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가시 끝의 조각

in #kr6 years ago

1

연나라 왕은 정교한 조각품을 좋아했다.
하루는 어떤 위나라 사람이 연나라 왕에게
뾰족한 대추나무 가시 끝에 원숭이를 조각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연나라 왕은 그런 신기한 기술이 있다는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며 즉시 대부의 녹을 하사했다.
왕은 이 식객이 어떻게 대추나무 가시 끝에
원숭이를 조각하는지 빨리 보고 싶었다.
식객이 말했다. "보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반년 동안
여색을 즐기지 마시고 술과 고기를 먹지 마십시오.
비가 개이고 해가 뜰 때 양달과 응달 사이의
어슴푸레한 빛 아래서만 대추나무 가시 끝에 새긴
원숭이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왕은 할 수 없이 식객에게 비단 옷과 쌀밥을 제공하고
궁전 안에서 살게 하며 원숭이를 볼 수 있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볼 수 없었다.
마침 정나라 출신의 대장장이가 궁궐에 와서 일하고 있었는데,
이 말을 듣고 속으로 웃으며 왕에게 말했다.
"저는 전문적으로 조각칼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조각할 물체가 조각칼의 칼끝보다 커야 조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대추나무 가시 끝에는
아무리 날카로운 칼날도 댈 수가 없는데
어떻게 원숭이를 조각할 수 있겠습니까?
그 나그네의 조각칼을 살펴보시면
조각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아실 겁니다."
왕은 곧바로 위나라 사람을 불러 물어보았다.
"네가 대추나무 가시 끝에 원숭이를 조각할 때 무엇을 사용하는가?"
식객이 대답했다. "아주 정교한 칼을 가지고 합니다."
왕이 그에게 조각칼을 가져오도록 명령했다.
"내가 그 정교한 조각칼을 한번 보고 싶구나."
심상찮은 낌새를 눈치 챈 그 사기꾼은
조각칼을 가져온다는 구실로 달아나버렸다.

가시 끝의 조각
극자조후
멧대추 극 찌를 자 새길 조 원숭이 후

법치주의 사상가 한비자는 이 우화와 관련하여
군주가 신하들의 의견을 들을 때
실제적인 효용을 목표로 삼지 않으면
이와 같은 허황한 말을 꾸며댄다고했다.

ㅡ중국철학우화ㅡ

2

저번 문제의 답은 13만원이었다.
오늘의 문제.
내가 오늘 받은 택배의 개수는 몇개일까?
선착순 정답자 1명에겐 1스달.

3

인터넷기사를 보다가 눈에 들어온 기사가 있었다.
이번 미스코리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는 기사였다.
기사를 읽어보니.. 투명하고 신속한 투표를 위해서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고한다.

음... 헛웃음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ㅋㅋㅋ

4

요즘 코인시장은 기회의 땅이다.
전고점대비 수십프로 하락한 코인이 널리고 널렸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전고점을 뚫으면 수백프로를 먹을수있는 코인이 널리고 널렸다는거다.
물론 널리고 널린 코인들이 모두 전고점을 돌파하진않을것이다.
미친광기가 다시 몰아치면 돌파할수도 있겠지만ㅋㅋ
이 기회에 전고점을 다시 돌파할 코인을 찾아보는건 어떨까?
옥석들이 헐값에 굴러다니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5

Selena Gomez, Marshmello의 Wolves라는곡이다.

In your eyes, there's a heavy blue
네 눈엔 크나큰 슬픔이 있어
One to love, and one to lose
하나를 사랑하면, 하나는 잃게 돼
Sweet divine, a heavy truth
달콤한 예견, 무거운 진실
Water or wine, don't make me choose
물 아니면 와인, 내가 선택하게 만들지 말아줘
I wanna feel the way that we did that summer night, night
난 그저 한 여름 밤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을 뿐이야
Drunk on a feeling, alone with the stars in the sky
하늘의 별들과 함께, 그 감정에 허우적거려
I've been running through the jungle
정글로 부터 도망치곤 했어
I've been running with the wolves
늑대들과 함께 도망치곤 했어
To get to you, to get to you
너에게 닿기 위해
I've been down the darkest alleys
어두운 골목 아래에 서서
Saw the dark side of the moon
달의 어두운 면을 보곤 했어
To get to you, to get to you
너에게 닿기 위해
I've looked for love in every stranger
모든 낯선이들로 부터 사랑을 찾곤 했어
Took too much to ease the anger
너무 많은 것들을 빼앗겨 버려서 화 조차 낼 수 없어
All for you, yeah, all for you
전부 다 널 위한 거였어
I've been running through the jungle
정글로 부터 도망치곤 했어
I've been crying with the wolves
늑대들과 함께 울곤 했어
To get to you, to get to you, to get to you
너에게 닿기 위해
To get to you
너에게 닿기 위해
To get to you
너에게 닿기 위해
Your fingertips trace my skin
네 손끝이 내 피부를 쫓고 있어
To places I have never been
한번도 가보지 못 한 곳을 향해
Blindly, I am following
무턱대고, 난 쫓아가
Break down these walls and come on in
이 벽들을 부수고, 들여보내
I wanna feel the way that we did that summer night, night
난 그저 한 여름 밤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을 뿐이야
Drunk on a feeling, alone with the stars in the sky
하늘의 별들과 함께, 그 감정에 허우적거려
I've been running through the jungle
정글로 부터 도망치곤 했어
I've been running with the wolves
늑대들과 함께 도망치곤 했어
To get to you, to get to you
너에게 닿기 위해
I've been down the darkest alleys
어두운 골목 아래에 서서
Saw the dark side of the moon
달의 어두운 면을 보곤 했어
To get to you, to get to you
너에게 닿기 위해
I've looked for love in every stranger
모든 낯선이들로 부터 사랑을 찾곤 했어
Took too much to ease the anger
너무 많은 것들을 빼앗겨 버려서 화 조차 낼 수 없어
All for you, yeah, all for you
전부 다 널 위한 거였어
I've been running through the jungle
정글로 부터 도망치곤 했어
I've been crying with the wolves
늑대들과 함께 울곤 했어
To get to you, to get to you, to get to you
너에게 닿기 위해
To get to you
너에게 닿기 위해
To get to you
너에게 닿기 위해
I've been running through the jungle
정글로 부터 도망치곤 했어
I've been running with the wolves
늑대들과 함께 도망치곤 했어
To get to you, to get to you
너에게 닿기 위해
I've been down the darkest alleys
어두운 골목 아래에 서서
Saw the dark side of the moon
달의 어두운 면을 보곤 했어
To get to you, to get to you
너에게 닿기 위해
I've looked for love in every stranger
모든 낯선이들로 부터 사랑을 찾곤 했어
Took too much to ease the anger
너무 많은 것들을 빼앗겨 버려서 화 조차 낼 수 없어
All for you, yeah, all for you
전부 다 널 위한 거였어
I've been running through the jungle
정글로 부터 도망치곤 했어
I've been crying with the wolves
늑대들과 함께 율곤 했어
To get to you, to get to you, to get to you
너에게 닿기 위해

Sort:  

택배는 1개요ㅎㅎ
옥석을 가리는 일은 참 힘든일인것 같습니다 ㅜㅜ

오늘 왕은...참 멍충이같네요~ㅎ
택배는 3개...
스팀이라는 옥석을 하나 찾았어용ㅎㅎ

2개
스팀만이 옥석이라 믿습니다.

정작 널리고 널린 코인을 살 돈이 없는게 큰 문제
(인생은 이렇게 꼬시기 선수)

중국 우화 같은 얘기 풀어주시는거 좋네요ㅎㅎㅎ 노래도 잘 듣고 갑니다~~

3개

가시끝에 원숭이 같은게 보고싶다니 ㅎㅎㅎ

헐..
미스코리아가 블록체인기술을 도입 한다고 해서
깜짝 놀랬어요 ㅎㅎㅎ

오늘의 택배는 4개요...ㅎㅎㅎㅎ

아니 미스코리아의 문제는 그게 아닐건데 ......
비록 중국의 오랜 이야기지만 지금의 현실과 너무 맞아 떨어지네요

정답은 4개요 ~굴러다니는 옥석이 탐나네요 ㅎㅎ

코인은 원숭이일지 아닐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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