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순례: 도봉산(관음봉)-7 투구바위 문사동(問師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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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순례: 도봉산(관음봉)-7 투구바위 문사동(問師洞)

오봉에서 사진 찍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오봉샘 쪽으로 내려왔다. 사진의 일차적인 목적은 기록이다. 예전 사람들이 설악산 같은 명산에 다녀오고 난 뒤 적어 놓은 글을 보면 풍광의 아름다움을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지만 글로만 가지고 경치를 유추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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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등산하면서 찍는 사진은 90%는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목적이고 10%정도는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위한 멋진 경치사진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일출, 일몰이나 안개나 멋진 구름이 올때까지 기다릴 시간은 없다. 지나가면서 생각할 틈도없이 셔터를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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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원하는 한 장의 사진을 위해 며칠씩 비박하며 하염없이 기다리는 스타일은 내게 맞지 않다. 한 번의 산행에 700~1500장 정도를 찍어 대기 위해서는 한 장에 2초 이상 시간을 소모해서는 안된다는 게 내 소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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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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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동(問師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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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동(問師洞)’은 ‘스승을 모시는 곳’ 또는 ‘스승에게 묻는 곳’이란 뜻이란다. 『주례(周禮)』에 따르면 ‘문(問)’은 예를 갖추어 누군가를 불러들인다는 의미이다. 문사동은 도봉동천 가운데 경치가 빼어나, 도봉 서원의 선비들이 스승을 이곳까지 모시고 와 함께 학문을 논하며 산수의 경치를 즐겼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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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동계곡은 원도봉 계곡[망월사 계곡], 보문사 계곡[무수골 계곡]과 함께 도봉산 3대 계곡 가운데 하나이다. 화강암 바위들이 급한 경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에 의해 침식을 받아 계곡의 바위들은 대체로 원형에 가깝다. 계곡 주변으로는 울창한 숲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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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동계곡은 사람들의 출입이 자유롭기 때문에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여름에는 피서객으로 엄청 붐빈다. 계곡 가운데에 있는 바위 전면에는 초서체로 ‘문사동(問師洞)’이라는 암각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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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크기는 41×16㎝로, 서울 역사 박물관에서 개최한 ‘바위 글씨전’의 포스터에 실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문사동계곡의 초입에는 ‘고산앙지(高山仰止)’라는 암각 글씨가 있다. 높은 산처럼 우러러 존경한다는 뜻으로 김수증(金壽增)이 조광조(趙光祖)의 덕망과 학식을 우러러 존경한다는 의미로 암각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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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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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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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갔던 춘천닭갈비 집에서 닭갈비, 닭발을 안주로 막걸리 한 병에 얼큰하게 취했다. 운동하고 배고플 때 먹는 음식은 어떤 제왕의 진수성찬보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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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아름다운 도봉산 구경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자의 까막눈인 저에게 초서체는 도무지 암호같아서 더 까막눈에 되어 버리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미적으로 참 멋있는거 같아요.

갑자기 회사에서 하산해 하산주 한잔 하고 싶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바위에 초서체로 새겨진 글자가 상당히 멋있어 보입니다.

요즘 휴대폰 카메라 성능이 너무 좋아져서 참 좋아요 !
혹 ! 어디를 가게 되면 편안하게 막 찍어도 되고 ^^
그러다 보면 좋은 기념 사진을 몇 장 얻을 수 있더라구요
스팀에 글을 쓰고 난 후에 하루 하루 사진과 기록을 남겨둘 수 있어
참 좋은 거 같아요 ^^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정말 좋아 졌습니다.
렌즈도 3개나 있고해서 어지간한 피사체는 다 찍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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