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qrwerq] 야학

in #kr6 years ago

오랜만에 잠시 피드를 보다가... 살짝 낯익은 아이디에 방문했습니다. ^^
대학생에게 약간 버거운 일이었을것 같기도 한데요.
잘 모르는, 이 경험이 아니었다면 잘 몰랐을 삶의 이야기들을 기억하신다는 데 미약한 보팅이나마 드리고 싶었습니다 :)

Sort:  

야학은 사실 이제는 주위에서 찾아보기 쉽지가 않죠. 몇몇 곳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제가 마주한 대학생 친구들은, 그래도 마음 편히 너무 부담갖지는 않는 선에서, 구성원들과 인간적인 교류를 하고 있었고 그게 참 좋아보였습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옛날 이야기들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고, 그렇게 사라져가겠지요.

제가 있을 때, 야학이 한번 이사를 한적이 있는데, 70년대에 찍었던 흑백 사진이 나오더군요. 1회 졸업 기념 사진이었습니다. 제가 그 사진의 유래나, 찍을 당시의 이야기를 알기는 어렵겠지만, 어딘지 어떻게든 이어져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표정들은 생생하게 남아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야기든 사진이든 많이 남기려고 노력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 70년대...! 지금 사진도 옛날 사진이 될 때가 오겠죠 :)
특히 서울은 너무 잘 밀어버려서~ 찍어뒀으면 좋았을걸, 하는 때가 있습니다. 역시 사진 남겨야겠네요.

예전에는 저도 귀찮아서 잘 안남기다가도, 요즘에서야 부랴부랴 남기고 있습니다. 남겨놓은 것들에 대해서 뿌듯해하실 날이 오리라 봅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3
JST 0.030
BTC 64669.52
ETH 3430.49
USDT 1.00
SBD 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