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순례: 북한산(만경대)-1 인수암(仁壽庵)

in #kr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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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순례: 북한산(만경대)-1 인수암(仁壽庵)

김상헌이 청나라로 끌려가면서 지었다는 시조 “가노라 삼각산아”에 나오는 삼각산이 바로 북한산이다.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3개의 봉우리가 근처에 있다고 해서 삼각산으로 불리었다. 백운대는 1927년 이후 철제난간이 설치되고 난 뒤는 일반인도 갈 수 있는 곳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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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은 암벽등반의 메카로 알려져 있지만 만경대는 산악인에게는 좀 애매한 봉우리다. 장비를 가지고 갈 수 있는 곳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일반인이 가도 전혀 문제가 없는 봉우리다. 아무튼 혹시나 모를 단속에 대비하여 장비를 가지고 가기로 했다.

백운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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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8시10분경 우이역 2번 출구로 나와 도선사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다 클라이밍센타 있는 곳에 있는 화장실로 갔다. 우이역에는 화장실이 없다. 장에 문제가 있는지 속이 좋지 않다. 메시지를 보내 올라오라고 했더니 Y가 우이역 있는 곳으로 다시 내려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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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가 많아 택시 타고 가야한다고 일인당 2000원씩 하는 택시를 탔다. 우리말고도 2명의 클라이머들이 더 타고나서야 출발했다. 암벽 등반하는 사람들은 항상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고 했다. 하기야 더운 날씨에 아스팔트 길 3km도 무거운 배낭지고 오르는 게 쉽지는 않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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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암(仁壽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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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 가는 길 산악구조대 맞은편에 자리 잡은 인수암은 인수봉 하단부에 있는 암자로서 언제 세워졌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1970년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인수봉에서 떨어져 죽은 영혼의 극락장생을 빌기 위해 세워졌다는 얘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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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도 작고 볼품이 없어 예전에 한 번 들어 가본 뒤로는 대웅전까지 들어 가지는 않는다. 개 두 마리가 있는데 이름이 하나는 인수고 하나는 반야라고 돌담 안내판에 기록되어 있다. 개 이름이 뭐가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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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 아래 있는 위문은 폐쇄되었다. 산사태로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갈 수 없다는 안내판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최소한 언제 복구가 될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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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돌 봉우리가 솟아 있는게 참 멋있긴 합니다. 오르고 싶게 생기기도 했지만 낙하 하고 싶게도 생겼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산에 오르는 사람이 자살을 선택할리는 없지만 만의 하나 자살하려면 인수봉에서 뛰어 내리면 바로 즉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헉 !! 계단이 끝이 안보이는 ;;;;
일반 도로를 참 좋아라 합니다 ^^

인공적으로 만든 계단이 올라가기는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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