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in #kr2 years ago

사실 시간이 무한한 자원처럼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끝을 "모르는" 자원에 가깝다. 끝을 모르니 무한하다고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십대였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의 최소 3배에서 4배는 더 살지 않을까 기대할 것이다. (물론 그 어린시절에 끝을 상상한다는 것은 쉽지 않겠다.) 내가 60대라면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의 0.5배를 사는 것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왠지 서글퍼지기만 한다. 그런 생각을 애초에 하지 않는 것이 답일까. 나는 정말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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