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화된 큐레이션?

in #sct5 years ago

다운보팅 관련 이런저런 논쟁이 한번 휩쓸고 지나간 후, 이에 관해서 @clayop 님이

에서 의견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제가 이해한 게 맞다면, 이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됩니다. (원문 그대로 인용한 부분도 많습니다)

  1. 신규 사용자가 들어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볼만한 글이 없기도 하고 좋은 글을 써도 보상이 부족해서입니다.

  2. 해결방법은 볼만한 글에 보팅을 해주는 것이다.

  3. 이는 중앙화된 큐레이션으로 가능하다. (참고자료로 제시하신 글은 sct 창설자이시기도 한 @leesunmoo님의 2017년 5월 글인 스티밋 kr 어떻게 성장해 왔을까?(How did the Steemit kr community grow?) 이군요)

  4. 이렇게 트래픽을 늘려서 광고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스팀에 재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저는 스팀잇을 한지 이제 1년 반도 안되는지라 예전에 어땠는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일단 예전에 성공적이었다면 지금도 성공적일 수 있는 가능성은 확실히 있겠죠.

그런데 궁금한 것은, 성공 이후에 왜 그러면 "실패" 를 하게 되었을까요? "실패" 라고 말한 것은, 2018년 5월부터 시작한 저는 그런 큐레이터들을 딱히 본 기억이 없고 보팅을 받아본 기억도 별로 없는데 (물론 이건 제 글이 충분히 좋지 않아서일 확률이 높습니다), 지금 그 큐레이터들이나 지원을 받은 분들 중 남아있는 유저들이 대체 얼마나 되는지요? 2017년 불장을 타고 스팀잇에서 "한탕" 하고 떠났다면... 그런 분들을 지원한 것은 실패라고 보는 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그 이유를 알아야 이게 좋을지 나쁠지 판단할 수 있을듯합니다.


그리고 이게 왜 "고래들" 이 50% 보상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하시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해를 확실히 못해서 댓글로 문의드려놓긴 했는데, 제 이해로는 저자보상 50%를 포기한다는 의미인듯한데요. 그게 아니라 그냥 큐레이션 보상 50%를 다 포기하라는 뜻이라면, 그 큐레이션 보상이 어디로 가는지가 의문이니까요.

투자업계에서 일해서인지는 몰라도, 저는 돈이 될 것 같으면 자본은 알아서 모인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큐레이팅 전문가" 들이 "잘" 큐레이팅을 해서 "좋은" 글들과 그 저자들을 잘 발굴하고 지원하며, 큐레이팅 보상도 잘 나온다면 (이게 잘 된다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겠죠) 충분히 알아서 이런 프로젝트를 지원하지 않을까요.

큐레이션이 뭐 몇백만 스파가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얼마나 모이든 간에 이런 큐레이션 프로젝트는 시작할 수 있는 것이겠죠. 일단 시작해 보고 이게 잘 되는 것 같으면 알아서 다들 모이지 않을까 합니다. 예를 들어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판단되면, 큰 스파는 아니지만 저도 제 스파인 4,5만 정도 지원할 의향이 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다더라' 이런 사실을 알기보다는,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현재 상황을 볼 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겠다' 라는 결정을 좀더 잘 내리기 위함이겠죠.

예전의 성공적인 큐레이션이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그게 왜 소멸되었는지에 대해서 오래 계셨던 분들에게 가르침을 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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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세요

https://steemit.com/sct/@snuff12/4dpy36-sct

다른 댓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상당한 비난이 있었습니다. 관련 글들은 올리진 않겠습니다.

엥? 실로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동안 아무것도 안 하다가 이제와서 좋은글? 저도 관련글 하나 올려야겠군요.

혹시 아무것도 안하다가의 주어가 저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위에 선무님 글을 가지고 스코판 단톡방에서 얘기 나눠보세요. 그리고 지금도 저도 이것저것 하고 있기에 저 위의 주어가 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만약 맞다면 참 많이 실망스러울 것 같습니다.

네? 설마요. 제가 말한 아무것도 안하다가는,,, 스팀재단과 대형고래 및 상위증인"들"입니다. 누구를 특정하지 않았어요. 그 들에서 클레욥님은 제외하고 싶습니다. 스팀잇 한국 커뮤니티 역사에 대한 글을 찾아서 읽어봤기에 클레욥님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전에도 제가 증인"들"이라고 했다가 취소했는데요. 그 후로는 말조심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제가 말하는 사람들에 클레욥님은 포함이 아닙니다. 오해 푸시기 바랍니다.

앗 제가 설레발 오해를 했군요 ㅠ 감사합니다.

jcar토큰 9월 구독 보팅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realmankwon님이 deer3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10 SCT)을 하였습니다.

저도 아침에 소각하고 따봉을 하다보니 얼마 남지가 않았네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포스팅입니다.
앞으로 스팀재단이든 증인이든 내부의 의견들을 하나하나 참고하여 한발 더 전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좀 심한말이긴 한데
당시 제 느낌은 겜 케릭 본주가 부주에게 부케 키우게 하는 느낌인데요. 과거 방식은...

2018년 초에 많이 있었죠. 당시 초미세플랑크톤이었던 저는 다크핑거님이나 스타일골드님의 큐레이션 혜택을 약간 받았는데, 그러다가 다운보팅 싸움이 한 번 있었고 몇몇 분들은 영문도 모르고 다운보팅 당하고, 그러니 보복으로 이어지고.... 그러던 게 기억납니다. 그러다가 결국 흐지부지 되었죠. 그리고 그 무렵에 클레옵 증인에 대한 비판/비난이 특히 많았던 건 사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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