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1장] 사단창설기념일

in #krsuccesslast year

군복무 중 상병 때 였습니다.
사단의 창설기념일이 다가 온다고 하여 사단본부를 청소를 해야 한다고 각 부대에서 병사들과 차량이 동원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그리고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 아니 이해는 되지만 많이 오버한다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사단본부가 위치해 있는 곳의 야간의 낙엽을 치우는 것이었습니다.
가을날 산에 낙엽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다르게 보는 사람들이 있었나 봅니다. 윗 사람들 중에서요.
그래서 저희는 부대에서 가져온 트럭에 산의 낙엽을 쓸어담았습니다.
그리고 그 트럭은 인근의 다른 산에 가서 그 낙엽을 버리고 왔습니다.
사단의 창설기념일에 역대 사단장들이 전부 오는 행사라는 특성도 이해는 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투스타 사단장이 가장 막내라는 사실도 압니다.
그래도 산의 낙엽을 다른 산으로 옮긴다? 이건 그때나 지금이나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사단내의 아스팔트를 새로 깔았던 것까지는 이해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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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면 또 날아올텐데요..
눈 가리고 아옹하네요.. 😀

맞아요. 눈 가리고 아옹. 그 표현이 딱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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