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후 보쌈 파티를 하다

수능 시즌이 끝나고 본격적인 김장시즌에 접어들었나보다

여기저기 김장소식들이 들려오고 어제 우리집도 김장을 했다

얼마전까진 인근에 사시는 친적집에서 품앗이 김장을하고 얻어오는 시스템이었으나 우리 식구들이 먹을양은 많이 필요없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게 아주 적은량만 담그기로 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언니네 식구들것과 우리식구들 먹을 만큼만 담그니 김장이 아주 간소화 되었다

작년 김장때 사용한 배추가 좋지 않았기에 금년엔 좋다고 소문난 괴산에서 절임배추를 맞췄다. 배추의 땟갈이 엄청 곱다

무채를 준비하고 배추속을 만들고

슥슥 삭삭하면 김치 완성

아내가 갈수록 김치 담그는 실력도 좋아진것 같고 속도도 빨라진것 같다

정말이지 순식간에 김장이 끝났다

김장하는 날엔 여성들이 힘든 날임을 잘 알기에 나도 팔을 걷어 붙이고 김장일을 돕는다

주로 하는일은 힘쓰는 일... 배추 나르고 쓰레기 모아서 버리고 하는 일들, 완성된 김치 처형집에 갖다주기 등

김장하는 날엔 반드시 있어야하는 수육 파티 오늘도 예외는 없다

새로 생긴 마트에서 특가로 파는 조개를 사다가 끓인 조개탕을 곁들인 김치 보쌈을 아주 맛있게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서울사는 처제가 아이를 데리고 내려와 간만에 귀여운 갓난아기 소리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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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들은 하셨나요?

이렇게 이번주 휴일도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네요

즐거운 휴일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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