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마음 : 때로는 Key Point..

in #sct5 years ago (edited)

# 마음

억울하고 야속하고 화도나고, 그렇게 사람사는 곳이기에, 스팀 생태계에 다양한 일이 펼쳐집니다. 아.. 다운보팅풀이야기는 아닙니다. 저는 이부분이 자유, 평등, 박애 세 정신과 위배되고, 특히 고스파중심 입맛 검열 및 스파 줄서기를 조장한다 생각해, 아직은 별루입니다.

그저 오늘 몇번의 웃음과 배움, 몇번의 아쉬움, 그리고 몇번의 찡함을 스팀내 글을 읽고 대화를 하고 생각을 하며 겪었는가를 떠올려보니, 주로 시간차가 있는 활자로 만나지만, 참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하고 있다 느꼈습니다.

최근에는 글과 대화로 접하는 다채로운 감정들 중 긍정적인 느낌보다, 본의 아니게 부정적인 느낌 그리고 갈등의 느낌을 접하고 만들게도 되어, 어느새 접속도 조심스레인건가하는 생각마저 들었네요. 결국 사람사는 곳인데..

인간이 감정의 만족을 극도로 추구하는 동물이고, 즐거움과 재미를 얻기위해 본인의 한정된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분하려는 체계라 본다면, 경제적 이익의 만족도보다 감정적/마음적으로 힘들게 될 때, 아마도 이활동을 멈출 것 같습니다.

팔자좋은 소리하네 나는 한푼이라도 어떻게든 벌어야해서 이꼴저꼴 다보며 견디고 있는 중인데 무슨 감상이야 하실 수도 있지만, 사람은 때로는 지독하게도 감성적인 동물이라서, 때로는 즉흥적인 듯 보여도 마음의 편안함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하게되나 봅니다.

그래서 참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뇌마음.jpg
출처: pixabay


# Key Point

매력을 한단어로 표현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서도, 글에게서도, 그리고 커뮤니티와 생태계에서도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던데, 그 묘함은 정의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부족하더라도 나름의 주제와 메세지로, 어느날 뒤돌아 보았을 때 흐뭇하게 볼 수 있는 글을, 어쩌면 한번은 더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당당한 활동을 하자고, 그러니 부족한 줄 알고 더더 노력하자고 굳게 마음 먹었습니다.

이 복잡한 세계에 뛰어들 때, 덕후라는 제 기질과 세상든든한 옆분을 믿고서, 겁도 없이 그랬네요..

한분 한분의 철학과 마음 그리고 행동이 모여 커뮤니티와 생태계의 매력을 보다듬고 있는 시기이지만, 한켠으로는 찬바람과 쓸쓸함, 의심과 허무함을 만나는 시점인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키포인트가 뭐냐구요? 그냥 이런 마음과 감정입니다. 뭐 맨날 그래프에 분석에 어쩌구 저쩌구 그게 제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원래는 깨방정에 더 가까운데. 아구~ 글의 주제가 그래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그래왔네요.

음.. 하지만, 한가지. 사람과 투자에 있어서 심리가 무척 중요하다는 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저도 이제는 조금은 느껴집니다.

낱개로 놓고 보면 별것 아닌 감정들이지만, 모이고 반복되면 섬뜩한 즐거움신경마비로 이어질 수 있고, 그것이 저자신 그리고 속한 생태계에 그리 좋은 신호는 아니라는 것을요..

선택.jpg
출처: pixabay

다시 예전처럼 즐겁게, 분석 글이든 소설과 에세이 형식이든, 매력을 더하려고 아둥둥발둥둥치는 글을 쓸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그냥 그렇네요. (뭐 대다수분들께 상관없겠지만요~^^;;)

그렇게 윈터이즈커밍이 아닌 성찰이즈커밍인 시점입니다. (오롯이 커뮤니티 이슈 때문은 아니구요, 그냥 사람들 사이에 이런저런 일들이 겹치고 보태지며 그런 것 같아요..)

어쩌면어쩌면, 경제적 이익도 무척무척 중한데, 동시에 내부 잠재력을 더 끌어내주는 동기부여 플랫폼으로서도, 다가오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 그게 더 클지도 몰라! 라며 혼자 힘내~하던 날들의 흔적이 벌써 아련히 느껴집니다..

선택의 기로점에 다시 서게 되었습니다. 맨처음 그날처럼.. 부디 모든분들께 즐거운 선택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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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 연님의 원래 모습이 좋던데.....
상처받지 않으셨기를...

아~ 네.. 뭔가 글에서 어쩔수 없이 한번씩 빙구스러움이 나오는 부분이 원래에 더 가까운데, 아무래도 주제와 내용상 그리되었나봐요. 무엇보다... 따스한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보내세요~!!

댓글을 잘 달지는 않지만. 포스팅 잘보고 있습니다.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마음의 편안함
내부 잠재력을 끌어내주는 동기부여 플랫폼
이런 말씀이 귀에 쏙 들어오네요.
아직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마음의 재충전과 활력을 찾으시기를 독자로서 기원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부족한 글에 힘찬격려 감사드려요.. 글로인해 원치않은 의도해석을 접하며 다소 회의감이 들었던 바라, 새벽부터 끄적끄적했던거 같습니다.. 즐거운 불금되세요~^^

포스팅에 주제가 있을가요. 그보다 매일 글을 적어야하는 하는 작가의 스트레스가 갈등을 격는 요소이기도하죠.
그러고보면 작가 라는 직업을 가지신분은 대단한것 같습니다. 새로운 글들을 생산하니.
덕후님두 지금도 좋은글 많이 적고있지만 가끔식 스팀잇 생태계를 묘사한 삼국지같은 작품은 아직도 최고의 작품인것 같습니다.
스팀잇 특성이 보상때문에라도 매일 포스팅해야하는 작가의 스트레스를 받게하지만 나름의 주제가 있으면 큰틀에서 글을 만들면 되니까요.
저 생각에 이게다 스팀의 시세하락이 불러온 사기가 떨어져서 생겨나는 형상들이니 부담없이 포스팅 하셨으면 합니다.

아구 코리아마이너님과 많은분들이 미흡한 글에도 애정어린 답과 호응을 주셔서 글을 쓰면서도 오히려 감사했고 저도 좋았습니다. 최근 개별적인 일들이 글로 비롯되 마음이 이상했네요.. 따스한말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구 화이팅입니다!

donekim님이 lovelyyeon.sct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22 SCT)을 하였습니다.

웅.. 감사합니다.

누가 뭐래도 연님은 스티밋과 스판의 대표 저자이신거 아시죠? :) 때로는 의도치 않았던 일들로 인해 마음을 다치기도 하고, 부담감이나 피로로 인해 지치기도 하는 곳이 이 곳 세계인 것 같습니다.

쓰기는 힘들고 읽힐 때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는게 어쩔 수 없는 텍스트를 통한 의사소통의 한계인지도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연님의 글에서 위안을 받고 즐거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으니 재충전도 좀 하시고 기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저는.. 한참 부족하지요. 디온님과 많은분들이 그런분들이시구요. 최근 글과 사람에 대해... 참 많은 걸 새삼 느꼈습니다. 오랫동안 다양한 활동을 해오신 분들이 진심 대단하게 생각되구요. 따스한 토닥말씀 감사합니다.... 평온한 주말되세요~

추석연휴 글이 기다려지니 조금만 쉬고 글 쓰주세요라는 말이
부담드린 것 같아 지송합니더 ㅠ.ㅜ
팍~팍 쉬고 심심하면 또 글 써주셔요~~ㅎ

아~ 아닙니다.. 그말씀은 오히려 큰힘이 되었습니다. 따스한 배려말씀도 감사드려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deer3 gave lovelyyeon.sct gifts(25 SCT).

앗. 감사합니다..

happyberrysboy님이 lovelyyeon.sct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30 SCT)을 하였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읽고 나니 저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고 싶어 지네요.. ㅎㅎ

부족한 글에 감사합니다.. 괜시리 새벽에 끄적인 느낌이라, 다시보니 어쩜 이리 민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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