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소한 생각] <#70>진화는 상호작용하는 패턴 형성 과정이다
인간의 사고는 무수히 많은 뉴런들의 동시 병렬처리 구조로 이루어진다.
예상된 것의 동화(同化)와 차이의 적응이 상호작용으로 조절되는 형성적 과정의 질서이다.
인간의 뇌는 수 많은 개재뉴런 병렬연결로 동시에 고도 정보처리 능력이 있다.
하지만 회로 진행은 매우 느리므로 패턴 인식 때의 뉴런 점화 사이클 수는 매우 적은 편이다.
인간의 지능은 생태계의 서열 중에 상위에 있기 때문에 경쟁에서 절실하지 않으며 적응 시스템에서 최선일 필요성이 적다.
고차원적인 지식을 저장하는 DNA라는 기제는 놀랄 만큼 단순하기도 하다.
고작 4가지의 염기쌍 중 하나가 DNA의 나선형 구조의 뼈대에 걸쳐진 사다리에 정보를 저장한다.
염기 서열의 암호를 읽어내는 리보솜(Ribosome)은 염기쌍 3개씩 묶은 코돈(Codon)을 아미노산과 연결시켜 단백질을 조립 합성한다.
이처럼 유전자 발현 과정은 어쩌면 통제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다.
또한 인간의 뇌는 고차원의 감정 기능이라는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감정적 상황을 처리하는 방추세포와 동원되는 뉴런의 수는 불행하게도 매우 적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의 합리적 처리는 불안정하게 통제될 수 밖에 없다.
사랑에 눈이 멀고 이성적인 대처가 미흡한 이유이기도 하다.
자기조직 정보는 상호작용으로 경향성을 창발한다.
안정적인 창발의 자기조직 정보는 신경망 기능의 무작위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카오스적인 상호작용으로 도출된다.
그리고 홀로그램(Hologram) 형태의 분산적 패턴 자체에 저장된다.
분산된 패턴으로 뉴런의 넓은 범위에 저장된 정보의 홀로그램은 많은 부분을 소실하여도 정보는 없어지지 않고 희미하게 자국이 남는다.
분산적 패턴의 상징적이고 심리적인 형성 메커니즘(Mechanism)의 시작은 구체적인 사건을 지정하지 않으며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냅스의 가소성(可塑性, Plasticity)에 의한 유연한 변화의 비선형적인 도출은 자기조직적 체계의 중요한 조건이다.
또한 시냅스 무리의 반복된 자극은 조건강화의 학습반응으로 연결된다.
뇌는 입력 정보에 따라 기억의 표상을 저장하는 네트워크의 관련 영역이 만들어지고 변화한다.
해당 특정 영역을 통제하는 뇌 영역의 신경 연결 구조와 시냅스의 성장과 재배선의 적응은 그 영역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였느냐에 비례하여 발달한다.
어떤 한 부분을 하나의 덩어리로 만들고 그것을 다시 큰 부분의 구조로 만들어 낸다.
교체하고 통합하는 한계가 없는 재귀적(再歸的) 반복 과정을 거쳐 확장된 보편적 패턴이다.
한정된 단어로 언어의 풍부한 전달 능력을 만들어 내는 이치다.
같은 단어를 사용하지만 책의 내용은 완전히 다를 수 있다.
게놈의 3만개 유전자로 서로 다른 배열과 패턴을 만들어 내는데, 인간과 침팬지의 DNA가 거의 99% 동일하지만 완전히 다른 점이기도 한 이유이다.
진화는 존재적 실체인 패턴 형성 과정이다.
디지털적인 자기복제는 매우 정밀하고 민감하다.
그러므로 오류의 가능성이 높아 작은 변이가 필연적이다.
무작위의 잠재적 갈등을 거친 자생적 질서는 진화를 이끌어 낸다.
이 진화는 경쟁을 통해 생존과 도태 그리고 생식을 통한 결합과 허용된 무작위 변이의 반복이다.
또한 비환원적이며 카오스적으로 창발성을 이끌어 낸다.
진화는 자기조직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분산형 병렬처리의 존재적 실체인 패턴형성 과정이기도 하다.
존재적 실체란 스토리를 가진다는 의미이다.
<#69> 법의 타락
<#68> 군중은 어떻게 반응하나
<#67> 공익의 모호한 기준점은 어디인가
<#66> 기업은 체급을 나누어 경쟁하지 않는다
<#65> 의도하지 않은 결과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보람찬 하루 되세요~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존재적 실체란 스토리를 가진다는 의미라. 그거 되게 참신한 표현이네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패턴과 스토리를 구분하기 위한 표현이기도 한데 참신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