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문수사리보살장_원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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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도 알지 못하여서 하며, 양대진영도 알지 못하여서 대립되는 것이다.
핵무기도 알지 못하여서 만들었고,
우주여행도 알지 못하여서 꾸는 꿈이다.
깨끗한 마음성품을 알고 깨끗한 깨달음새를 알면 즉 자아(自我)를 알고
세계를 알면 달나라 여행은 깨지고 달나라를
내 마음 속에 여행오게 할 수 있다.

세계가 내 마음에서 나온 까닭이다.
세계상(世界相)이 내 마음의 것이면 달세계 뿐이 아니다.
시방세계를 눈 앞에 드러나게 할 수 있는 문제이다.
앎의 속에는 시방세계가 덜어왔다, 나갔다 하는 것이다.
지금의 유인로켓트가 지구 주변을 4․50회씩 돈다는 말을 들었다.
이것도 앎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따위 앎으로는 아니된다.
앎이라면 깨달음을 말함이다. 깨달아 앎은 지식이 아니다.
지식만은 그림자의 것이다.
그림자 경험을 기억에 남기는 것이 지식이다.

참 앎은 영상에 비존재성(非存在性)을 명확히 깨달아야 참 앎인 것이다.
그림자도 거울에 존재성(存在性)을 인정함에서 알아야 참 앎이다.
삼라만상을 깨끗한 깨달음새를 확실히 보아 인정되어야
이 앎이 참 앎이다. 거울은 그림자로 해서 거울이요,
그림자는 거울로 해서 그림자이듯 삼라만상은 깨끗한 깨달음새로 하여서
삼라만상이요, 깨끗한 깨달음새인 줄을 알아야 참 앎인 것이다.
이러히 앎이어야 환멸(幻滅)이 아닌 원각적(圓覺的)인 앎인 것이다.

운하무명고(云何無名)고
어찌하여 밝음 없음이라는 고,
밝음없음 하나로서 무고(無故)한 악몽도 또 천치짓도 하였던 것이니
무명이란 어떠한 유래를 가졌던가?

선남자(善男子)야 일체중생(一切衆生)이 종무여래(從無如來)로
종종전도(種種顚倒)함이
선남자야 일체중생이 시작없는 옛적으로 가지가지 전도된 것이

이에 러하는 자인 선남자여 하시사 주의를 시키신 후 하시는 말씀이다.
일체중생이 시작 모를 옛적에 자신도 모르게 어찌하다가 깨끗한
깨달음새를 깜빡 잊어 버리며 정신을 일만상(일만상)에 빼앗기어
그림자 같은 만상(萬象)으로 나를 삼았던 것이니 밝음 없음인
무명이 생기게 된 이유이다.

20230412_1653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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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작품 색감이 선명해서
인상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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