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steem #7] 하동 재첩국 맛집 '하옹' 그리고 추억들

안녕하세요.
먹스팀 다니입니다:D
@dani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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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재첩국 맛집 '하옹'

오늘 중요한 집안 일이 있어서, 연차를 쓰고 하동에 다녀왔습니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서 일을 다 마치고,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정했습니다.

'재첩국'

하동에 왔으면, 재첩국을 먹고 가야죠!^^
아! 오늘은 혼밥했습니다~ㅎㅎ
폰으로 맛집을 검색하다가 배는 고프고 점심 시간은 지났고 해서 제일 먼저 뜨는 집으로 골랐습니다ㅋㅋ 다행히 정말 맛집이었네요~

'재첩'

재첩은 백합목, 재첩과의 재첩속 민물 조개의 총칭이다. 가막조개, 갱조개, 애기재첩, 재치 등으로 불리며, 하동방언으로 강조개라는 의미의 갱조개라고 불린다. 담수 지역이나 민물 모래 가에 작은 조개이다. 보통 볼 수 있는 조개 가운데는 소형이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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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화심리 1685-1
Tel. 055-882-3457

섬진강을 마주 보는 곳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식당 안에서도 섬진강이 보입니다.
저는 2시 조금 넘어서 가서 손님은 없었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오늘이었지만, 오후의 따스한 햇살이 식당 안으로 스며들어오고, 따뜻하고 시원한 재첩국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뜨끈한 바닥은 거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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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재첩국

인상 좋으신 아주머니 사장님이 친절하시게도 스달로 결재를
받으실리 만무하겠죠....^^ㅎㅎ
(얼마 지나지 않아 비트코인이나 스달로 계산하는 저를 상상해봅니다.)

여튼 원화로는 1만원, 스달로는 약 3.6 SBD (2017.12.05. 14:30 업비트 기준 1 SBD = 2,740원)

첫 대문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괭장히 깔끔한 상차림입니다.
밑반찬도 정갈하고 다양하구요.

무엇보다 재첩국 맛이 예술이었습니다.
시원하다, 맛있다, 따뜻하다, 음...표현이 불가합니다.

흰밥을 말아서 한숱가락을 뜨면~~~

굴김치~~도 있습니다. 아 감사해요.
저 굴 조하해요^^

오징어두요. 낙지인가?
양념이 넘 맛있었구요~ㅎㅎ

마음씨 좋으신 사장님이,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혼밥하고 있는 저에게 공기밥 하나 더 먹으라고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올게욥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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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장소 '하동'

하동은 저의 개인적인 추억이 엄~청 많이 담긴 장소입니다.

어렸을 적 이모 할머니 집에 방학이면 놀러 갔던 기억.
내가 온다고 냉장고 가득 아이스크림을 쌓아두셨던 이모할머니.
밤 따러 가서 재롱 부리던 기억. 화계장터.

대학교 친구들과의 첫 여행지.
섬진강에 걍 뛰어들어서 수영하고, 고기잡고, 추어탕 끓여먹고...캠핑하고.

친가 할아버지 형제들이 하동출신이라서
어릴적 명절이면 찾아가 친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아버지를 따라 올라갔던 (후에 등산을 좋아하게 만든) 불일폭포 가는길.
암자에서 바라보는 세상.
쌍계사.
십리벚꽃길.

아 너무나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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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저녁 되세요^^

@dani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