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야봉-3 반야봉(般若峰)
지리산 반야봉-3 반야봉(般若峰)
우리나라 산이름은 불교에서 전래된 것이 많다. 원효나 의상이 들어가는 봉우리가 즐비하고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불교용어를 봉우리 이름으로 붙인 경우도 허다하다. 그만큼 불교의 영향이 신라나 고려시대때 끼친 영향이 크다는 반증일 것이다.
반야(般若)
반야봉의 반야는 종교적인 용어로 모든 사물의 도리를 확실하게 꿰뚫어보는, 일반적으로 세상에서 통용되는 지식과는 구별해 종교적이고 초월적인 지적 능력을 말하는데 지혜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반야봉은 넓은 암반으로 되어 있어 산행 온 사람들이 앉아서 식사를 하거나 휴식하는 장소로 적당하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고 김밥을 먹고 있는데 서너 명이 줄을 서서 계속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검고 큰 DSLR을 메고 있으니 당연히 사진을 잘 찍을 것으로 추정하는 듯했다.
모델이 되어 줄 사람이 있는지를 둘려봤지만 눈에 들어오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성공은 노력만 한다고 되지 않는다. 노력이나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행운이다. 운이란 그냥 주어지는 신의 선물이다.
반야봉(般若峰)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과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지리산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해발고도 1,731.8m의 산이다. 구례군 산동면과 남원시 산내면이 마주하고 있는 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반야봉을 중심으로 뱀사골을 이루는 만수천 지류가 동북쪽으로 흐르고 심원계곡을 이루는 지류는 남서사면에서 시작하여 반야봉을 좌로 돌아 나간다.
반야봉의 지명유래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가 지리산의 산신이면서 여신인 마고할미와 결혼하여 천왕봉에서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어떤 영험한 스님이 뱀사골에 있는 이무기를 불도와 합장으로 쳐부수고 절의 안녕을 가져왔다는 의미에서 반야심경에서 이름을 따 반야봉이라고 지었다는 설이 있다.
지리산만큼 멋진 곳도 없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지리산도 아름답지만 설악산이 있잖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