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브레인스토밍 : 큐레이팅 자율소각 모델과 가능성

in #sct5 years ago (edited)

# 큐레이팅 자율 소각모델

최근 비드봇 다운보팅 세력의 명분은 POB였습니다. 보팅매매로 큐레이팅에 의한 보상평가를 왜곡하지 말라는 그들만의 내로남불 논리였습니다.

더불어 현재 SCT를 비롯한 엔진토큰 가격상승의 원천을 개별토큰과 스팀의 연결고리에 있다고 보고, 이를 끊으려는 목적도 느껴졌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될 경우, 현재 SCT를 비롯한 물량전환 창구이자 심리적 지지선의 일환이였던 스팀전환기의 활용이 축소/폐쇄될 가능성 및 투자심리 위축이 일어날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들의 공격 논거이자 실은 우리 모두가 이상적으로는 바래왔던 POB 그리고 커뮤니티에 소중히 모아진 스팀의 활용, 이 둘의 동시달성이 가능할 수는 없을까? 에서 오늘의 브레인스토밍을 시작했습니다.


미흡한 발상을
요약하면,

개인/큐레이터/홍보 세가지를 기준으로 매일 9개의 글 선정 + 큐레이팅된 글들에 대한 소개글 1 = 총 10개의 글

가칭 sct.curator의 계정(sct.voter파워)이 매일 스팀보팅을 하고,

큐레이팅된 글 당사자들이 100% 자발적으로 SCT자율액을 소각계정에 보내는

큐레이팅 자율소각 모델입니다.

달리는불.jpg
출처:pixabay


# 큐레이팅의 주체 및 기준

① 개인: 개인의 기준은 스판이 구축한 개별 따봉액으로 갈음합니다. 보유 파워에 관계없이 0.1 sct 이상만 있어도 저자에 대한 직접적인 후원과 글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따봉은 훌륭한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감투없이, 파워업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개인들 팬심을 발휘된 따봉이 POB 근사치로 활용될 수 있다 생각됩니다. 이를 통해 매일 TOP3 따봉글이 자연스레 추출됩니다. (아프리카TV 별풍선 = 인기순위 = POB 글 순위로 근사치했다 생각하시면 편할 듯 합니다.)

② 큐레이터 : 현재 스판에는 25인의 큐레이터분들이 계십니다. 공적으로 제공된 sct power를 활용해, 다양한 관점과 판단으로 전혀 터치없이 큐레이팅 하고 계십니다. @clayop님이 제안하신 중앙화된 큐레이터분들의 역할과 근사치이지만, 차이점은 다소 미미한 sct 보유파워임에도 역할수행이 가능하며, 고래들의 희생/감수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분 들께 가장 많이 선정된 큐레이터 TOP3 글들이 sct.curator계정의 스팀보팅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역할에 책임과 힘이 동시에 더붙습니다. 단, 상기 개인 따봉금액 글들과 중복된다면 제외하고 다음 차순위 top3 큐레이터 글이 매일 선정됩니다. (개인단을 벗어나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큐레이터분들의 투표 역시 POB로 볼수 있다 생각해서입니다.)

③ 홍보 : 스판 홍보글의 특징은 아무래도 좀더 정성을 쏟는 경향이, 예를들면 글의 같은 당사자라 할지라도 비소각글보다 좀더 심혈을 기울인다는 점을 들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홍보소각글이 비소각글보다 퀄리티가 압도적으로 좋다거나 100% 낫다라는 단정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스판초기부터 저자/큐레 활동을 해오며 받은 느낌은, 소각글을 쓸때 전반적으로는(많은 분들이 본다는 생각 + 소각액으로 편히 수익을 얻는다는 비판에서 최대한 자유롭기 위해) 신경을 더 쓰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매일 Top3 홍보액 소각글이 나오게 됩니다. 물론, 앞의 (1),(2)글들과 중복시 제외합니다.

끝으로 개인/큐레이터/홍보시스템에 의해 큐레된 3+3+3 =9개 글의 제목과 내용을 소개하는 1개 글을 sct.curator계정이 작성합니다. (3부문별 어느 부문 글을 먼저 선정할지는 융통성이 발휘가능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매일 총 10개의 글에, 현재 sct.voter로 모아졌고, 앞으로 커뮤니티 스팀이 전해질 수 있는 sct.curator계정이 보팅을 합니다. 그리고, 선정된 저자에게 0.01 sct를 보내며 안내를 한다든지 알림을 합니다.(아마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서 그날의 큐레이팅 글을 클릭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선정자 분들이 자율적으로 sct금액을 null계정으로 보냅니다.

완전 sct 신규작가고 현재 보유한 sct 금액이 전혀없으며, 스팀으로 1sct를 사기에도 여의치 않다 생각되면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규제하지 않습니다.

만일 1sct= 2스팀인데, 큐레이터 계정에게 보팅받게 되는 저자보상금액이 30스팀에 가깝다면, 15sct가 시장가격입니다. 이걸 적정선으로 보고 15sct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또 누구는 sct.voter 최대 이익이 20%정도 였으니 15sct/1.2= 12.5sct만 보낼 수도 있습니다. 자율에 맞깁니다. 따봉이 그랬듯.

핵심은, sct.curator계정의 보팅을 받은 분들에게 강제하지 않고, 하나의 자연스러운 큐레이팅 소각문화로 만드는 것입니다.

마치, sct금액을 스팀으로 전환하는 것과 유사하지만 다르게 sct.curator 계정의 스팀보팅으로 받는 것입니다. 노출이 되어 다른 개별 스팀 보유자들에게도 트렌딩이나 상위로 올라가 보팅을 더 받을수도 있고, 대승적인 sct 물량 조절차원에서 시장가격에 근사한 혹은 알아서 sct를 소각하도록 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말입니다.

커뮤니티에 소각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단 그 기여에 뿌듯함과 동시에 손해가 없을 수 있도록 적절한 명분 = 큐레이터글 선정 , 실질 = 스팀보팅 을 함께 제공하면서 말이지요.

현재의 따봉왕처럼, 큐레이팅 소각왕을 표시해도 되구요. 이달의 소각인 아이콘 표시를 줄수도 있구요. 필요하다면 현재의 따봉왕 1~3위에게 일부 페이백하듯이 경쟁을 유도할수도 있습니다. 암튼 그렇게..

따봉왕.png
출처: sct manager


# 가능성과 효과

과연, 이렇게 하면 누가 소각금액을 보낼것인가 생각할 수 있는데, 한국인 그리고 sct의 문화적 특성상, 큐레이팅 소각 시스템을 하는 배경(다운보팅/POB논란/스팀전환기 축소)을 설명하고 하나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만든다면, 가능하지 않을까합니다.

특히, 좀더 이런저런을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큐레이터 분들로부터의 지속적인 선정 가능성이나 따봉을 받고도 SCT 큐레이팅을 안하는 게 뭔가 뻘쭘하다거나,

실질적으로 보팅을 받아서 kr혹은 스팀내 상위 노출로 다른 계정으로부터의 보팅도 많이 받을수 있다는 생각까지 미친다면, 속편하게 보유 SCT를 스팀으로 전환한다는 마음으로 실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합니다.

큐레이팅 소각모델의 효과는 어쩌면 sct.voter가 임대자들에게 sct 이익을 배당하고 잔여분을 소각하는 것보다 더 강력할 수 있습니다.

자율 SCT 소각량에 따라 더 높은 비율로 sct의 물량을 태울 수도 있게 됩니다. 실은, 기존 sct.voter가 스팀 큐레이익으로 sct나 sctm을 매입/소각하려했던 계획과 비교해본다면, 수순의 차이가 있을 뿐 같은 길에 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임대자들에게는 스팀으로 보상이 주어지게 됩니다. (만일 정필요하다면, null계정이 아닌 제3의 계정으로 보낸뒤 다시 null계정과 임대자 이익계정으로 sct를 배분할수도 있겠지요. 배분방법은 찾아보면 나올수 있을것 같습니다.)

null.png

이 모델의 특징은 명분상 POB, 실질상 SCT 소각/전환의 결합입니다.

근본적인 힘은 저들이 어떻게 방해해도 ① SCT커뮤니티에 모아진 스팀파워가 있다는 사실 그자체, 그리고 ② SCT커뮤니티 전체 문화의 힘입니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방법이 있을 뿐.

관건은 얼마나 SCT 커뮤니티인들이 동 방식의 취지에 공감하고, 큐레이팅 글로 선정시 적절한 수준의 SCT를 자발적으로 보내느냐에 있습니다. (초기 여유가 도저히 없는 신입작가라면 안보내도 됩니다. 작가의 성숙을 장려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스스로 시간이 지날수록 깨달으리라 봅니다. 조금이라도 보내는 것이, 개인적/거시적으로 유리할 수 있음을)

저는 KR 특유의 양반문화와 주변을 의식하는 모습 그리고 커뮤니티내 이름 전시효과가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체면을 중시하는 특성상 그리고, 전체적인 대의와 이미지, 변화된 큐레비율을 기대해 본인의 스팀생태계상 지속적인 글 노출 등에도 유리할 수 있기에, 시장가격 근사치로 SCT를 보내는 방식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명성자본을 형성하는 과정일 것입니다.

이 경우, 해외에서도 개인/큐레이터/홍보시스템 포트폴리오를 통해 선정된 POB 글에 대해 무조건적인 다운보팅을 할 근거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스팀잇 트렌딩 상위에 위치한 해외 @ocd계정의 큐레이팅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다양한 측면의 POB 방법이 포함된 선정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들 글 OCD Daily 형식에 선정방법을 다양화하면서, 우리는 SCT 소각 자율 문화를 더한것! 입니다.(이렇게까지 했는데도 다운보팅이 날아온다면, 정말 그냥 KR생태계가 싫은거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겠지요.)

brain.jpg
출처:pixabay

하지만 현재처럼 SCT를 보내기만하면 보팅을 주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기에, 어느정도는 공정한 큐레이팅 과정이 반영된 것이라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개인 팬심의 따봉, 중앙화된 파워지만 탈중앙화된 큐레이터의 역할, 시스템 특성상 홍보액에 비례한 글, 이 세가지 방식의 POB가 우리의 자발적인 소각/전환 문화와 만난다면 모아진 스팀의 활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였습니다.

물론, 이방법도 약점이 있을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차피 따봉이라는게 여유있는 상위 SCT 홀더 중심으로 주고받고 되고 있지않느냐, 큐레이터들도 소각글 중심 보팅 아니냐는 등의 부문들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그럼 기존의 SCT로 주고받는 가칭 금따봉외 1SCT이상 스테이크자 누구나, 그냥 좋아요 표시를 할수 있는 은따봉 탭을 만든다든지 해서, 분류 후 상위 글을 선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큐레이터 최다 선정글도 비홍보글 1은 필수로 한다든지 방법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10개글이 아닌 15, 20, 30개 등으로 확대한다면 현 krwp처럼 보팅비율을 변화하는등 더 많은분들이 참여가능해지지 않을까했습니다. 숫자10은 예일 뿐..

저의 짧은 리서치로는 완벽한 시스템은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다만, 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고 이를 통해 POB에 근사한 방법을 강구해보는 것일 뿐.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SCT물량부담 경감 및 SCT 가치상승과 함께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길의 과정상 ①컨텐츠 트래픽을 이용한 별도사이트 스코판미디어 모델은 지난번과 얼마전 생각/제안했고, 이번에는 ② POB와 소각의 결합인 큐레이팅 자율소각 모델을 고민해 보았습니다.

사실, 그제 어제 상당히 마음이 심란했었는데, 고마우신 분들의 많은 따스한 말씀과 토닥조언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그래서, 더 신발끈 고쳐매고, 연필을 새로 깍듯이 고심끙끙 쓰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의 작은 생각과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변화의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여 조심스레 부족한 의견을 전합니다.

부디, 스팀과 엔진토큰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Sort:  

seraphim502님이 lovelyyeon.sct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11 SCT)을 하였습니다.

늘 좋은의견 잘 듣고 있습니다.
수많은 아이디어와 헌신이 곧 시너지가 되어 네트워크에 가치를 더할 수 있기를~
가끔 전처럼 좋은 싯귀도 들려주심 좋을 듯 합니다. ^^
좋은밤 되세요.~~

앗 감사합니다.. 격려해주셔서, 아쉬우나마 부족한 타이핑을 하고있는 듯 합니다. 싯귀라 하시니 귀밑이 붉어지겠네요. 편히 재충전하시는 고요한 하루되세요~

제안하신 구조 자체는 좋고 지금 SCT 레벨에서는 실현이 가능하나, 커뮤니티의 규모가 커져 공동체의 압박(Peer pressure)가 줄어들었을 때에는 소각을 보장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외국하고 한국하고의 차이도 이 부분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커뮤니티는 서로가 서로를 어느정도 알고 심리적 압박도 가능하나 외국은 규모 자체가 있기 때문이 이런 것이 적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모든걸 소화하거나 무조건적인 압박을 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문화로 받아들여지면 어떠할까합니다. 소각량이 엄청나지 않아도, 기존에 있던 체제를 활용해 우리가 선정한 글에 자발적인 소각행렬이 발생할 수 있다면, 다운보팅논리에 벗어나 스코판에 모인 스파활용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보았습니다.

공감하고 움직이는 다수가,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기존 voter도 원래 모든/많은 물량을 소화하지는 않았고, 가격을 공고히하는 근거이자, 심리적 지지선으로 활용된 측면도 크다 여겨집니다. 규모가 커진다면 글 숫자 증가 및 파워조절 등의 세부조정으로 가능하지 않을까합니다. 현재는 SCT가 엔진 및 스팀태그 전체적으로도 수위의 수준이고 기존 외국 포션대비 비중이 커지는 상황이였던 것 같습니다.

모쪼록 내로남불의 관점이 적용되고 결과적으로 많은 스팀생태계 참여자에게 상처로 다가올 수 있는다운보팅 전쟁없이 성장방법이 모색되었으면합니다.

좋은 제안입니다.
조금 더 의견을 모아보면 발전할 수 있겠어요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어제그제 계속 몇가지 고민들 속에서, 밤밤 생각을 하고 의견을 나누다 보니 나온 미흡한 의견입니다. 여기는 비가 오네요.. 환절기 건강히 편안한 주말되세요!

Congratulations @lovelyyeon.sct! You have completed the following achievement on the Steem blockchain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You got more than 600 replies. Your next target is to reach 700 replies.

You can view your badges on your Steem Board and compare to others on the Steem Ranking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Do not miss the last post from @steemitboard:

SteemitBoard supports the SteemFest⁴ Travel Reimbursement Fund.
Vote for @Steemitboard as a witness to get one more award and increased upvotes!

You're welcome @lovelyyeon.sct
BTW, feel free to vote for our witness to support us. You will get one more badge and more powerful upvotes from us on your posts with our next notifications.

점점 갈수록 복잡다양해지는 SCT입니다.
남쪽지방에 지금도 많은비가내리고 있는데 문제는 내일밤에 태풍이 지나간다는군요.
지금 비바람부는것 봐서는 바로전 태풍보다 강도가 셀듯하니 태풍피해없으시길 ..

네~ 그렇게 가능성이 열렸으면 합니다. 이곳에도 비와 태풍이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네요. 집에서 꽁꽁 있으려구요~ 안전한 휴일되세요!!

좋은 의견이군요. 자율 소각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논의의 출발점으로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심란하셨던 마음 잘 정리하셔서 다행입니다.

함께 오래 갑시다!!

미흡한 의견인데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모로 마음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이 가득하시길 바래요.. 함께 고고씽입니다!!

jcar 추천인 보팅입니다. - 이웃분의 포스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닝님 글이 발행한지 일주일이 다 된 것 같아 다른 글에 보팅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아네~ 감사합니다. 무사한 주말되세요~

deer3 gave lovelyyeon.sct gifts(25 SCT).

아.. Thank you~ Have a glory day!

Coin Marketplace

STEEM 0.17
TRX 0.15
JST 0.028
BTC 56465.77
ETH 2331.79
USDT 1.00
SBD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