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읽는엄마] 마법의 설탕 두 조각

in #promi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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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엔데의 마법의 설탕 두 조각

주인공 렝켄은 부모님이 자신이 원하는 걸 들어주지 않는 것을 참지 못해

요정에게 찾아가 의논합니다.

요정은 엄마 아빠가 렝켄이 원하는 것에 반대 할 때마다 몸이 절반씩 줄어드는 설탕 두조각을 줍니다.

처음 상당료는 무료지만 다시 방문할 때는 대가가 클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요.

렝켄은 아무 거리낌 없이 부모님 차에 설탕을 넣습니다.

아빠가 렝켄이 보는 채널을 마음대로 바꾸면서 부모님은 크기가 절반씩 절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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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침대에 몸을 뉘울 정도로 작아집니다.

폭풍우 치는 밤 작아진 엄마아빠에게 의지하지 못하고 인형을 안고 훌쩍입니다.

학교에 돌아오다 다친 아이를 작아진 부모님은 몸이 테이프에 감기면서도 상처를 치료합니다.

여러 사건으로 엄마아빠를 장식장에 넣어두고 외출한 렝켄은 집에 들어가려 할 때 열쇠가 없고, 문을 열어줄 부모님은 장식장에 같혀있어 열어 줄 수 없음에...

이제는 집에 돌아와도 엄마가 준비한 저녁을 먹을 수 없음에....슬퍼합니다.

그런 렝켄에게 요정의 편지가 찾아왔습니다.

편지로 만든 종이비행기를 따라 요정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요정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지만 엄마아빠가 먹었던 설탕 두조각을 렝켄이 모두 먹어야만 가능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설탕을 먹으면 엄마아빠에게 거역하면 안됩니다.....

렝켄은 어떠한 결정을 내렸을까요....


아이가 부모에게 신뢰가 없을 때...

아이는 부모의 결정에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미하엘 엔데는 마법의 설탕 두 조각으로 부모에 대한 아이의 불신? 불만이 어떻게 표출 될 수 있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짧은 아이의 책을 읽으며 나는 엄마로써 아이들에게 신뢰를 주었던가...

아이들의 불만을 엄마의 권위로 엄마가 아니면 불안한 아이들을 힘으로 누르고 있지는 않았던가...

그렇게 생각해보니 아이가 마음에 차지 않는 행동을 하거나 하면 들어주기 보다 강압적으로 대할 때가 종종 있었던 것이 떠오릅니다.

이럴 때마다 반성도 하고 많은 생각을 하지만 막상 아이들과 할 때는 또 욱~하고 반응하겠지요...

엄마가 처음이라 늘 어렵지만 이렇게 느낄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노력하면 제가 꿈꾸는 엄마의 모습이 되겠지요.

어렸을 적의 저라면?

우리 아이들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궁금해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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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에도 교훈이 많아요.
저도 읽으면서 반성하고 배운다는^^;;;
저도 참 제말 들으라고 하루에도 몇번씩 하는데 매일 밤 반성모드네요 ^^;;;

아이들 그림책을 읽으면 짧은 글과 그림 안에 참 많은 것으 응축되어 있음에 놀라는거 같아요&^

처음엔 엄마 아빠가 줄어든다니 조금 무서운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아이에게도 교훈이 되겠지만 어른에게도 많은 교훈을 주는 이야기로군요

아이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아빠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미하엘엔데의 소설은 읽을 때마다 느끼게 되는게 많아요~

어 이거 저희 집에도 있는데 이런 서평을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ㅎㅎ 그렇게 읽어주시니 감사해요~

@illluck 님 주 1회 독서 후 서평쓰기 챌린지 #13 미션 완료입니다. 1/3만큼 보팅하고 갑니다. 나머지 2/3만큼의 리워드는 3일에 걸쳐 다른 게시글에 리워드 드리겠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

프로미스팀 고마워요~😉😉

어른이 읽어도 배울점과 감동이 있더군요.
읽어보고 싶네요.

어른이 되어 읽는 그림책은 더어릴 때와 다르게 더 많은걸 느끼게 하는거 같아요

반성하게 되네요 ㅎㅎ 아이에게 신뢰를 주는 부모가 되야겠어요

저도 신뢰 주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 약속은 지키려 하는데 쉽지 않네요 ㅎㅎ

미하엘 엔데의 글들은 비슷하면서도 뭔가 달라요. ^^

그쵸~ 모모랑 다른 책도 다시 읽어보려구요^^

좋은 의미의 동화이군요

이 작가님 작품은 두말이 필요 없기도 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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