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1장] 입대

in #krsuccesslast year

대학교 1학년을 마치기 전 친한 친구가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기말 시험을 일찍 치르고 방학을 하기 전의 입대였죠.
다른 친구들 보다 일찍 입대한 친구를 위로하는 마음에 6주간의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퇴소하는 날 친구의 부모님과 함께 훈련소로 면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새벽 4시경에 친구의 부모님과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강원도의 겨울은 눈도 정말 많이 오고 춥더라구요.
당시엔 훈련소를 마치고 퇴소하는 날 하루의 외박이 가능했습니다.
친구 부모님은 훈련소 바로 앞에 숙소를 잡으시고 친구의 퇴소식을 참석하셨습니다.
6주동안 친구는 정말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씩씩한 대한의 남아로 태어난 것 같았죠.
하지만 이 골짜기에서의 군생활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로부터 2개월 뒤.. 저도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강원도 춘천의 102보충대에서 입대를 하게 되었고, 훈련소로 배치가 되었는데, 배를 타고 트럭을 타고 한참을 가서야 훈련소에 도착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
왠지 낯이 익었습니다.
2개월 전에 왔던 산골짜기에 있던 그 훈련소 였습니다.

그 곳은 인제가면 어떻하냐 원통해서 못살겠네! 라고 불리던 강원도 인제 원통에 위치한 12사단 훈련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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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면 친구분 하고 군 생활을
같이 하셨나 보네요.. ㅎ

바로 옆부대였기 때문에 서로 휴가나 외박을 나와서 불러내곤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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