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을 직접 하기 #kr-hello challenge

in #sndbox6 years ago (edited)

이 포스팅은 @sndbox 주간 챌린지 '새 태그 쓰기'에 대한 답변으로, 개인 과제를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를 무작정 요구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A description in English is to be found at the end of thi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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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의 과제나 주간 챌린지의 효과는 새삼 이곳이 블록체인임을 의식하게끔 하는 것에 있다. 이번 주의 과제는 새로운 태그를 창설해서 써보는 것인데, 나는 #kr-hello를 생각해냈다.

#kr-hello는 딱 한 사람을 제목에 지목해서,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포스팅으로 하는 태그이다.

#kr-hello에서 누군가에게 평소 어떤 점이 좋다, 감사하다는 간단한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다.

스팀잇의 kr 커뮤니티는 현재 매우 작다. 작기 때문에 어설프게 아는 사람을 잘 아는 것처럼 오해할 수도 있고, 실상 제대로 한 마디도 해보지 않은 사람을 제멋대로 속단할 수도 있다. 그게 실상은 상대에 대한 큰 관심의 결과일 수도 있다. 맞다면 #kr-hello에 솔직한 포스팅을 해보자.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은데도 이목이 신경쓰이거나, 상대가 어려운 경우도 있게 마련이다. 내 문학 등의 소재의 포스팅에 댓글을 썼다가 지운다는 분들도 가끔 있다. 익숙하지 않은 소재에서 오는 낯설음은 어려움으로 인식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막상 내가 댓글로 하는 소통을 보면, 일단 자기 표현으로서의 글을 쏟아낸 후이기 때문에 높은 문턱이랄 것이 없는 것을 보게 된다. (상대적으로 심각한 글은 그것을 읽는 당신에게 쓴 것이 아니라 언제든, 어디서든 나올 수 있는 나의 이야기일 뿐이다.) 친해질 마지막 기회를 잡아보시길 바란다.

평소에 누군가에게 댓글로 인사하기 어려웠다면, #kr-hello에 포스팅을 해보자.

조용히 팔로우, 보팅만 하고는 한 번도 교류하지 않는 경우들도 있다. 그게 편해서일 수도 있겠지만, 타이밍을 놓쳐서일 수도 있을 것이다. #kr-hello에 써보자.

상대방의 글 중에서 기억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kr-hello에서 실례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인용을 하면서 감상을 전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 경우는 나를 팔로우한 사람의 블로그에 글이 거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맞팔을 하는 편인데, 팔로워 현황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서 놓칠 수도 있다. 댓글도 다 본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100%는 아니다. 대댓글도 마찬가지다. 물론 팔로우 후에 받을 것만 받고는 소통이 아예 없는 경우들은 적당한 때에 몰아서 정리하기도 한다. 억울하게 정리된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만약에 그런 분이 있다면 #kr-hello에서 얘기해서 다시 이어가보자.

가끔 보면 혼자서 감정을 막 쌓아놓고는, 엉뚱한 곳에서 과격하게 푸는 경우를 목격하게 된다. 익명의 글이기도 하고, 제 3자와의 대화를 빙자한 것일 수도 있고, 아무런 사전 소통 없이 대뜸 쓰는 소위 '저격'일 수도 있다.

감정의 대상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한다면야 어떻게든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으나, 제 3자에게 돌려서 표현하는 등의 수준 낮은 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당연히 없어야 할 것이다. 이유 모를 감정은 잘 소화시킨 후 하고 싶은 말을 정확히, 그리고 직접 해보는 수준 있는 시간을 갖자. 물론 #kr-hello에서.

예를 들어 누군가가 너무 어려운 퀴즈를 내서 밉다거나 하는 내용을 #kr-hello에 올려도 좋다. @cowboybebop님은 이미 자주 표현했으니 금지.

물론 위 행동의 결과로 일어날 수 있는 불상사는 책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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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사용 방법을 정리해본다.

  1. 제목에 @아이디를 적어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상대를 지목한다. (가급적 1포스팅 1명)
  2. 짧은 한 마디도 좋다. (예시: 팔로우해서 글 잘 읽고 있는데, 왜 맞팔 안해주세요?)
  3. 긴 글도 좋다. (예시: 없음)
  4. 태그 #kr-hello를 넣는다.
  5. 큐레이션을 받는다. 보팅웨이트는 일반 글에서처럼 성의를 감안해서 정해질 것이지만, 최소 5%(현재 약 0.07)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6. 사실 동일한 보팅 웨이트를 약속하고 싶었으나, 너무 심하게 성의 없는 글이 올리올까봐...
7. 혹시 내게 글을 쓰는 분들에겐 댓글을 100% 약속드린다. 물론 나도 포스팅을 할 예정!

#kr-hello 태그를 이번 과제로만 쓰게 될지, 조금씩이라도 계속 이어나가게 될지는 모르겠다. 그건 #kr-hello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계속 있을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

#kr-hello 대세글 바로가기
#kr-hello 새 글 바로가기

p.s. @mipha님의 전용물 #kr-hell과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부탁드린다.


For @sndbox:
In this post I have suggested my new hashtag, #kr-hello. It is intended to build bridges between Kr Steemians who wish to, but haven't been able to find the chance to become friends. There might also be other kinds of messages; time will tell! I have promised to upvote all the posts with #kr-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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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고백 태그다~~ 누구에게 고백을 해볼까...

전에 그 저주하던 외국인은 사라졌나요?ㅎㅎ

제가 먼저 지옥문을 열겠습니다. ㅎㅎ

지옥문인 건 맞는데 이제 너무 자주 봐서 지옥문 같다는 느낌도 들지 않고 그냥 우리 동네 개구멍 같음...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개구녕

동네 개구멍 ㅋㅋㅋㅋㅋㅋㅋ

#kr-hello. 참신하고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
근데, 샌드박스가 뭔가요?

글로벌 대상으로 하는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입니다. 연 2회 회원들을 뽑아서 과제들을 내주고 뭐 쉽게 말해 큐레이션을 하죠. 각자 프로젝트나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태그가 예뻐요 헬로!
떠오르는 분들이 여럿이라
곰곰히 생각해봐야 겠어요^-^

찬찬히 여러번 하셔도 됩니다. 빨리 해주시면야 좋지만, 기한은 없어요. ㅎㅎㅎ

아 여러번 해도 됩니까 ㅎㅎ?다음대상도 있어서요

아....네...횟수 제한은 어...없기는 한데요....

미파형한테만은 횟수 제한 좀 부여해주시죠 젭알 ㅎㅎ

미파님이 신나하는 모습을 보고 있기가 힘드네요 ㅂㄷㅂㄷ ㅋㅋㅋ

뉴위즈님도 쓰시죠.

ㅋㅋㅋ
p.s 보고 떠오르는 분이 있었는데 이미 와 계시네요.
의미도 좋고, 태그 좋아요. hello ^^

언급하신 그.분. 때문에 계속 좋게 남을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ㅋㅋㅋㅋ 안그래도 그 분의 kr-‘hell’o 글 보고 넘어왔습니다

ㅋㅋㅋ간헐적 도배를 시작하신 듯한 그 분.

ㅎㅎ 먼저 와 계신 m그 분과 서로 저격 안부 물으시나요?ㅎㅎ

그러면...제이미님이 우려하던 hell 글이 될 거 같아 제가 참으려구요^^

전 안참을건데요 ㅎㅎ?
님은 제 주적중 한명입니다.ㅎㅎ

택배 보내줘서 한번 참는거야ㅋㅎㅎ

보내는척만 했다고 합니다 ㅎㅎㅎ

어쩐지ㅋㅋㅋㅋ 그러고도 남지요.

ㅎㅎ조만간 2번째글 쓰겠습니다.

kr-hell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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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ㅋㅋㅋ무슨 방명록같네요
새로운 태그 확인하고갑니당

확인만 하지 마세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꼭 쓸게요 꼭

ㅎㅎㅎ넵, 꼭 노력 부탁드려요.

근데 상대가 mute 를 한 상태라면..!
새로운 불화의 서막이...ㅎㅎㅎㅎ

태그 쓰기 전에 체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xD

ㅎㅎㅎ 꼭 상대의 답변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확인은 해보는 게 좋겠죠! ㅎㅎ

샌드박스에선 꽤 창조적인 과제를 부여하는군요~^^ 지금까지 hello태그가 없었군요? 친근한 말인데, 등잔 밑이 어두웠나봅니다. 다른 분들도 동일한 과제를 받았나요. 다른 태그들도 궁금하네요.ㅎ

주간 챌린지는 필수가 아니라서 그간 다른 kr 회원분들의 참여율은 저조했습니다. 이번 챌린지는 좀 쉬우니 아마 하는 분들이 있겠죠.

참고로 어제(?그저께?)의 대화 후로 상당히 가소롭게 감정을 표현하는 한 댓글을 봤는데 (감정이라고 판단하는 이유는 놀라울 정도로 과격했기 때문이었죠- 분명히 제가 사용한 표현들을 그대로 쓰면서, 아닌 척 "많은" 스티미언들을 상정해서...그게 "좋은 글"을 지향하는 태도인가 보죠.ㅎㅎ) 쏠메님이 직접 하신 얘기는 아니지만, 일부 표현에서 솔직히 약간은 실망했습니다. ㅎㅎㅎ신경은 더 이상 쓰고 있지 않으니 무답하셔도 됩니다. 저는 화를 잘 내지 않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겨냥한 과한 표현이 우스웠을 뿐이죠. 직접 답하지 않은 이유는 뒤에서 하는 말이 본질적으로 너무 질이 낮기 때문입니다.

어떤 댓글인지 짐작이 갑니다. 결국 그 댓글에서 이 태그를 만들 동력을 얻으신 거군요.

누군가의 글을 보며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전 제이미님의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틀린 게 아닌 '다른'생각으로 정리했고 그런 태도가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각자 지향하는대로 나아가는 것이니까요.

누군가가 제이미님의 글을 보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다고 했을 때 결국 중요한 것은 그걸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댓글에 제이미님이 기분 나쁠만한 표현은 '시크하다고 생각하는지' 정도인 것 같습니다. 당사자가 기분 나쁠수는 있어도 선을 넘은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이미님이 마치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우월자의 입장인 것처럼 '상당히 가소롭게' 라든가, '질이 낮다'라든가 하는 노골적인 표현을 사용하시는 건 유감스럽네요. 이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의 표현이 선을 넘었다고 항변하신다해도 제이미님이 사용하신 표현과는 결이 다른 표현입니다)

생각이나 표현에 대해 비판하는 건 얼마든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사람 자체를 무시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화를 잘 내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이런 표현을 쓰실거면 차라리 화를 내시는 게 더 나아보입니다.

제이미님이 kr-hello 태그의 좋은 취지를 그 서운했던 상황에서 적극 활용했다면 어땠을지 아쉬움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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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hello는 태그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나름대로 바로 떠오른 아이디어라...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대단! 경탄!

아이고 기자님, 경탄이라뇨.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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