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철원 주상절리길-3 주상절리(柱狀節理) 2번홀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철원 주상절리길-3 주상절리(柱狀節理) 2번홀교
약 50만 년 전, 북한 평강 지역의 격렬한 화산 폭발로 흘러나온 현무암 용암이 빠르게 식으며 빚어낸 주상절리와 웅장한 협곡이 바로 한탄강 유역의 특징이다. 최근 이 빼어난 지형에 잔도와 다리가 설치되면서 한탄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받는 관광지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잔도(棧道)란 본래 길이 없는 험준한 벼랑이나 절벽에 선반처럼 매달아 만든 길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는 주로 중국의 깊은 산악 지대나 협곡에서 교통의 편의와 군사적 목적을 위해 절벽에 구멍을 뚫고 받침대를 박은 뒤 그 위에 나무판이나 돌판을 깔아 만들었다.
고대에는 터널이나 다리 건설이 어려울 때 험지를 통과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었다. 특히 중국 사천성 일대의 촉나라 잔도가 가장 유명하며, 중국 산시성 화산의 장공잔도나 후난성 장가계 천문산의 귀곡잔도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아찔한 명소로 알려져 있다.
물론 중국의 오리지널 잔도만큼의 아찔함은 아니더라도, 한국에도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매력적인 잔도길이 많이 생겨났다. 국내 최장 길이로 손꼽히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비롯해, 섬진강 물줄기를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순창 용궐산 하늘길, 그리고 남한강의 절경을 따라 이어지는 단양강 잔도 등이 대표적이다.
철원 한탄강 잔도길은 잔도 설치가 어려운 구간을 총 13개의 다리로 연결해 놓았다. 단층교, 선돌교, 돌개구멍교, 화강암교, 현무암교, 한여울교, 쌍자라바위교 등 대부분 주변의 자연 지형과 관련된 이름을 갖고 있는데, 이 중 '2번홀교'라는 생뚱맞은 이름이 있어 문득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산행을 다니며 새로 생긴 나의 취미 중 하나는 무명의 멋진 바위에 이름을 지어주는 것인데, 작명(作名)의 고통은 상상외로 크다. 이 다리의 이름을 누가 지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이름 속에서 지은이의 깊은 고뇌가 전해지는 듯하다.
2번홀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빼어난 경관을 따라 걷는 잔도 구간에 포함되어 있으며, 그 이름은 다리 가까이에 있는 한탄강CC 골프장의 2번 홀에서 유래했다. 샘소 쉼터와 철원 한탄강 스카이전망대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다리는 골프장에서 날아올 수 있는 골프공으로부터 탐방객을 보호하기 위해 다리 전체에 보호망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마치 원통형 블랙홀을 지나가는 듯한 독특한 느낌을 준다.
한탄강의 경치를 스릴있고, 꼼꼼하게 볼 수 있는 멋진 길인 것 같습니다~
잔도 중 터널을 지나가는 느낌의 2번홀교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색다른 느낌을 주는 다리입니다. 그 형태보다 이름이 희한합니다.
시원하고 멋져보이네요
아이들과 한번 들려보고 싶네요
예 한번씩은 다 가보더군요. 가볼만한 곳입니다.
열심히 걸었던 기억...
그리고 풍경들 ...
기억이 나고 있습니다 ^^
저도 몇번이나 갔는지모르겠어요. 혼자도 갔지만 여러 모임에서 갔었습니다.
2번홀교 이름 재미 있네요. 최종 결정자가 결재해 준게 신기 합니다.
글쎄 말입니다. 이런 이름이 다리에 어울리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