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蟲:영상다큐,책] 총균쇠,다이아몬드 1
( https://steemit.com/kr/@steamsteem/1 )
2018.04.05.목. 07:07, by steamsteem

직접 사서보는 책이 희귀한 요약충이
이 책을 읽으려고 직접 구해놓기는 했지만,
아직 책은 전체를 읽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3부작 다큐 영상을 먼저 보았다.
책은 다큐영상과 전체적인 흐름이 일치하는지 보기 위해서 목차만 우선 훓었다.
영문으로 460 여 페이지에 달하는 얇지않은 책이고, 아주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일단 이 글에서는 정직하게 다큐영상이라 칭하겠지만,
혹시 책으로 혼용해서 쓰는 실수가 나올지도 모른다.
의도적이든 아니든..

책을 읽지않고 제목만 보고도 어떤 내용의 책인지 알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유럽이 전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나에 대한 연구의 결과에 관한 책이다.

총균쇠, 다이아몬드.
앞의 3개는 쉽게 납득이 될 것이다.

총, 균, 쇠 를 세계 정복에 이용하여,
또는 세계 정복과정에서 우연히 이용하게 되어
유럽이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총균쇠는 쉽게 이해가 되는데, 다이아몬드 ?
다이아몬드가 총균쇠 만큼이나 유럽의 세계지배에 역할을 했나?

그런 궁금증을 가진다면, 이 책이나 다큐영상을 전혀 안본 사람 맞다.
이 책에 뒤늦게 아프리카 식민지 개척에 진출한 유럽 산업화 후발국 벨기에가
콩고지역을 식민지화하면서 다이아몬드 채굴한 이야기가 언급되기는 한다.

그러나 이 글의 제목에 있는 다이아몬드는 저자 이름이다.
Jared Diamond 는 UCLA 생물학 교수로
주로 파푸아뉴기니 에서 수십년간 생물 특히 새를 연구하던
저자는 그곳 원주민들과 미국인들과의 차이를 생각하며,

어떻게 유럽인들이 15세기 이후에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나에 관심을 가지고,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수십년을 연구하였고, 그 결과를 책으로 낸것이
총균쇠;다이아몬드, 1999년 이다.

아래 영상 캡쳐 사진의 인물이 바로 다이아몬드 이다.

(https://steemit.com/kr/@steamsteem/a7u9t 에 올린 사진을 재활용해서 사용한다.)

총균쇠 라는 제목만 봐도,
그 질문, 어떻게 유럽이 (15세기 이후)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나
에 대한 그의 답이 무엇인지 대충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내게는 별로 충격적일 것은 없었다.

그러나, 보아 나가다 보다보면,
제목에 들어 있는 않은 훨씬 심오한 몇가지 내용을 접하고, 감동을 먹게되었다.

그 감동들을 한번에 쓰기에는 너무 길어져 2편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다.
2편뿐만 아니라, 3편, 4편까지 가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충격적인 깨달음이 많았다.

요약충이므로, 1편을 마치기 전에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한다.
사실은 책 내부에 저자가 친절하게도 이책 전체를 한마디로 요약해주고 있다.
저자의 요약을 그대로 옮겨본다.

참고로,

책 총균쇠에는 민족 간의 정복 피정복 관계를 암시하는 부제가 붙어 있다.

Guns, Germs and Steel - the Fates of Human Societies.
총균쇠 - 인간 사회들의 운명들

"History followed different courses for different peoples
because of differences among peoples' environments,
not because of biological differences among peoples themselves."

"역사가 다른 민족들에 대해서 다른 진로를 따른 것은,

그 민족들 자체 사이의 생물학적인 차이들 때문이 아니고,

그 민족들의 환경들에서의 차이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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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이래로, 유럽인들이 세계를 정복해 나가면서,
인종의 우열에서 비롯된 총,쇠 등의 활용과 미비를 정복-피정복의 원인으로 생각했지만,

저자 다이아몬드는 이는 두뇌 등과 같은 생물학적인 차이가 아니고,
단지 우연히 그들이 우연히 위치한 지리학적 환경들의 차이들 때문에,

그런 정복-피정복 관계가 발생했다는 많은 충격적인 인과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