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미언 채굴 인터뷰9탄!] 수지 신드롬에는 이유가 있다.

in #kr6 years ago (edited)

스티미언 채굴단의 인터뷰도 어느덧 9차가 되었네요.
이번 대상은 @sujisyndrome -
제가 인터뷰하는 대상의 기준은 뭘까요?
명성도 50 이상-지나가는 과객을 인터뷰하고 싶진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뭔가 우리 마을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대상으로 합니다.
수지님은 그럴 자격이 있을까요?
궁금하시면 그녀의 포스팅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채굴단이 대충 사람 뽑지는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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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홈그라운드인 영종도 까지 수지님이 와주었군요. 하여 을왕리 동해막국수로 갔습니다.
그 집 맛은 알아줍니다. 막국수와 수육이 어우러지는 그 컴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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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인터뷰 한다는건 뭘까요?
그 사람의 진국을 드러내게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대상의 껍데기만 궁금해 하는 사람은 없죠.
이건 자기소개하고 포스팅하는 뉴비분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은건데...
내 발바닥 각질껍닥을 뜯어서 보여주면서 나를 소개했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이왕 소통의 장터인 이 마을에 와서 나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면-
콩팥까지 보여주세요.
늘 하는 이야기지만-아껴서 뭐하게요?

자...수지님의 콩팥을 한 번 꺼내볼까요?

타타: 스팀잇을 하는 이유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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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보다 많은 사람을 알고 싶어요. 배울 것이 있으니까요.

타타: 아..경제적 성취쪽은 아니고요? 고래가 된다거나.

수지: 아뇨. 그쪽은 여기서 굳이..^^

타타: 원래 있던 직장은 어떤?

수지: fx라고..주식의 플랫폼같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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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그러면 코인투자쪽도 관심이 있겠네요?

수지: 시도중이에요. 마카오 건벤션 2013년도에 비트코인을 알게 되었는데 그때 1비트가 20$이었죠.
나중에 그 가격이 하늘 위로 솟구치는걸 보고 가슴을 쳤지만...^^ 아! 커피는 제가 살게요.^^

이쯤에서 마시랑해변의 카페로 자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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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지금 하시는 일은 어떤건가요?

수지: 해외중전기(변압기) 입찰관련 사업인데요. 영어권이죠. 직원 몇명하고 하고 있어요.
그게 한철이어서 남는 시간에는 토목엔지니어링쪽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들이 제 포스팅에 나오죠?

타타: 영어 중국어를 다 구사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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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북경대에서 경영을 전공했고요. 5,6년 있으면서 중국어는 익숙해졌죠.
뉴욕에서 어학연수하면서 영어는 친해졌고요.

타타: 그런데 지금 하는 변압기입찰이나 토목엔지니어링은 어떻게 인연이 되었나요?

수지: 무역업 쪽에 동시통역을 자주 의뢰받았어요.
그런데 통역을 하다보니 그 세계를 빠삭하게 알게 되는거 있죠?
그래서 생각했죠. 월급쟁이하느니 이렇게 사업을 하는것이 낫겠네!
토목쪽도 그렇게 알게 되었어요.

타타: 부모님께서 도아주셨나요?

수지: 네! 어머닌 의사시고 아버지는 건설업 하시고...다만 전 힘든 시절을 살아온 것 같아요.
친구들하고 캠핑도 못가보고, 여행도 못 즐기고 그저 공부만 판거에요.
물론 스스로 선택한거지만요. 이제라도 저는 진정한 욜로의 삶을 추구하고 있어요.

타타: 진정한 욜로라면?

수지: 경제적 자유가 수반된 삶의 자유를 누리는 삶이죠. 돈이 없으면 그 자유 얼마나 가겠어요?

타타: 팔로를 아무나 맺지는 않죠? 이런 사람은 팔로하기 싫다면 어떤 사람?

수지: 구걸하는 사람이요.

타타: 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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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보팅해달라고 구걸하는 사람. 팔로해달라고 선팔 맞팔 어쩌구 하는 사람...
링크 걸어놓고 이거 봐주세요...하고 관심구걸 하는 사람-싫어요.

타타: 참 의미있는 답변입니다. 타 블로그 등에서의 습관이라고 보는데요.
선팔 맞팔...100프로 답방 갑니다....
그 결과 그곳에서 얻어진건? 공허한 각질교류뿐이죠.
그런 식으로 수천명 이웃이 있다고 자랑해보지만-
이곳 스팀잇에 와서는 오히려 반감만 주거든요. 그러면 어떤 사람과 팔로하고 싶은가요?

수지: 감성적인 사람, 그리고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요. 감성적인 사람과는 교류할 맛이 나고요.
전문적인 사람에겐 배울 것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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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스팀잇 와서 처음엔 어땠어요?

수지: 맨 처음 본 포스팅이 보팅액이 $100이 넘는걸 봤어요. 와! 이거 상당히 괜찮다아!^^ 싶어서 내용을 보니 영어 일본어까지 되어 있더라구요. 뭐 나도 3개국어 하니까 이 정도 받을 수 있겠네! 했죠.
알고보니 @ramengirl 님이더군요. 그러면서 알게 되었죠.
아! 여기도 수준이 있고 높낮이 계층이 있구나!

타타: 스팀잇에서 만일-고래가 된다면, 수익에는 그리 관심이 없다고 했지만 그래도 천재지변으로 고래가 되어버린다면 뭘 하고 싶은가요?

수지: 당신의 꿈은 뭔가요?..................이런 주제로 포스팅해보고 싶어요.
댓글로 당신의 꿈을 써 보세요.
그 꿈을 보고 괜찮아보이면 그 사람의 블로그를 찬찬히 확인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그 꿈이 비전도 있고 의미도 있다면-도와주는거죠.
지속적으로 보팅해주고요.

타타: 그거 엄청난 댓글이 달리겠는데요? 어서 그런 이벤트가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바닷바람 좀 쐴까요?

수지: 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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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원하시는 분은 카톡 tata0 으로 신청하세요.
아! 조만간 해외 스티미언 인터뷰도 있을 예정입니다. 아쟈~!!!

그리고 확언 하나-
@floridasnail 님의 포스팅에 댓글로 제가 약속한게 있습니다.
스팀이든 스달이든 원화 3만원을 10일간 유지한다면!
플로리다 가서 인터뷰 하겠노라고.......쿠쿵!
얼마나 행복하고 얼마나 흥겨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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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photo looking very nice. Thank friend for your post

와....인터뷰가 요로케 재미있을 줄은 몰랐는데. 소설처럼 읽었습니다. 인물의 대답이 흥미로워서....인터뷰가 지루하지 않다니 ㅋㅋㅋㅋㅋ 저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요....? 문득 궁금

저런 질문에 나는 뭐라고 대답했을까? 를 생각해보면 되겠지?
인터뷰가 재밌었다니 기분 업! 아쟈~!

이런 글은 리스팀~!!!^^

칼리스트님 고마워요.^^

타타님 인터뷰에서 수지신드롬님을 처음 만나는데 솔직한 인터뷰를 해주셨네요. 인상적입니다. 두분의 대화속에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받네요. 내가 왜 스팀잇을 했더라, 나는 무슨 일이 하고 싶더라... 타타님의 집도 하에 수지님의 콩팥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플로리다달팽이님, 너무 뵙고 싶습니다! :-)

수지님 콩팥 잘 보고 제 자리 갖다 두셨죠?ㅎㅎ 주머니 속에 넣으려는 분들이 있어서...

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인터뷰 잘보고 갑니다

스팀잇은 인맥의 보고죠. 그중 내가 원하는 사람을 골라서 내 마을주민을 세팅할수도 있습니다.

와우 바다도 아름다운데 더 아름다운 만남이 있었네요.
북경대 출신 ㄷㄷㄷ....
중국어와 영어, 한국어까지 자유자재로 하시니
앞으로 엄청난 미래가 기다리시겠네요.^^
해외 스티미언 인터뷰도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가는 김에 여행도 +_+

해외는 인터뷰+반가운 만남+여행이죠. 재밌겠죠?

타타님의 인터뷰는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

5탄 인터뷰를 진행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달이 지났군요.

스팀이든 스달이든 3만원을 10일간 유지한다면~~

엄청 행복할 것 같아요 ㅋㅋㅋㅋ

수지님께서 포스팅할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라는 주제의 포스팅도 기대됩니다.

스달이 3만원이 된다면 먼꿈은 아니더라도 올여름에 월드컵을 보러 러시아에 간다는 꿈은 이룰 수 있을것 같아요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아! 타나마는 그걸 걸면 되겠네! ㅎㅎ 정말 재미날거야.

원화 3만원 유지인가요?ㅎㅎ
그러면 이제 미국 가시는거죠?

당근 가야죠. 플스네일님이 빼도 박도 몬허게 포스팅으로 만천하에 공개해브렀답니다.

앗ㅋㅋㅋㅋㅋㅋ 3개국어까지는 몰랐네.....욜로욜로 누나 다국어 멋져!!
타타기자님 오늘도 멋진 인터뷰 성공적!
재밌게봤습니다!

아 장금님 수지를 언제 봤던가요?ㅎ

아직 만나진 못했습니다. ㅋㅋㅋ.....그냥 친한누나에요.

인터뷰만 보아도 @sujisyndrome 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진행하시는 @tata1 님도 그렇고요.
콩팥까지 보여줘라~ 제 게시글을 한번 다시 읽어봐야 겠네요.
어디까지 보여주고 있는지~

호돌박님 글 참 좋아요! 지금 그 정도면 방광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느껴지네요. 아직 실핏줄은 숨기고 계시고요.^^

말씀 감사합니다.
천천히 실핏줄까지도 드러내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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