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순례: 도봉산-1 광륜사(光輪寺)

in #kr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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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순례: 도봉산-1 광륜사(光輪寺)

타이타닉은 1997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든 영화제목이다. 침몰 사고를 바탕으로 남녀의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대작으로 상영시간 만 194분에 달한다. 어릴 때 본 이 영화에 대한 기억은 아직도 머리 속에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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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등산후기 쓰면서 영화 이야기를 생뚱맞게 하느냐고 할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오늘의 산행목적이 도봉산에 있는 타이타닉바위를 찾으러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소문으로 듣고 가려고 몇 번 시도해 보았지만 보호장비와 이인이상의 팀이 아니면 입구에서 통과시켜주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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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드디어 내게도 타이타닉바위에 갈 기회가 바람처럼 찾아왔다. 자전거 탈 때 쓰던 헬멧과 로프가지고 9시에 도봉산역으로 오라는 Y의 전문이 당도했기 때문이다. 아침에 가랑비가 내려 문자를 보냈더니 그칠 것 같다고 해서 그냥 등반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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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륜사(光輪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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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 조계사 소속 사찰이다. 673년 의상 조사(義湘祖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당시의 사찰 이름은 만장사(萬丈寺)였으며 천축사(天竺寺), 영국사와 더불어 도봉산의 대표적인 가람으로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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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중기 이후 쇠락하였고,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대부분 소실되었다. 조선 시대 후기에 신정 왕후(神貞王后)[1808~1890]가 부친인 풍은 부원군(豐恩府院君) 조만영(趙萬永)이 죽자 풍양 조씨 선산과 인접하고 산수가 수려한 도봉산 입구에 만장사(萬丈寺)[현 광륜사]를 새로 짓고 별장으로 삼아 만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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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고종 때 흥선 대원군(興宣大院君)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국정을 보기도 하였다. 1970년대 이후 보살 금득이 사찰을 대대적으로 중창하였으며, 2002년 5월 5일 임창욱과 박현주의 시주를 받아 무주당(無住堂) 청화(淸華) 대종사(大宗師)가 사찰 이름을 광륜사(光輪寺)로 바꾸고 새롭게 개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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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光)은 동서(東西), 륜(輪)은 남북(南北)이란 뜻으로 광륜은 ‘넓이’를 의미하며, 청화는 부처의 자비가 동서남북 사방 천지에 두루두루 미치기를 염원하며 광륜사(光輪寺)라고 이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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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바위라니... 궁금합니다. 다음편에 볼 수 있는거죠?

안타갑네요. 안개로 타이타닉바위는 다음으로 미루어졌습니다.

곧 부처님 오신날이라 연등이 한가득 하늘을 덮고 있내요 !!
도봉산역이 딱 !! 접근성도 많이 좋아졌내요
예전에는 전철타고 버스타고 해서 간 기억이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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