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Holiday-12 춘장대해수욕장(春長臺海水浴場)

Summer Holiday-12 춘장대해수욕장(春長臺海水浴場)

무창포해수욕장은 “모세의 기적”이라는 강력한 단어로 인해 메스미디어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춘장대해수욕장은 전혀 들어 보지 못한 곳이다. 무창포에서 만난 할아버지가 춘장대에 가면 자장면을 맛있게 하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춘장대에는 2군데 중국집이 있었는데 11시 30분 이후에나 문을 연다고 해서 자장면은 맛볼 수 없었다.

해변가에 소나무 숲이 많고 차박(45000원)이나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았다. 입구에 크고 아름다운 풍차가 두개 우뚝 서있었다. 일정 시간이 되면 풍차가 돌아 간다고 했다.

내일 입영하는 친구를 위해 남자 하나와 여자 하나가 머리를 깎아주는 모습이 재미있어 사진을 찍는데 여자가 나를 처다 보고 미소를 지었다. 허락없이 사진 찍는다고 화를 내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순간적인 스냅사진을 허락을 받고 찍을 수는 없다.

와이프의 요구로 서산 한우목장에 갔었는데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 두었다. 목장가서 한우를 사먹자던 계획은 무산되었고 길가에 있는 하나마트에서 한우(53,460원)와 햇반을 사서 안면도 꽂지해수욕장에서 점심으로 먹기로 했다.

춘장대해수욕장(春長臺海水浴場)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도둔리 400번지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푸른 해송과 아카시아 숲이 무성하고 넓은 해변을 가진 서천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홍원항과 마량포구와 인접해 쭈꾸미, 전어 광어 등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동백꽃으로 유명한 동백정이 있어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하다.

춘장대해수욕장은 1.5도의 완만한 경사로 수심이 얕고 맑으며 잔잔한 수면이 특징이며, 서해안 일대에서는 보기 드물게 자연경관이 수려한 해수욕장이다. 바다처럼 푸르른 해송과 아카시아 숲이 어우러진 고운 찰 모래의 활처럼 휜 백사장이 있는 춘장대해수욕장은 특히 가족단위 관광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갯벌과 소나무숲, 아카시아숲 등 자연이 살아있는 춘장대해수욕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푸르른 서해의 물결이 만든 잡힐 듯 몰려왔다 밀려가는 흰 포말의 파도와 고운 찰 모래의 활처럼 휜 비릿한 바다 내음의 백사장은 말 그대로 절경. 해수욕 외에도 썰물 때면 주변의 바위나 백사장에서는 갖가지 조개도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