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 봐라 이벤트 참여][자작시5] 그대의 겨울
좋은하루 되고 계신가요?
가끔 시도 쓰는 공대생 @ywha12, 용욱입니다.
오늘은 비가 내리네요.. 감성에 젖어 수년 전에 연습장에 끄적였던 그 시들을 꺼내봅니다.
읽어주심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다섯번째 시를 포스팅합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시
첫번째 시 - 영원
두번째 시 - 해타령
세번째 시 - 막대
네번째 시 - 호롱불
그대의 겨울
한철 불씨없는 불꽃이
거리에 내리고
앙상해진 팔 다리엔
가여운 메마름이 굳는다
밀려오는 칼바람 앞에
오히려 외투를 개어놓은
그대의 가슴속엔
차마 봄이
서려 있으리
파이팅~~
이과 계통의 분들중에 문학적 감수성이 뛰어나신 분이 많은 것 같아요...문학 밴드에도 이과 전공하신 분들이 많이 보이던데.. 흥미롭습니다. 시향에 젖어 잠시 쉬다 갑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소속되신 문학 밴드가 따로 있나요?
네이버 밴드에 몇 개 있는데 지금은 거의 활동을 안하고 있습니다.. ㅠ.ㅠ
울컥 하는 시네요 ... 감사합니다. ^.^;;
대상을 나무로 해석해도 될까요? ㅎㅎ
이제 겨울이 지고 곧 봄이 오는 나무를 표현하는 시 같아요
물론 대상이 사람일 수도 있죠
모든 분들에게 올 해는 따뜻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습니다! 분명 @joeypark님은 학창시절 국어과목 잘하셨을 것 같아요ㅋㅋㅋ 이렇게 글쓴이의 의도를 잘 파악하시다니..! 놀랐습니다ㅋㅋㅋ
ㅋㅋㅋ 불행히도 수능 언어 5등급 받았어요 ㅜㅜ
시를 읽으면 읽을 수록 해석도 달라지고 재밌네요
나무군요! 불씨없는 불꽃은 눈인가요~?
소리없이 쌓여가는 무거움과
생명없이 죽어갈듯한 메마름에
언제오나 싶지만 저도 봄이 가슴속에 겹겹히
있었으면 하내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