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사 를 했습니다.

in #kr6 years ago (edited)

시간은 참 빨리 가는것 같습니다.
아들이 군대에 입대할때 언제 갔다오나 모두걱정했었는데 어느새
세월이 흘러 제대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걱정이 있었습니다.
지금살고 있는 아파트는 방이 3 개인데 안방은 우리 방
하나는 아들 책상과 책장이
하나는 고양이가 쓰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쓰고 있는 방은 아이들이 밖을 볼수 있도록 철망으로 문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거실에는 또 다른아이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방안에 있는 아이들이 답답하니까 하루에 몇시간씩만 거실에서
같이 지낼수 있는 시간을 주었습니다.같이 오래 있으면 싸움을해서 항상
격리를 해야 했습니다.
아들은 대학을 들어가고 얼마 안되어서 부터 학교가 멀어서 하숙을 하다가
나중에는 학교에서 지급하는 맨션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갔다가 10여년 만에 집으로 들어오는것이였습니다.

지금 아들과 같이 지내지 않으면 나중에는 같이 지낼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당분간 같이 살자고 말했습니다.
거실과 온 집안이 털 투성이기때문에 이집에서는 아들과 같이 지내기가
힘들것 같았습니다.
주변에 새로지은 빌라가 평수도 넓고 방 한쪽 벽이 접이식 유리문으로
되어 있는 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빌라의 분양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대단지 빌라로 조성되어 있는데 우리와 조건이 딱 맞았습니다.
방 한쪽 벽이 거실 쪽으로 접이식 유리문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방안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다 볼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아이들도 밖을 볼수있으니까 답답하지 않고 우리도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좋을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자기들 방안에서만 살아준다면 아무래도 털이 거실에는
덜 날릴것 같고 아이들도 유리문을 통해 집안과 우리를 볼수있어서 좋을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그 집을 분양 받기로 결정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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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땡이가된 지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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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찍은 장군이)

우리는 아들이 제대하기 전에 그 집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모두 옮겨 왔습니다.
유리문을 통해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우리도 좋았고
아이들도 유리문 앞에 와서 우리를 바라보고 좋아했습니다.
우리는 아파트를 세를 놓기로 결정 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가 문제 였습니다.
도배 장판 모두 다시 바꾸고 구석 구석 대 청소를하였는데도
집을 보러 오는 사람마다 고양이 냄새 때문에 싫다고 했습니다.

창문을 모두 열어놓고 냄새 제거를 하여도 냄새가 남아 있었습니다.
오는 사람마다 모두 거절해서 5 개월이 지나도 사람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부동산 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계약을 할것같다는 말에 부동산으로 갔습니다.
집이 급하게 필요한 사람이 들어오겠다고 하면서 집세를 깍아달라고
했습니다. 고양이 냄새 때문에 들어오고 싶지 않은데
급해서 오는것이라고말 했습니다.
우리는 아파트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계약을 했습니다.
10 여년을 아이들과 살았으니... 우리도 인정을 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빌라 에서는 오래 오래 살아야 될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하루에 몇시간씩 거실에서 지내고 자기들 방으로 들어갑니다.
냄새 나도 괜찮으니까

오래오래 살아 이쁜 녀석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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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이... 냥이들 이름이 어찌 이리 다 이쁜가요... ㅎㅎ 아들과 지금이 아니면 함께 살 수 없을거 같아 같이 살기로 하신 그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ㅠ 냥이들을 위해 방 하나를 내 주시는 노랑고양이님... 정말 마음이 너무너무 이쁘고 꼭 한 번 뵙고 같이 차한잔 하고싶어집니다... 우리 둘째 이제 여섯살인데, 곧 군대간다고 하겠지요?ㅠㅠ 그전에 더 많이 안아주고 뽀뽀해줘야겠습니다 ㅎㅎ

북키퍼님 따뜻한 말씀 고맙습니다. 차한잔을 마신것보다 더한것을 한것같이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북키퍼님을 만나게 된것을 고맙게 생각합니다.진짜세월은 금방 가는것 같아요 저도 아들에게 잘해준다고 했는데도 어느세 성인이되고 잘 못해준것같아 미안한 마음이 많아요
자식은 어려서 지낼때가 제일 좋은것 같아요 어려서 가까이 지내야 커서도 부모하고 잘 지내는것 같아요 자녀분들과 더욱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그래서 저는 공기청정기를 풀로 돌리고 있습니다. 화장실 환기만 잘 시켜도 괜찮더라구요. ㅎㅎ 이사 축하드려요.

고맙습니다^^
아이들 여러 마리와 10 여년 을 살았더니
온 집안에 냄새가 베어 있어서 여러 방법을 했는데도
남아 있었어요..

흠.. 강아지를 키우는 저도 걱정이 되네요. 이사 축하드려요~ ^^
아이들도 너무 좋겠어요.

키우는 사람들은 모르는데 안키우는 사람들은
민감 했어요 그리고 여러 마리와 살았고
그 집에서 10여년 살았어요
그래서 냄새가 구석구서 베었나봐요
고맙습니다^^

쑥을 태우면 냄새들이 잡하는것 같던데...
새로 이사가거나 이사올집을 위해서 쑥을 태워두면 잡내나 사기들이 어느 정도 잡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사갈때는 꼭 쑥을 하루종일 태워두지요.

쑥을 피우면 사기가 없어지나요
이사가서 이상한 것을 목격했어요
두집이 마주보고 있는데 어느날 앞집에서 음식물을
밖으로 내 놓아서 왠 음식물 쓰레기 를
지저분 하게 밖에 두었나 했어요
그런데 다음에 또 그러고 나중에 쟁반에 종이컵 3 개에 미색 물을 부어 놓았어요 이게뭐지 했는데 한 5일
지나서 또 해놨어요 그래서 그때서야 무슨 비방이구나 생각 했어요 시간이 지나자 그 물이 발효가 되어서 냄새가 나서 보니까 막걸리 였어요
이젠 택배 박스 안에 넣어서 감추어서 하더라고요
아들이 집안에 고양이들이 모두 경직 되어서
한곳을 볼때가 있다고 이상하다고 해요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모르겠어요

이상한 이웃이라는 단정은 하지 마시고요. 그 이웃을 생각하면서 자비경을 독송하시면 어떨까요. 매일 부정적인 생각이 날때마다요. 그리고 동대문역에 의료기기 파는데 가면 쑥뭉탱이를 싸게 사실수 있어요. 비싸지도 않아요. 문을 닫고 집에 곳곳에다 쑥을 수시로 피우시고 환기시키고 그렇게 일주일정도 해보세요. 쑥이 묵은 잡냄새제거와 벽사의 용도도 있습니다. 그리고 쑥피우실동안 고양이와 산책하시면서 자비경을 독송하시는게 좋지싶습니다. 의심과 분노의 이웃에게 자비의 마음으로요.

앞집 사람은 젊은 여자 분인데 혹시 신기가 있어서 그러지 안나 하는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하는 행동이 잡귀를 끌어 들이는것 같아 신경이 쓰였어요 쑥을피우고살아야 겠어요
고맙습니다^^

고양이 냄새가 집에까지 배는 건 몰랐네요.
털도 날리고 냄새도 배고 애로사항이 있기도 하군요.
고양이 키우는 일이 쉬운 게 아니라는 걸 다시한번 알게 됐습니다.
옐로캣님 참 마음이 착하시네요.^^

한두 마리 키우는 것은 괜찮은데 10 마리와 오랬동안 살다가 4 마리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 갔어요
고양이는 털이 스치기만해도 많이 빠지고 고양이 냄새가많이 나요
그렇게 10 년을 같이 살아서 그런것 같아요
같이 살때는 잘 몰랐는데 이사하고 몇개월이 지나도 아파트에 가보면
냄새가 많이 났어요 ^^

이사 축하드려요, 고양이가 한 마리라 전 전혀 고양이 냄새를 못느끼는데 안 키우시는 분들은 또 냄새가 나나보네요

우리는 10여 마리와 살았어요
세월이 지나 몇마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갔고
한 집에서 10 여년 살아서 구석 구석
다 냄새가 베었어요
감사합니다^^

아이들을 볼수있는게 참좋네요~~다같이 행복하게 살수있는 공간이 되겠어요^^

아이들이 밖에 나오지 않아도 집안과 우리를 볼수 있으니까 좋아하네요
예전에는 방에서 나와야했는데.. 우리도 아이들을 편하게 볼수 있어서 좋아요^^

군대 다녀온 아들이 있었다니.. 저는 제일 놀란 사실이 그 부분이네요 ^^ 알고 있었다가 까먹은건지 ^^ 저는 젊은 분이라고 혼자 착각을 ^^
아무튼, 이사 축하드려요~ 아이들과 이쁘게 사세요 ~~

차차님 그냥 젊은 사람이라고 기억해 주세요 ㅎㅎ
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셔서 그런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방 한쪽면이 유리 문으로 되있어서 우리 환경하고 딱 맞았어요
아이들도 우리도 만족하고 잘살고 있어요^^

아..고양이 냄새가 뱄군요.
도배, 장판 바꾸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ㅠㅠ 하긴... 집에 밴 냄새를 사는 사람은 잘 모르지요. 이미 적응?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사니까요. 근데 처음 맡아보는 사람은 크게 느끼겠지요?
저는 어릴 때 바닷가에 살고 아빠와 조부모님이 바닷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셨는데 교복을 빨아 입고다녀도 친구들이 교복에서 바다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어부 딸이라서 그렇다고 말했었어요 ㅎㅎ

고양이 10여 마리와 10년 세월을 보내고 나니까
청소를 하고 장판 도배를 바꾸었어도 냄새가 남아 있었어요
같이 살때는 몰랐는데 이사하고 가보니까 냄새가 많이 났어요
나같아도 안들어 올것 같았어요 ㅎㅎ
킴쑤님은 좋은곳에서 살았네요
바다를 너무 좋아해서 섬에서 살고 싶어요
더 나이를 먹으면 산과 바다가 있는 곳에서 살을려고 생각하는데
이루어 질지 모르겠어요 ^^

옐로캣님 제가 못 온 며칠 사이 큰 일을 치르셨군요!
새로운 집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집으로 이사하신 것 축하드려요♡

아들하고 같이 살려고 하니까 거실에도 아이들이 살고
털이 많아서 살수가 없었어요
새로 이사간 빌라는 방 한쪽 면이 접이식 유리로 되어 있어서 우리하고
조건이 맞았어요 지금은 하루 몆시간만 거실에서 지내니까
집안에 털이 조금 밖에 없어서 살기가 편해요
고맙습니다 디디엘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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