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아재]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의 무용성 이야기(2)

in #kr7 years ago

스팀잇.jpg

안녕하세요. 커피만드는 아재입니다.

주말이 지나 월요일이 시작되었네요.
지난 금요일에 실수로 물을 켜놓고 퇴근하지 않아서 상수도가 얼어버리는 바람에 영업을 하지 못한 슬픈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토요일 오후에 날씨가 따뜻해져서 수도가 녹았는지 나머지 주말에 영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제가 좋아하는 인터넷 방송 '염천교'의 방송 내용인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의 무용성에 대한 제 생각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규제하려고 하는 것은 거래소 거래에 대한 실명제이고 가치투자라고 한다면 투자자들은 정부의 규제에 대하여 찬성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코인충'들은 정부 규제로 인해서 자신이 산 가격보다 높게 구매해 줄 신규진입자(폭탄을 대신 받아줄)를 막고 있다고 정부의 규제를 반대하고 비판한다.

암호화폐를 구매한 거의 모든 투자자들은 거래소 규제에 대해서 찬성한다고 생각합니다. 투명하지 않은 거래소때문에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한 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도 입-출금 지연으로 인해서 피해를 본 적이 있습니다. 우연인지 고의인지 알 수 없는 거래소의 서버 다운에 의해서 수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 캐시 280만원 사건이 있었죠.

수상했던 국내 거래소 유빗 거래소의 해킹과 파산 사건 뿐만 아니라, 이번 주말 일본의 코인체크 거래소는 5700억원 규모의 해킹을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저는 더이상 거래소에 암호화폐를 보관하지 않습니다. 메이저 거래소도 이제는 신뢰할 수가 없다는 생각에 렌딩으로 얻는 이익을 포기하고 개인지갑으로 모두 옮겨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거래소에 대한 규제는 거래소를 이용하는 사람이 입금한 금액을 거래소측에서 임의로 사용할 수 없게 정부(금융감독원)에서 감독하는 것,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한 서버 컨디션 유지, 고객의 원화 및 암호화폐 입-출금 자동화 시스템 완비, 서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긴급점검이 아닌 정기점검 등이 있습니다. 정부의 기관에서 감시하여 법으로 정해진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이 없는 거래소는 폐쇄하는 것이 옮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현재의 거래소처럼 통신판매업(인터넷쇼핑몰과 동일) 신고로 거래소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설립 및 운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잡아줄 것으로 믿고 그 조건을 갖춘 대기업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하나 둘 오픈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대장주라 불리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빗섬, 코인원, 업비트에서 최대 60만원씩 차이가 난다. 비트코인 골드가 하루에 65% 가격이 올랐고 빗섬에서는 40만원인데 코인원에서는 110만원대더라. 부루마불의 씨앗은행 지폐처럼 빗섬 거래소표 비트코인, 코인원 거래소표 비트코인을 주고 사는 것이다. 일종의 카지노 칩과 같다.

위에 언급했던 거래소에 대한 규제와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블록체인, 암호화폐의 문제가 아니라 거래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월초부터 거래소에 대한 포스팅일 여러차례 했었습니다.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가 거래소에서 핫월렛 또는 콜드월렛에 실재로 보유하고 있는지, 관련 법규가 없는 것을 이용해 '가상의 암호화폐'를 만들어 유통시킨 것은 아닌지, 김프가 40~50%가량 한 달 가까이 지속되었는데 거래소가 인위적으로 암호화폐 입금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은 아닌지 등등 거래소에 대한 의심은 너무 많아서 모두 적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정부의 규제의 방향이 부처간 협의를 통해 정해져서 질서있게 실행되기를 바랍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의 거품이 붕괴할 것이라는 데 내기를 걸겠다.' 발언과 김동연 법무장관의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목표"의 발언처럼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막말하듯이 던지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관련 부처들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암호화폐가 아니라 신기술에 투자하고 싶으면 VR,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AI 등의 기술에 투자를 추천한다.

신기술이라고 주장했던 것 중에서 AI 즉, 인공지능 사업의 가능성에 대해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최근에 스마트시티라는 단어를 종종 보게되는데요.

스마트시티로의 변화에 인공지능 사업이 큰 부분을 차지할텐데, AI 사업의 발달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축적과 활용에 블록체인의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IoT) 영역도 마찬가지이구요. 올해 플랫폼 코인들의 강세를 점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스마트시티의 뼈대에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있을 것이고, 특정 플랫폼 코인 생태계를 품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은 플랫폼 코인 중에 저는 다양한 분야의 Dapp의 가능성을 기대하며 QUTM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즐겨보는 '염천교'의 오늘 내용을 아래 첨부합니다. 두 분다 입담이 좋으셔서 혹시나 재미로 보고 싶으신 분은 구경해보시길 바랍니다.(균형적인 시각도 필요하다 생각되어 첨부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와 두 번째 이야기를 영상의 출연진인 '짱세'님의 페이스북에 블록체인에 대한 글의 댓글로 남길 예정인데 봐주실지 모르겠네요. 50분의 영상을 보고 '주장에 대한 내 생각을 몇 줄 적어봐야지.'하고 시작했는데 두 번에 나눠 포스팅할 만큼 길어졌네요.

이미 월요일이 시작되었지만 저처럼 올빼미족도 계실테니, 지난 주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고, 시작되는 이번 주에도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봐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업보팅, 리스팀, 팔로잉 부탁드립니다!>>
비트코인.gif

Sort:  

공감입니다~~"거래소에 대한 규제는 거래소를 이용하는 사람이 입금한 금액을 거래소측에서 임의로 사용할 수 없게 정부(금융감독원)에서 감독하는 것,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한 서버 컨디션 유지, 고객의 원화 및 암호화폐 입-출금 자동화 시스템 완비, 서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긴급점검이 아닌 정기점검 등 정부의 기관에서 감시하여 법으로 정해진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이 없는 거래소는 폐쇄하는 것이 옮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보았고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들러주셔서 댓글까지 남겨주시고 제가 더 감사하죠^^
올해 상반기안에 위와같은 거래소 환경이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게 정부가 해야할 일이지요~

의심반, 기대반으로 근 1년을 소극적으로 투자해왔는데, 투자금이 커질수록 작은 뉴스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는게 쉽지않네요. 글 감사합니다.

저도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서 보고 있어봐야 의미없는 차트를 멀리하고, 내공있는 스티밋 유저분들의 글을 읽고 궁금한 것들은 따로 검색하는 등 공부를 하며 시각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댓글, 보팅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포스팅위해 노력할게요.
다음에도 들러주세요^^

암호화폐에 대해서 정부는 왜 이렇게 부정적인지..

댓글, 보팅 감사합니다^^
김프가 40~50%가 육박할 때에는 광기에 가까울 만큼 투기성이 짙었기에 진정시키려 한 것은 아닐까요.
위에 언급했지만 자세히 적지않은 비트코인 골드의 경우만 보아도 다른 거래사이트와의 가격차이가
배가 나는데도 코인원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골드를 구매한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할래야 이해할 수가 없네요. 지갑을 닫아둔 거래소의 문제도 있지만, 코인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골드를 구매한 사람들의 심리에 아무것도 모르거나 '가격이 오르겠지'라는 욕망과 자신이 산 가격보다 높게 사줄 사람을 기다린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봄이 오길 함께 기다려 보아요^^

시빅 180만원 사건도 추가해주세요..ㅋㅋ

그러게요.. 시빅 사건도 그러했죠.
실재로 인증글도 올리셨던데..800만원인가로 4.xx개 구매하셨다고..
개인적으로 정말 안타깝더라구요..

글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제 글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시니 제가 더 감사하지요^^
시장을 보고 있자니 투자자 분들 대부분 마음이 무거울 것 같네요.
'다같이 존버하자!'라는 장난삼아 하기에도 부담스러운 상황인 것 같네요.
다음에도 좋은 포스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5
JST 0.028
BTC 53801.93
ETH 2252.31
USDT 1.00
SBD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