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따라 길 따라, 한가위 차박 여행기-4 군산 은파호수공원(銀波湖水公園)
바람 따라 길 따라, 한가위 차박 여행기-4 군산 은파호수공원(銀波湖水公園)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차박 여행객의 최대 고민은 적당한 차박지를 찾는 것이다. 주차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잠을 잘 수 있다고 해도, 몇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편안한 밤을 보내기 어렵다. 주차 시설과 화장실은 필수이고, 근처에 볼거리나 먹거리가 있으면 금상첨화다.
차박지를 못 찾아 밤 12시가 넘도록 여기저기를 돌아다닌 경험이 있어 와이프는 말랭이마을 주차장에서 자자고 했지만, 근처 공원에 가보고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돌아오기로 하고 은파호수공원으로 향했다.
은파호수공원 주차장은 밤새도록 전등을 켜 둔 것 외에는 거의 완벽한 곳이었다. 공원 벤치에서 아마추어 가수의 연주를 들으며, 낮에 시장에서 구입한 돼지족발과 술로 저녁을 대신했다.
조명이 반짝이는 물빛다리 쪽으로 가보니 본격적인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유명 가수는 아니었지만 꽤 괜찮은 가수가 나와 익숙한 가요와 팝송을 불러 주었고, 우리는 공연이 끝나는 시간까지 그 앞에 앉아 같이 노래를 부르며 즐겼다.
저녁 10시경 차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다. 주차장에 켜진 밝은 가로등 불빛이 눈에 거슬려 옷으로 창문을 막고 꿈나라로 빠져들었다. 차박이 불편하지 않느냐고 묻는 주변 사람들이 많은데, 전혀 불편하지 않다. 공기 매트에 담요 한 장만 깔면 호텔 침대가 부럽지 않다. 추울까 봐 오리털 이불까지 가져왔지만, 사용할 일이 전혀 없었다.
군산 은파호수공원 (銀波湖水公園)
군산시 나운동과 지곡동 일대에 위치한 도심 속 호수 공원이다. 은파호수공원의 본래 이름은 미제지(米堤池)였으며, '쌀 미(米)'와 '둑 제(堤)'가 합쳐진 이 이름은 '쌀뭍방죽'이라는 뜻이다. 예로부터 이 지역이 미곡 집산지였으며 농업용수로 쓰이던 저수지였음을 보여준다.
바다처럼 넓은 호수를 푸른 산들이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특히 물결이 은빛으로 반짝이는 모습이 유명하다. 도심 속에 위치하여 시민들의 산책과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야경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호수 위에 설치된 물빛다리(은파다리)가 유명하다. 과거 농업용 저수지에서 수변공원으로 변모한, 군산의 근현대사를 담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syskwl, what a fantastic escape to Gunsan's Eunpa Lake Park! Your "차박" adventure looks incredibly relaxing, and your photos capture the serene beauty of the lake perfectly. The illuminated bridge and the impromptu concert sound like the perfect way to unwind.
I especially appreciate the practical tips about finding the ideal "차박" spot – essential knowledge for anyone planning a similar trip! And that 돼지족발 (pork knuckle) looks delicious! This post makes me want to pack up my car and explore Korea's hidden gems. Thanks for sharing your journey and inspiring others to embrace the "차박" lifestyle! What's your next destination? I'm already looking forward to the next episode.
군산은 새만금 드라이브만 다녔는데요. 이곳도 한번 걸어봐야겠네요..
군산이 들썩이는군요.^^
야간 조명이 화려한 (?)
아름다운 공원에서 차박을 하셨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