이나 시장음식,
잠은 깔끔한 도미토리/호스텔을 이용했습니다.
한국-남미 왕복은 마일리지를 썼기 때문에
항공료 빼고 200만원 이하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인은 같은 두달을 여행했으나
2개국(에콰도르, 칠레)을 더 방문했고
그만큼 투어비용과 이동경비가 더 들었습니다.
한국-남미 국제선(약 130만원) 포함
비행이동에 약 250만원가량 소요해
총 650만원을 지출했습니다.

같은 남미라고 해도 물가가 다릅니다.
페루 및 볼리비아 지역은 물가가 저렴하지만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경우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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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가요?

지역마다 다릅니다.

페루의 고산지역이나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방 등
도심 외곽의 관광지는 안전합니다.
그래도 아무렴 현지물정을 모르고
이동중 큰 돈을 들고 다니는 여행자들은
세계 어디를 여행하시든
경범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남미의 경우 테러의 위험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빈부의 격차가 심한 대도시에서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단순한 경범죄가 아니라
정말 운이 좋지 않은 경우 생명에 위협을 받기도 합니다.
특히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로 같은 데서는
오늘 이 가방이 없어져도 괜찮다라는 마음으로
소탈히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페루 은행 ATM 기계에서 돈 뽑고 들뜬 나머지
카드를 거기에 두고오는 멍청한 실수한 것 외에는
여행 내내 아무런 탈이 없었지만
일행 중에는 브라질에서 권총강도
가방을 몽땅 빼앗긴 경우도 있었습니다.
명품가방이었다고 합니다.

최대한 행색을 누추히 하시면
그나마 범죄의 대상이 될 확률이 적습니다.
제 경우엔 모든 소지품은
숙소의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현지인같은 차림으로
카메라 하나 비닐봉지에 넣고 다녔는데..
요즘도 먹힐 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행자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은
하지말라는 것 안하고 가지말라는 곳 안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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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혼자 여행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저도 여성이고 일행 없이 혼자 떠났습니다.
밤 12시가 넘어 남미에 첫 받을 내디뎠을 때
공항에서 택시잡는 것마저 겁이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다음날부터는 긴장이 많이 풀렸습니다.

남미여행객들 대부분이 그럽니다.
첫날은 뭘 해도 무섭습니다.
여행 떠나기 전부터 겁을 많이 먹었거든요.
남미가 아직은 미지의 세계라 그런듯 합니다.
그런데 일단 발을 들이면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구만?!

하게 됩니다.

네이버에 남미사랑이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남미사랑 카카오톡 채팅방이 있는데
여행자들이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합니다.
필요할 때는 일행도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오지랖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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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기본적인 스페인어를 익혀가세요.

어디를 여행하든 그 나라 언어를 알아 두시면
여행의 질이 달라집니다.
특히 남미는 영어가 통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스페인어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알면
여행이 편해질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의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

그리고 현지인과 친해지고 싶다면
Despacito 라는 노래 듣고 오세요 :D
올해 중남미, 북미, 전세계를 휩쓴 라틴 노래로
우리나라 강남스타일같은 노래입니다.
Youtube M/V 조회수 4,637,427,434회네요 +_+

US달러나 유로는 큰 단위로 바꿔오세요.

우리나라에서 남미 돈을 바꿔오긴 어렵습니다.
보통 US 달러로 바꾼 뒤 현지에서 환전합니다.
남미는(특히 아르헨티나) 길거리 환율이 좋은데
100달러짜리 처럼 큰 단위 지폐를 더 좋게 쳐줍니다.

볼리비아는 비자가 필요합니다.

비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페루 쿠스코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 비자발급을 위해 지참하셔야할 서류들이 있습니다.
볼리비아 내 숙소 예약내역,
황열병 주사 접종 증명서 등입니다.

원월드 마일리지카드 만들어 두세요.

남미 내 비행이동이 많은데
주로 LATAM 같은 남미 항공을 이용하시게 됩니다.
LATAM 은 원월드라는 항공사 동맹에 가입되어 있으며
같은 동맹인 Japan Airline(JAL) 나 British Airline
혹은 Cathay Pacific 항공사 카드를 만들어
한 군데에 마일리지를 몽땅 모아놓으시면
나중에 일본이나 홍콩가실 때 도움되실 겁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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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잔소리 :D

비행기표 IN/OUT 다구간으로 끊어 오세요.
여행자 보험 꼭 들고 오세요.
트레킹화 신고 오세요.
캐리어 끌고 오셔도 되지만
매고다닐 배낭은 꼭 챙겨오세요.
썬캡/챙있는 모자나 선글라스, 선크림 필수입니다.
일교차 크니 긴팔, 긴바지 필요합니다.
각종 비상약, 특히 고산병 약 가져오세요.
효과 없다는 사람도 있지만
여행 초 해발 4600미터 등산하기 전에
약 두알 먹어서 그랬는지
저는 고산병을 겪지 않았습니다.


여행에 정석이란 없기 때문에

평소에 여행관련 추천이나 조언은 하지 않습니다만
대강의 감이라도 잡으실 수 있도록 쓴다는 게
매우 길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며칠 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친구가 놀러왔습니다.
그녀는 유럽을 좋아하는 30대 여성으로
파리에서 저희 집에 돈내고 묵었던 손님입니다 ㅎㅎ

그녀가 남미에 온 이유는

파격적인 가격의 남미행 티켓을 획득

무려 US $280 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 IN 리마OUT
한달 행 티켓을 발견했습니다.
대신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오전에 출발,
크리스마스 당일(한국보다 하루느림)
멕시코 11시간 경유였습니다.

한달 이상의 시간

그녀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학교 겨울방학에 맞춰 시간을 낼 수 있습니다.

니가 있잖아

아무리 티켓이 싸도 그렇지
남미여행은 생각도 안해본 그녀가 이곳에 온 까닭,
바로 저라는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아르헨티나 친구가 있었기에
남미가 조금은 더 가깝게 느껴졌고요.
여러분들은 생판 아무도 모른다고요?

제가 있잖아요? :D

(물론 언제까지 있을 지는 장담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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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말아야할 이유 10가지보다
하고 싶다는 이유 한가지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하지요.

계속 마음에 품고 있다보면
태엽이 하나하나 맞아떨어졌을 때,
그 기회를 알아볼 수 있으실 겁니다.

사실 저는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
생각하고 여행을 떠났던 건데
지금 이렇게 아르헨티나에 눌러있게 될 줄이야.

여러분, YOLO 도 좋지만
100세 인생이라는 것도 기억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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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springfield

댓글/보팅/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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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도움을 받습니다.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치어럽~~~!

외국이라곤 일본, 세부가 전부인지라.... 남미여행이라니...부럽기만 하네요.. 그럼에도 글을 읽게 되는건 저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겠지요?? 저같은 여행 초보에게 도움이 될만한 멋진 글이네요.

@golbang 님 안녕하세요 :-) 섬나라를 좋아하시나 봅니다^^ 필리핀에서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따고 싶었는데, 영 갈 기회가 안되네요. 사실 여행의 참맛은 여행을 계획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체력 관리 잘하셔서 계획하신 곳 차례차례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것 있으시면 언제든 물어봐 주세요 :D

쿨하신 아버님 재등장 😂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남미여행 계획할때 꼭 참고해야겠어요.
사진도 색감이 너무 이뻐요! 💗

모모님! 저희 아부지를 기억해주시는 센스 :D 남미에서는 정말 누가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이쁘게 나오는거 같아요 ㅜㅜ 전문가분들이 찍으신 사진이나 보정을 한 사진은 얼마나 더 이쁠까요 +_+ 포스팅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보람보람 ㅎㅎㅎ :-)

혹시 마추피추 에서 찍은 뒷모습이 ^^
전 남미는 사진으로 가기로 했써요 ^^

@euni 님 ㅎㅎㅎ 누굴까요? +_+ 등짝 밀어버리시면 안돼요!!

해외 여행을 한번쯤 다녀오고 싶은데 마냥 겁이 많고 게을러서 준비를 못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꼭 한번 다녀오길!

@kmlee 님 :-) @kmlee 님은 겁이 많은 것보다 아마 생각이 많고 더 신중하셔서 그런게 아닐까요. 아무 생각도 하지말고 비행기표부터 지르셔야합니다! ㅎㅎㅎ

600팔로워를 달성한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오 저희 누나도 남미에 가있는데 이 포스팅 보여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smartcome 님 안녕하세요. 네 저는 남미에 살고 있어요. 600 팔로워 축하드립니다.

#1. 봄밭님 믿고 감미돠...! 좋은 내용이라 리스팀할게요 (:
#2. 밤의 호수/바다 도시 사진은 어디예요? 시장에서 쥐(?) 파는 사진 좋네요. 할무니 표정이 인자함 ㅎㅎ
#3. 여행하고 싶은 곳이 세 군데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스터 섬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대기거든요... 혹시 이스터섬 여행기도 쓰실 계획이 있나요?

@bleury 님 ㅎㅎㅎ 우왕 글 읽고 질문까지 달아주시니 너무 뿌듯하고 좋은걸요? :D 2번 아마 마지막에서 두번째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Rio de Janeiro)의 빵산에 케이블카타고 올라가서 찍은 거예요. 사진 자세히 보시면 건너편 산 봉우리 위에 반짝이는 예수상(오늘 썸네일)이 보여요. 그리고 저 쥐는!! 식용 기니피그랍니다 +_+ 할머니가 저 인자한 눈으로 식용기니피그를 사러 오셨어요 ㅜㅜ 마지막으로 @bleury 님 제가 칠레는 아직 ㅎㅎㅎ 이스터섬 진짜 가고싶은데 물가가 비싸다고 해 나중에 칠레 여행할 때 가자고 미뤘네요. 그런데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대면 돈은 안들겠어요 ㅎㅎㅎ @bleury 님 여행하고 싶은 나머지 두군데는 어디인가요? 궁금궁금. 아 리스팀 정말 감사해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

빵산!?!?? 빵이 나나요 !?!???? 오호 꼭 밤에 가서 봐야겠네요 취향저격뷰예요 >.<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인자하게 사랑스러운 기니피그를 맛있겠다고 ...
아 마자요 이스터섬 비싸다고 들엇어요 ㅠㅠ 섬이 그렇져 머 ㅠㅠ 회사 안관두는 이상 비행기삯에 이것저것하면 저도 끄응...
한군데는 요르단 페트라였어요! 다녀왔지요 >.< 나머지 한군데는 비밀입니다앙~ 신비컨셉으로 가겠습니닼ㅋ

악 요르단 페트라!!!! 거길 다녀오셨다고요? 이유님도 홍길동이시군요 ㅎㅎㅎ아니 근데 나머지 한 군데는 왜 비밀로 하시는 거예요 ㅋㅋㅋㅋ 궁금해서 신경쓰이게 ㅋㅋㅋ

진짜 대박!

전 스프링필드님 팬이에요

남미갈때

질문 왕창할꺼에요!

오늘도 잘봤습니다^^!

앗! 오예!! :D 남미를 다녀왔다는 것만으로 브라이언님이 팬이 되주셨다!! ㅎㅎㅎ 질문 왕창왕창 해주세요! 제 친구 하나도 남미 돌고 있고 다른 친구도 2주후에 아르헨티나 놀러오네요 +_+ 브라이언님 언제 오실래요 ㅋㅋㅋㅋ

ㅎㅎㅎ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읽고 가용!!

@kokyu 님 안녕하세요 :-) 좋은 정보가 되었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방문과 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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