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발달사항?! 심란허다~

내 아이의 발달 사항.?

내아이는 얼만큼 자라있을까?

이미 한참 전 부터 기관(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을 보내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준비만 수개월 째.
아니..
고민과 생각만 수개월 째.

보낼까 하다가도 아직은 내가 괜찮은데 뭐..
그러다 아이와 하루 종일 씨름하다보면 이번엔 정말 보내야겠다 결심아닌 결심을 하다가도 내가 부족해서.. 잘못해서 인거니 나를 좀 바꿔보자로 마음의 방향을 돌리고..

이런 나 스스로에게 질책과 위안과 반성을 반복하다보니 어느덧 아이는 3살(27개월)이 지나있었다.

내년 우리나라 나이로 4세가 되는 해 3월엔 꼭 보내리라.. 아이의 의사는 상관없이 그리 마음 먹고 나니 시기가 애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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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소속이다.
대개 4세 반까지만 있는 경우가 많아 5세가 되면 유치원이나 7세 반까지 운영하는 큰 어린이집으로 전원을 해야한다.

그러니 내 아이가 이런 어린이집에 다닌다치면 1년만 다니고 또 다른 곳으로 옮겨 다시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이 이유가 가장 애매한 부분)

그러니 애초에 7세반까지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알아보니 모두 우리집과는 거리가 있어 통학차량으로 이동을 시켜야한다.

올 여름 유난히 통학 차량 사고가 많았던 터라 어린 아이를 차태워 보내기도 그리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유치원은 교육부 소속이다. 보통 5세부터 7세까지 다닐 수 있는 곳이다.
그러니 지금 마음 먹은대로 당장 내년에 보낼 수 있는 곳이 없다.

드물게 3,4세 반이 있는 곳이 있기는 하나.. 애석하게도 최근 좋지 못한 일들이 터진 곳이라 당연 꺼려진다.

어느 유치원의 지원서 작성을 열어보니 내 아이의 발달 사항 체크도 하게 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아무리 나이가 어리다하더라도) 단체 생활을 해야하는 곳이니 기본 인적 사항들이 필요하겠거니..

여기려했지만.. 성격사항 체크란이 좀 마음에 걸린다.

어느정도 걸러서 작성을 해야하는 건지..
모두 솔직히 작성을 해야하는 건지..

전자로 하자니 수 많은 아이들 성격파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 할터라 대강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성의 없게 작성해도 되나.. 싶고,

후자로 했다가 혹여나 내아이를 겪어보지도 않고 좋지 않은 편견을 심어 주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기때문이다.

아무리 형식적인 체크사항일지라도..

아이들의 얼굴 모습이 수십번 바뀌듯 아이의 성향이나 성격도 환경이나 습관에 따라 바뀌기 마련인데 굳이 처음부터 선입견을 갖게 해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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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여 또 기관에 보낼지 말지..
어느시기가 적절한지 무한반복의 고민을 시작해 본다.

심란하다.가 맞는 표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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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는 어찌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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