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당연했던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때

in #kr6 years ago

한국 사회에서 회사 생활을 하면서..
술을 멀리 하는 제가 지내긴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었습니다.
요즘은 많이 변화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종종 제가 만일 술을 꽤 즐기는 사람이었다면, 나의 인간관계 및 지금의 인생이 아주 많이 바뀌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이 좋은 방향이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지금은 그런 나를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사람들에 둘러 쌓여서 부담없이 함께 할 수 있음에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 생활에서는 나름 마이웨이 라이프를 살고 있지만 다행이 외국계 회사라 할 일만 하면 일단 눈치는 좀 덜 보는 입장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40이 불혹이라고 했죠..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
이제 내 삶의 지침을 내가 만들어가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Sort:  

저는 반대로 꽤나 술을 잘 했답니다. 그럼에도 직장생활은 그닥 좋지 않았어요.
술이 긍정적인 작용을 하긴 했지만 워낙 성격이 내성적이라 의견을 잘 이야기하지 못했어요.

그런 제가 28년간 직장생활은 한 건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봐요.^^

당연하게, 그냥 그래야한다고 했던 많은 것들이 이제 와서는 당연하지 않았음을 압니다.
그 때도 당연하지 않았지만 그걸 이야기할 용기가 없었던거죠.

앞으로도 한동안 이런 세상일거에요.하지만 천천히 바뀌어가니 앞으로는 더 좋은 사회가 되겠죠.
나이가 불혹을 넘어가니 세상이 조금은 다르게 보입니다. 점점 더 좋아지는 거라고 봐요..^^

제 몸은 나쁜짓 하지 적합하지 않은 몸인 것 같습니다.
담배와 술을 온몸으로 배척하려고 노력하더라구요 : )

전 제가 술을 먹지 못하는 사람이라서 다행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이들은 점점 저에게서 멀어지고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남게되더라구요.

저는 회사생활에 적합하지 않고 바라지 않는 사람이라서
그냥 떨어져나왔습니다 : )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3
JST 0.030
BTC 56793.50
ETH 3012.22
USDT 1.00
SBD 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