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팔로우 555 이벤트 < 작가님의 글을 읽어보자 - 1>
사람은 종종 평온한 상태를 추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권태를 쉽게 느끼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말로 마음이 아무런 변동 없이 고요하다면, 사람이기보다는 신에 가까울 수도 있겠지요. 긍정적인 마음만 가득하다면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대비가 없을수도 있고, 이에 따라 긍정적인 마음의 소중함을 놓치고 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균형은 결국 정중동(靜中動)이라는 말로 달리 해석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잔잔한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파문이, 사실은 삶을 풍성하게 하는 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들들마다 가지는 파도가 공명하여 뜻을 합칠수도 있고, 어그러짐으로 맞부딪히기도 하지만, 결국 잔잔한 수면을 유지함과 더불어 그러한 파도를 통해 자신만의 결, 상대방이 결을 확인하는 작업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장문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오..
정중동.. 잔잔한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파문이 사실은 삶을 풍성하게 한다..! 너무나 멋진 말씀이네요...!!
그러한 파도를 통해 자신만의 결, 상대방이 결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진짜 너무 멋진 말씀이에요...!!
qrwerq님의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