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태종대를 다시 갔다. 그리고 늘 그렇듯 꼬마 기차를 타는 대신 걸어서 한바퀴 돌았다.
옆으로 지나가는 꼬마 기차를 보니 만원이다. 걷는 사람도 제법 있는걸로 보아 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 했나보다.
계단을 내려가면 올라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또 영도등대의 전망대까지 갔다. 1906년 설치되어 2004년 새로운 시설로 교체된 후 지금까지도 부산항을 밝히고 있다는 등대에서 보이는 섬과 바위들 이다.
주전자섬이라 불리는 섬은 칼새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단다.
신선바위는 선녀와 신선들이 도끼자루 썩는줄 모르고 놀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평평한 바위다.
그리고 옆에는 일본으로 떠난 남편이 돌아오길 바라며 대마도 쪽을 바라보던 부인이 망부석이 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져 오는 망부석 바위가 있다.
영도가 나라에서 말을 키우던 곳이라는 사실은 아마 많은 이들이 모르지 않을까? 더불어 태종대란 이름의 유래는 통일신라 태종 무열왕이 활쏘기를 하던 장소 였기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도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뭐 그런 것들은 몰라도 그만이다. 자연이 아름다워 그곳을 찾고 그 속에서 평안함을 느끼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러니 매번 부산을 갈때마다 태종대를 찾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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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물결 멋지네요..😀
햇살이 참 좋은 날 이었습니다. ^^
부산은 따듯하겠지요
태종대 가본지도 정말 오래됐내요~~!!
이제는 겨울바다가 아니라 봄바다 겠내요
부산 여행중이신지요 !! 즐겁게 안전하게 행복하게 !! 잘 돌아보고 오세요^^
감사합니다.
봄바람이 제법 불어서 그게 좀.... 그래도 뼈 시린 겨울바람은 아닙니다.
4~5년전에 한번 가봤는데 아직도 기억나는 거 보면 태종대가 좋긴 했나봐요^^ 다음에 가면 마눌님께 이게 주전자섬, 망부석바위, 신선바위라고 아는척 좀 해야겠어요ㅎㅎ
ㅎㅎㅎ 조속히 다시 부산여행이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