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조정 or 시즌 종료? (2021.06.27)

in #kr3 years ago (edited)

코인판에 들어온지 햇수로는 6년. 조정, 하락을 꽤나 여러번 겪어봤지만 매번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적응이 안 된다.

4월달 분위기 한창 좋았을 때 수익실현을 별로 못 했다. 수익실현을 준비중이기는 했다. 알트들 스테이킹 락업도 풀어놓고 매도 준비를 하고 있기는 했다.

BNB와 같이 엄청난 상승을 보여준 녀석들은 거의 최고점에서 제대로 매도를 했다. 하지만 매도 후 다른 메이저로 갈아탔고 갈아탄 녀석에게 콱 물리는... 뭐 전형적인 코린이 이야기다. 휴...

락업까지 풀어놓고 뭐했나? 뭐하기는... 갈아탄 녀석들도 BNB같이 한 번 갈 줄 알고 간보다가 뚝배기~ 그나마 포폴 1위인 ADA가 잘 버텨줘서 다소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혹시나 하고 넣어놨던 잡코도 있다. 엄청 먹은 것도 있지만 강제 존버중인게 더 많다.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존버는 역시 속쓰린 일이다.

상황만 놓고보면 그리 힘들 일은 없다. 사실 힘든게 아니라 복에 겨워 눈물이 나도 모자랄 상황이다. 그동안 원금의 수십배를 현금화했고 토막난 시드조차 원금의 백배를 훌쩍 넘는다. 일찍 들어온게 깡패인 거다.

얼마를 더 벌고 싶어서 그리 욕심을 냈나? 아니 여즉 내고 있나?

사실 얼마를 더 벌고 싶다. 이런 건 없다. 다만 나는 여전히 '코인은 전 세계적으로 훨씬 더 큰 흐름을 만들어 낼 것이고 아직도 걸음마 단계이다' 라고 생각할 뿐이다. 특히 작년과 올해들어 여러 기관들과 미국이 보여준 행보는 나에게 이러한 흐름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럼 지금도 그냥 존버하면 되겠네? 하지만 이건 좀 다른 얘기다. 망한거는 깔끔하게 보내주고 잘 가는 녀석 호들하고 중간중간 수익실현하고 비트/ 메이저 위주로 포폴 구성하면서 가끔 잡코 유망주 한번 기웃거리고. 이게 여태 내가 해온 방식이다. 앞으로도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 같고 이런식으로 존버하면 아마도 지금보다 훨씬 더 큰 부를 가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문제는 그 존버가 언제까지냐이다. 미래를 담보로 극심한 변동성에 짓눌리며 현재를 살 수 없다는 건 분명 좀 처량한 일이다. (근데 내가 지금 그러고 있다...)

그럼 어쩌겠다는 거냐. 일단 몇가지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해 보자면...

  • 이번 조정이 시즌 종료냐? 아닐 가능성이 크다. 근거는? 기관의 직간접적 투자 확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제도권 편입의 가속화, 우량 알트들의 활발한 개발 활동, 비교적 짧은 상승랠리 기간 (시총이 훨씬 커졌음에도 상승 랠리의 기간이 2017년 보다 짧다?)등 아직 상승의 여지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즉 지금은 호들.

  • 만약 시즌 종료라면? 설령 시즌 종료라 할 지라도 주봉 기준으로 기술적 반등이 올 것이라 생각함. %B가 일정값 이상 도달하면 가격에 상관없이 일부 정리.

  • 그런데 시즌 종료인지 아닌지 구분은 어떻게? 기술적 반등조차 안 온다면? 연말까지 비트가 전고를 회복 못한다면 시즌 종료로 판단. 가격에 상관없이 일부 정리.

  • 연말까지 비트가 전고를 뚫는다면? 제발 그래다오!

  • 그 일부라는건 어느정도? 현재를 살아갈 수 있을 정도.

그동안 코인 관련해서 몇번 예측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는데 돌아보면 맞은게 하나도 없다. 나도 내가 무섭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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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 가라사대 !!!

믿슙니다 5파가 남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살려주세요!!!!!!!!!!!!!!!!!!!!!!!!!!!!!!!!!!!!

스칸님 오랜만이시네요
역시 투자 잘하고 계셨네요
말씀하신대로 모두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가운 스칸님~!

스칸님 오랫만입니다.
원금의 백배라니 ㄷㄷㄷ^^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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