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통해 피안으로 간다
너는 내 갈빗대 사이에서 발아한 그 무엇.
어둡고 비린 내 어미의 바다에서 흘러나와
긴 시간을 거쳐 내게로 왔다
처음 눈을 떴을 때 꽃
처음 눈을 감았을 때 달
잉태되는 순간
불이었고 물이었고 그 사이의 길이었다
길을 내주어라
흐르게 두어라
허락 받지 않은 그 땅을 향해 밀주를 싣고 간다
꽃을 밟으며 달빛이 양보한 길을 간다
한 발자국 또 한 발자국
루머를 흔적으로 남기며 흐른다
내게 부여된 그 시간들을 거침없이 빨아대며
하나씩 하나씩 붉은 루머를 피운다
지금, 내 눈에서 흔들리는 것은
어제와 내일을 혼합하여 빚은 밀주 같은 것.
중독성이 강하다
사랑을 독살시켜버린 그것.
떠나보내고 또 떠나보내도
끊임없이 내게로 회항하는.
나와의 거리 999km에서 날마다 잠 드는 너는
얼룩무늬의 별
이제
한 때 두 때를 지나
회항하는 너를 피해 고개를 돌리고
내 갈빗대를 쓰다듬다 흘러 나오는
바람의 문장을 사막물가에 몰래 새겨두고
다른 흔적을 지운다
비토리오 그리골로의 노래를 들으며
물색없이 그림자만 키우던 낮을 기억해 낸다
뻐근해진다
불금이 기다립니다!
짱짱한 불금!
에공
쑥스럽네요
제 댓글을 보셨군요
다 큰 어른이 어린애처럼 칭얼거렸어요ㅎㅎ 겨울기온도 다 타버리도록 뜨겁고 말랑한 불금의 시간 보내셔요
방문 고맙습니다
생각하니 그냥 웃음이 나네요
어렵지만 느낌충만한 시 잘 읽었어요! 함께 보기위해 홍보합니다 @홍보해
함께 해 주셔서
맘이 참 기뻐요
고맙습니다
아래 댓글을 읽어보니
홍보부탁을 드리셨다고......
감동이......울컥하네요
전에
첫 번째 시집으로
상 받던 그 기분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나의 글을 좋아해준다는 것은
글쟁이에게 가장 큰 기쁨이니까요.
두 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내 갈빗대를 쓰다듬다 흘러 나오는
바람의 문장을 사막물가에 몰래 새겨두고
다른 흔적을 지운다
휴..상당이 어렵습니다 ^^*
저는
쉬운 건 재미없어요 ㅎㅎ
심오하군요..
들여다보는 것 자체가
어쩜 심오함이지 않을까 해요
좋은 아침이예요
참으로 끈덕지군요. 공전하는 별은 언제나 하염없이 바라볼 뿐 닿지 못하는 법입니다.
좋은 문장에 취해 잘 읽었습니다.
멈추면 안 되는 것들이 있어서요 ㅎㅎ
내공이 느껴지는 시 잘 읽었어요^^
보팅해드리고가요~
오늘도 복된하루 보내셔요^^
님께서도
복된 하루 보내고 계시지요?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험삼아 이벤트4] 촛불 잔치를 벌려보자, 촛불 잔치야~ (페이아웃된 글을 댓글로 홍보하고 댓글로 보팅받자) 참여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아주 많이요
이재성씨였나요?
노래 부른 가수요
그 분께도 고마워해야겠어요
이렇게 두루두루 고마운 일이 많았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